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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보 주요 내용 | ||
□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하 ‘레버리지 ETN’)의 지표가치와 시장가격간 괴리율이 이례적으로 폭등*하였음에도, 유가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대거 몰려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 * ETN의 유동성공급 기능이 원활치 못해 최근 괴리율이 최대 95.4%까지 폭등 ◦ 이번 경보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제도를 도입(‘12.6월)한 후 최고 등급(’위험‘)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첫 사례임 - 거래소 및 발행사가 큰 괴리율에 따른 손실위험을 알리고 있음에도 거래량과 괴리율이 폭등하는 등 위험이 확대되고 있으며 - 괴리율이 폭등한 상황에서 투자할 때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긴급히 최고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것임 ※ (소비자경보 개요) 금융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하여 ‘주의’→‘경고’→‘위험’ 3단계로 운영 |
1 | 발령 배경 |
□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향후 유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유가연계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
* WTI 지수 추이 : ’19.12월 : 61.1 → ’20.1월 : 51.6 → ’20.2월 : 44.8 → ’20.3월 : 20.5 → ’20.4.8. : 25.1
◦ 특히 레버리지 ETN 투자가 증가하면서 괴리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가격이 지표가치** 대비 큰 폭으로 과대평가되는 현상 발생
* 괴리율(%) : (시장가격-지표가치)/지표가치×100,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인 경우 시장가격이 과대평가 되었음을 나타냄
** 지표가치(Indicative value) :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유사한 개념으로 ETN 1증권당 실질가치를 의미, 투자 상환시 상환기준가로 사용되며 괴리율 판단기준으로도 사용
□ 이는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공급 기능이 원활치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괴리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ETN 투자 시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최고수준인 ‘위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긴급히 발령
2 | 최근 괴리율 확대 원인 및 현황 |
가 | 괴리율 확대 원인 | |
◈ 레버리지 ETN 괴리율 확대는 유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매수에 대응하여 유동성공급자(LP)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 |
□ 최근 사우디-러시아간 원유 분쟁으로 원유지수가 급락한 이후, 원유지수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N 매수가 급증하였으나, 유동성 공급 및 괴리율을 조정하는 유동성공급자(LP)의 보유물량이 모두 소진
◦ 유동성 공급 기능이 사라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수물량이 급증하면서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를 크게 상회하며 괴리율 폭등
※유동성 공급 및 괴리율간 관계 □ LP들은 괴리율이 6%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표가치를 기준으로 매도호가나 매수호가를 제출하고 있으나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물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LP물량 소진 및 LP호가가 사라지면서 레버리지 ETN의 시장가격 상승 및 괴리율 폭등 |
◦ 레버리지 ETN 상품*의 월간 개인 순매수 금액은 ‘20.1월 278억원에서 ’20.3월 3,800억원으로 3,522억원(1,266.9%) 증가
* 삼성, 신한, NH, 미래에셋 등 4개사가 판매한 레버리지 ETN 기준
레버리지 ETN 상품 개인 순매수 현황 (단위: 억원) | |||||
’19.12월 | ’20.1월(A) | ’20.2월 | ’20.3월(B) | ’20.4월 | 증감(B-A) |
△125 | 278 | 702 | 3,800 | 458 | 3,522 |
* 자료 : 한국거래소 |
나 | 괴리율 현황 | |
□ ‘20.4.8. 현재 주요 레버리지 ETN 상품의 괴리율은 종가 기준 35.6%~95.4%로 매우 높은 수준
◦ ETN은 지표가치에 연계되어 수익이 결정되고, 유동성공급자(LP)가 6% 범위내 관리토록 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
주요 레버리지 ETN 괴리율(4.8일 기준) (단위: 원, %) | ||||||
발행사 | 장중최고 | 장종료시 | ||||
지표가치 | 시장가격 | 괴리율 | 지표가치 | 시장가격 | 괴리율 | |
삼성 | 1,828 | 3,505 | 91.7 | 1,632 | 3,190 | 95.4 |
신한 | 1,443 | 2,400 | 66.3 | 1,285 | 2,260 | 75.9 |
NH | 1,361 | 2,225 | 63.5 | 1,240 | 2,150 | 73.4 |
미래 | 3,279 | 4,535 | 38.3 | 3,050 | 4,135 | 35.6 |
* 자료 : 코스콤 |
3 | 투자자 유의사항 |
◈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
□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면 기초자산인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할 수 없고
◦ 오히려 시장가격이 지표가치에 수렴*하여 정상화되는 경우에는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우려
* LP의 유동성 공급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지표가치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음
◦ 즉, 투자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가격차이 만큼 잠재적 손실 부담
□ 또한 ETN 상환* 시 시장가격이 아닌 지표가치를 기준으로 상환되므로 지표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상환손실 발생 가능
* 괴리율이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거래소는 LP 교체를 발행사에 요구하고 1개월 이내에 교체하지 않으면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폐지(조기상환)할 수 있음
4 | 향후계획 |
□ 관계기관, ETN 발행사 등과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ETN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 금융상품 관련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여 금융소비자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
☞ 본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할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http://www.fs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