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경 내가 낚시점을 경영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낚시점 운영에 상품의 이윤을 남기는 일은 신상품 구매에 있지만.
꾼들이 출조(出釣)를 해서 월척을 많이 잡게 해주는 가이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가령 민물은 포인트를 많이 알아야 하고. 바다는 지역과 포인트
다량의 조과(釣課)를 올릴수있어야 하고. 물때 수온등을 체크해서 꾼들에게
확실한 정보를 주어야 미끼.밑밥. 채비등을 많이 팔수 있기 때문이다.
그해 3월경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낚시인" 이라는 낚시 정보지 창간호에
싣겠다며 가이더 원고를 부탁해 별도의 광고비 들이지 않고. 전국에 알리는
효과는 그 시절에는 최고의 기회였다. 낚시계 정보지로는 낚시春秋. 月刊낚시.
바다낚시등이 있었지만. 최고의 부수 색다른 스타일로 정보지를 만든다며
각계 낚시전문 기자도 스카웃해서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에 내노라 하는
낚시점과 꾼들에게 리포트(report) 요청을 하여 바다및 민물의 정보를 수집과
동시에 타사의 추종을 불허할 요건은 출판과 동시에 정보와 현장 요건이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 이었다.
창간호 다음 4월호에 민물 밤낚시 시즌에 맞추어 원고를 썼다. 비포장 도로를
6km정도 협곡으로 들어가면 5백여평의 숨은 계곡형 못인데 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낚시꾼의 조행담(釣行談)을 듣고 진입로.거리.못의 형태 .주변 경관을
그림으로 그리고 상류 포인트 외 키 포인트는 못가에 초가집 빈집이 있는데
얼마전까지 할머니 한분이 사시다가 요즈음 말로 독거사 하셔서 저수지아래 몽리민이
발견을 하여 못 주변에 묻었다는 내용등 밤낚시에 동행꾼이 있어도 산짐승 소리에
놀랄지경인 한마디로 傳說의고향을 연상케 하는 내용을 올려 4월호에 게재가 되었다.
5월 중순경 인천에서 민물꾼이라며 낚시정보지 보고 (효정지)에 낚시를 할려고 경주에
왔다면서 최고의 포인트를 가르쳐 달라 하기에 꾼들에 들은 얘기대로 가르쳐
줬는데 며칠후 또 전화가 왔다.사장님! 여기 인천인데요. 왜그러시지요? 저는 그런
환상적인 곳에서 1박 2일 낚시여행은 잘 했는데 혹시나 누가 좋은 낚시터 소개해 달라면
효정지 말고 다른데로 안내해 주세요. 왜그러 십니까? 했더니 낚시꾼 왈 그날밤
밤낚시를 하는데 세상천지에 이런곳도 있냐 싶을 정도로 며칠간 아주 파묻힐 생각이
들 정도로 오지중에 오지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캄캄한 밤 하늘에 별만 총총하고
시끄러운 세상과는 단절되어 고라니 산돼지가 가끔씩 물먹으러 내려와 저들 세상마냥
낄낄대는것 외에 빈집 방에 들어가면 할머니가 생전에 덮던 이불도 있어 비가와도
걱정없어 자정이 지나고 새벽이 오는데도 찌 한번 까딱도 안하고 이상타 생각을 했는데...
날이 밝자 아니나 다를까 동네 주민이라면서 고무 투브를 타고 그물을 걷는게 아닌가
그것도 틈새하나 없이 그물을 쳐놓으니 (붕어가 월척(30.3cm)이상이 되면 영물)고기들이
제자리에 가만이 있으니 한마리도 못잡고 그냥 인천으로 돌아 갔다면서 혹시나 자기 말고도
가이드 문의가 오면 그 저수지에는 절대 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 전화를 했답니다.
첫댓글 낰시 전문가 이신가 봅니디ㅡ 좋은 취미
갖으셨네요ᆞᆞ
낚시꾼에게 상품을 팔려면 전문가가 되어야합니다.
고기들이 모이는곳 가는길 먹이 습성 채비 방법등
알아야 고기를 잡습니다. 첫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십시오~^&^
쉼터방에 들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밑천이 딸려서 자주 못 왔심니더
감사합니다.
낚시는 원래 취미가 없는데
포항에서 직장생활 할때 바다 낚시
친구 따라 몇번 가서 무한정 제공해주는
생선회 안주가 마음에 들어 구룡포 바닷가에 열심히 따라다닌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그래셨군요. 본래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도 처음엔 민물 바다 친구따라 몇번 갔던것이 꾼이되고
그로인해 영업까지 하면서 비록 돈은 못 벌었지만
인생공부는 절에 안가고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