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회 후기를 처음 쓰게 되는 영광을 뺏어왔습니다.
그나마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언능 써보려 합니다.
2014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아니죠 => 81기 발표회 연습 첫날~!!!!!!!
다들 아실만한 장소인 대강당으로 8시 다들 집결 하였습니다. 각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음악을 들으면 Basic 를 밟았습니다.
베이직 à 백 à 사이드 à 프론트 à 꼼비아 à 다이아몬드 à 라운드
이 때부터 기타루썁은 “대희님!”을 외쳐 주셨죠
다이아몬드가 안되네요 원투쓰리 파이브씩스세븐 교정 완료(내일 이면 또 안될거예요 ㅜㅜ)
다음으로 초초급에서 부터 초중급까지 배워왔던 모든 패턴들을 연결하는 아주 심오하고도 미스테리하며 히스테리가 머리 끝까지 뻗히는 아리까리한 순서였습니다.
먼저, 라이트턴 à 레프트턴 à 아웃사이드턴 à 인사이드턴 à 아웃사이드턴 à 인사이드리드 à CBL à 스팟턴 으로 이어지는 초초급과정
기타루쌉 왈 ‘여기까지 안되시는 분?’
누가 손 들었을까요???????????
물론 제가 두 손 번쩍 들었습니다.(나 밖에 들 사람이 없죠 ㅜㅜ)
이건 뭐 지금도 정모 때 유일하게 하는 패턴이라 어렵지 않게 교정은 받았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 였죠
첵 첵 첵~~~~~~
스마트폰에 있던 동영상이 바로 내 눈앞에서 3D 로 구현이 되고 있더군요 전 3D 안경도 안썻는데………
(기타루썁과 뽀썁이 연결 동작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음음음….. ß 여기까진 이해 / 으으으~~음… ß 여기서부터 신음소리죠)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저 개인적으로 다행인건 저만 이 광경을 새롭게 본 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도 기타루썁의 눈높이 교육으로, 끊어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는 덕분에 다들 금방 쫓아가더군요 저만 빼구요 전 계속 중간중간 끊겨서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희님 이란 말을 몇 번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도 웃는게 아냐)
그래도 한숨은 안쉬어서 다행이예요(기타루의 한숨이 생각나, 아~! 트라우마~!)
그렇게 첫날 연습에 진땀을 뺄 무렵 홀연히 훤칠한 신장의 모델 포스를 풍기는 한분이 양손 가득 까만 봉다리를 들고 조용히 나타나셨죠~
그 분은 다름 아님 우리 81기를 이뻐라 해주시는 육사 24기 타미 횽~~~
(그러고 보면 육사24 = 구구81 기수명도 비슷하게 지었어요. 참 단순하게 ㅋㅋ)
기타루샵이 게시글에 고칼로리 음식 사절이라는 말에 걸맞게 정말 음료수만 사오셨어요
(이건 인증샷, 근데 왜 백호샵이 들고 찍은거야???)
10분 정도의 휴식 시간 동안 마스샵을 붙잡고 안되는 첵첵첵을 연습
쪙이를 붙잡고 스팟턴 연습
그렇게 라도 하니 이제 남들 겨우 대충 따라가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드롭 앤 캐치 까지
그리고 위핑~~
위핑~ 핑핑핑핑핑핑~~~~ 돌 정도로 도니 위핑 스텝은 되는데
왜! 왜! 왜! 왜! 홀딩하면 안돼~~!!!!!!
연습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마지막 파트너 끼리 최종 점검을 받기로 하고 맹연습
마지막 파트너로 불행하게 걸린 유영은 저의 무한 실수를 아무 말없이 차분히 받아주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본인을 희생해 주었습니다. 근데 애 눈에서 점점 영혼이 빠져나가는 거 같아서 안타까웠다는(나 때문에 그런거였어????)
그렇게 연습을 10분정도 했을까? 바로 테스트에 돌입
첫번째 조가 훌륭하게 끝낸 뒤(절대반지 겁나 잘하더라, 역시 빠를 자주 가서 연습하는 사람은 달라)
마지막으로 나가서 시전,
정신 바짝 차리고 차근 차근 입으로 원, 투, 쓰리 박자를 불러가며 라이트턴부터 시작해서 드롭 앤 캣치로 마무리
실수는 햇지만 그래도 큰 끊김없이 마무리 지어서 맘이 놓였다.
몇 주 전부터 리셋 되었던 살사패턴이 다시 장착 되는 순간
기타루썁의 ‘대희님 잘하시는데요’ 이 말이 어찌나 힘이 되는지..(감사합니다 ㅋㅋㅋ)
(모든게 어설프다는 건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죠 오르지 흉내만 낸 것을)
그렇게 연습이 끝나고 녹초된 동기들은 잠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대관시간 때문에 쫓겨나듯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비공식이었지만 저희 구구 81기 비둘기들의 처녀 비행은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시간 만 더 연습하면 좀 더 나을거 같은 생각이 있었는데)
Ps. 저 때문에 기운 빠진 우리 살세라들 늘 그렇지만 고마워~~~~
그러니깐요 이제 시작인데 ㅜㅜ
후기 우쭈쭈가 쓰기로 했는데 대희가 뺏어왔구나~^^ 난 어제 큰구멍 하나 제대로 내고 왔는데^^ 그나마 대희가 일취월장하고 있어서 다행이다~~앞으로도 화이팅!!
큰구멍??? 형이??? 설마!
발표회하시는분들 부러워요~ 사진잘나왔네요 분위기좋아보여요! 모두 화이팅이에요~ㅎㅎ
넌 왜안해? ㅡㅡ
와 발표회 ㅎㄷㄷ 멋집니다 화이팅~
82기도 곧 할거야
금방 그날이 올거니깐 각오하시길ㅋㅋ
지금 읽었고만...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먹지 이 눈치 없는 남자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