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맛과 설렁탕맛이 으뜸인지라,
성수동에 제가 한 십년이 넘도록 다니는 해장국 집이 있습니다.
주인은 그동안 한번 바꼈지만, 다니던 회사가 성수동에 있었던 관계로 알게되었고,
그 후로 창업을 그 주변에서 하게되어,
그 해장국 집에선 왕 단골 손님으로 대접을 톡톡히 받고 다녔 습니다.
그러다가, 공장을 경기도 광주로 이전하면서 뜸 하게되었고 ,
또 광우병 이야기 가 나오면서 출입 한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산행후(?)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나길래 오랜만에,
그 해장국집을 갔습니다.
장국집 문을열고 들어설라니까, ...
푸들 모양의 애견 한마리가 나를보고 왕왕대더군요.
순간 "내가 지금 식당에 들어온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식당주인을 모르는사람도 아니어서 그냥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해장국을 먹는데,
이 푸들은 이리저리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허기진 저의 음식맛을 헤집어 놓더군요.
그때, 다른손님이 데려온 또 한마리의 강아지로, 식당은 말그대로 "개판(?)"이 되었습니다.
"깨갱 깽깽, 왕 왕 왕~", 그리고,
"나는 어려서부터 개를 너무사랑해서~" "나는 중학교때 개때문에 학교도안갔어"~.
애견 주인들끼리의 대화내용 이었습니다.
동물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러한 무지에서 나오는 용기를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
보신탕 운운하는 외국사람들도 같은부류지만,... ,
개를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거치장스런 꼬리잘라내고, 시끄럽다고 못짖게 성대수술하고, 음내풍기면 동네 개들모인다고, 성기마저 제거하고는,
목에다 오랏줄로 묶어서 끌고다니게 동물사랑 입니까?
끌고 다니는 본인이야 행복할줄 모르겠습니다 만, 그 동물은 얼마나 불행 하겠습니까?
동물사랑은 자연상태 그대로 지켜볼수있을때, 감히 할수있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이 공원이나 다른 문화공간 이라면 상관없다."
식당은 맛 이전에 청결이 첮째아니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청결치 않으면 먹겠느냐?
"밖에다 잠시 기다리게 하면은 되쟎느냐"
너무도 생각들을 못한다 싶어서 주인에게 한마디 하고 나왔습니다.
그 해장국 집에가서 음식을 남기고 나온것은 그 날이 첨입니다.
국물한대접, 김치한보시기는 기본으로 더나오곤 했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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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며.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 할줄 아는 사람이다.
----------- < 그 식당안에는 이글이 표구되어 있더군요.>~_------------
"참~" 푸들님께 한말 남긴다는것을,..??. 푸들,또는 견 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님의 닉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재미나게 이야기 하려고 하다보니, ,??...ㅋㅋ, .~ㅋ, 지금쯤 선운산에 계시겠지요? .저도 가려했는데, 몸이쉬라고 잡아끄네요~. 다음 산행에서,..
첫댓글 ㅎㅎ 끝말 세줄이 참 조은 말이네요 ㅎㅎ 그래도 푸들은 미워하지 마세요 ㅋㅋ
맞습니다 맞고요..모든것을 사랑한다고 하는것은 그 본질 자체를 인정하고 변질시키지 않고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할듯합니다...*^^*...그래도 저는 보신탕은 굉장히 잘먹걸랑요....!!!ㅋㅋ
"참~" 푸들님께 한말 남긴다는것을,..??. 푸들,또는 견 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님의 닉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재미나게 이야기 하려고 하다보니, ,??...ㅋㅋ, .~ㅋ, 지금쯤 선운산에 계시겠지요? .저도 가려했는데, 몸이쉬라고 잡아끄네요~. 다음 산행에서,..
팬더님 ~ 저도 음식은(?) 가리지 않습니다.~ ㅎㅎ, 감사~.
공감하구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