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배당 메리트, ARPU 회복, CJH 인수 시너지로 매수 기회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3,000원 유지
SK텔레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3,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가입자당 매출액 (ARPU) 증가세 둔화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 배당 메리트, 4분기 ARPU 증가세 회복, CJ헬로비전 인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리스크 요인은 16년의 2.1GHz 주파수 할당 부담이다.
SK텔레콤은 현재 LTE용도로 이용하고 있는 2.1GHz 대역 60MHz 중 20MHz가 경매 대상이 되면 확보 비용이 다소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20MHz 경매는 이미 노출된 이슈로 주가에 반영됐다.
배당메리트
첫째, 연말로 가면서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다.
추정 기말 배당금은 9,000원(중간 배당 1,000원 제외)으로 배당수익률이 3.9%에 달한다.
대형 상장 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9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자사주 202만주(지분율 2.5%)를 매입하고 있다.
23일 현재172만주를 매입했다.
16년에는 수익 호전으로 주주이익 환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16년 배당 수익률은 4.7%로 높아질 전망이다.
4분기 ARPU 성장세 회복
둘째, ARPU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이다.
3분기 ARPU는 단통법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4분기 ARPU 증가율은 3분기보다 높을 전망이다.
개통 가입자 중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ARPU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중심요금제는 3분기까지는 음성 매출 감소 영향이 데이터 매출 증가보다 컸으나 4분기부터 역전돼ARPU 증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16년에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요금제 상향 효과로 나타나 ARPU 부진 우려를 줄일 것이다.
CJ헬로비전 인수 시너지
셋째, CJ헬로비전 인수 시너지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SK텔레콤이 16년 1월에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4월에 CJ헬로비전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예정이다.
세 가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1) 방송과 통신의 결합판매 효과다.
이동통신 점유율이 49.3%인 SK텔레콤이 점유율이 26.4%로 높아진 유료방송과 결합해 가입자 유지효과가 클 것이다.
유료방송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대도 용이할 전망이다.
2) 가입자 규모가 커져 컨텐츠 소싱 및 홈쇼핑 수수료 등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다.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3) CJ헬로비전 알뜰폰 가입자가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면 망이용대가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