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로 접어들고나서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무언가 몸이 서서히 말을 안듣는 느낌이 든다했는데,
초반을 넘어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오늘 기분탓이 아니라 진짜라는 생각이 들게하네요....
일요일 아침에 화장실 청소를 하고나서 나가려다 물에 미끄러져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지만 다리가 확 찢어지면서 삐긋했는데,
아직도 양쪽 허벅지 안쪽, 오른쪽 발목과 종아리 앞쪽, 왼쪽 팔목에 통증이 가시길 않네요....
옛날엔 농구하다 발목을 확 접질렀어도 찜질하고 파스붙이고 하루 푹자면 나았는데....
근육통 외에도 날씨가 추워지니 생각나는게 이제 겨울엔 무조건 내복 필수입니다.... 무릎뼈가 시려요.... ;;;;
게다가 무조건 감기에 걸립니다....
젊었을 땐 한겨울에도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다녔고, 감기한번 걸린적이 없었는데....
외에도.... 하룻밤 정도는 쉽게 날새고 나서도 멀쩡하게 수업나가고 농구하고 술도 마셨고
술도 기본 명당 맥주 한박스로 시작해서 아침해 볼때까지 마셔대도 개운했는데....
지금은 일이 아무리 바빠도 새벽 2시가 되면은 담배/커피를 때려부어도 지치고 피곤해서 뻗어버리고,
술은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상대방과 마셔야할 때 홀짝 입가심하는 정도만 합니다....
헬스를 다녀봤지만 취미에 맞질않아 그만두고,
강아지들이 밖에서 산책하는걸 좋아라해서 하루 평균 10km 정도 걷는 운동을 해도
무언가 고장이 잘 나고 잘 안 고쳐지는건 막을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나이가 들어간다는걸 실감하면서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네요 ㅎㅎㅎㅎ
첫댓글 동감합니다.
저도 40대 중반인데, 근력운동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30대 까지는
10일이상 여행 다녀와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회복이 되었는데
지금은 3박4일 다녀오면 4일은 지나야
살만합니다
술도 이제는 소주 두병에 맥주 한두잔 섞으면
다음날 속이 불편하고
한동안 술생각이 안나요ㅋㅋ
어릴때는 그렇게 일주일내내 마시기도 했는디
이젠 회복기가 필수입니다
운동은 당연히 필수
고등학생일떄가 어제같은데...;;;;;; 벌써 44살...
정확히 제가 쓴 댓글인줄 알았습니다ㅜㅜ
83입니다..
감기기운이 있다~ 싶으면 돼지국밥특으로먹고 침대(의료기)강 으로 돌리고 찜질하면서 땀푹 빼면 바로 완쾌였는데..이젠...ㅜㅜ
저도 예전엔 좀 뻐근하다 싶으면 고추가루푼 라면 한그릇 먹고 사우나가서 땀한번 쫙 빼면 상쾌했는데,
지금은 잠깐뿐이네요 ㅎㅎㅎㅎ....
저도 그래요... 저번주에 가구 조립하느라 무리했는지 아직도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ㅠ
40대 중반이라 마지막 열정으로 트릭킹 시작했습니다. 반년간 운동 다니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회춘하는가 느껴질쯤 덤블링 착지하면서 종아리 근육이 '펑'하고 터져서 한달간 재활했습니다. 열정을 따라와주지 못하는 나이에 접어드는걸 실감하네요ㅜㅠ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나이비슷한 지인이 배우인데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액션씬 촬영 때 운동도 매일 계속해서 아직 짱짱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적 낙법으로 착지했는데도 근육을 다쳐서 꽤나 고생했다고 하네요
제 친구도ㅠ
간만에 공이나 던지자고 나갔는데 레이업하려고 스텝 밟다가 악!!하고 쓰러져서 병원갔는데 근육 찢어졌다고ㅠ
세상에나..레이업인데요..ㅠ
30후반부터 밤샘 자체를 못함.......휴ㅠㅠ
40부터 그러시면 안되는데… 저는 너무 제
자신을 과신했었나봐요. 50초반 지나면서 확 느껴지더라구요. 지금부터 늦지 않으셨으니 근력운동이나 유연성운동 같은것 권해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어른들 말씀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헬스는 쇠질이 뭔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혹시 수영은 도움이 많이 될까요?
@BLUE DENVER 저도 헬스는 해본적이 없고 흥미도 없지만 결국 근력운동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수영도 좋다고 생각해요. 굿럭입니다
코엔자임 큐 텐 추천합니다.
저도 30대때는 항상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11시전엔 무조건 잡니다. 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나이먹으면 치킨보다 백숙을, 삼겹살보다 수육을 선호하게 되죠. 치킨, 삼겹살은 소화가 안됨.
전 식욕은 아직 변한건 없는데 양이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네요
액션영화에서 총에 맞거나, 칼에 베이면 '감염'될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소독을 하잖아요? 전 저게 뭐지 싶었어요. 상처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병균이 침투해서~ 이론은 이해하는데 실제로는 잘 체감이 안되었죠.
얼마전 주말에 편의점에 갔다가 냉장고 모서리에 정강이를 부딪혔는데, 심하게 부딪혀서 상당히 아팠거든요. 절뚝거릴 정도였죠. 시간이 지나자 간신히 통증이 가시게 되었는데 상처 부위를 건드려보니 많이 아프길래 멍들었나보다... 했더니 살도 일부가 찢겨졌었나봐요.
일단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라서 집에 가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이었는데, 온몸에 열이 나고 제대로 일어나질 못하겠더라고요. 몸살이 심해서... 다음 날까지 아프길래, 간신히 출근해서 중간에 잠시 병원에 갔는데, 감염된 거 같더라더군요. 제 인생 처음으로 외부에 난 상처 때문에 감염되어 아파봤네요. 그전에는 그런 일, 자체를 잘 인지하지 못했었죠... ㅎㅎㅎ
50을 바로 앞둔 나이가 되가면서 느끼는게 해가 가면서 느끼는게 체력은 유지가 되도 담날 일어나보면 회복력이 점점 떨어지는걸 느꼈네요… 밥만먹고 운동해서 운동능력도 잘 붙잡았는데 회복력은 붙잡을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운동은 꾸준히 잘해야죠…
발목인대 파열되어서 지금 개고생하고있는 중입니다.
2월달에 다쳤는데 아직 정상적인 러닝도 힘든...
술 아무리 먹고 와도 다음날 숙취 하나 없었는데 지금은 숙취라는게 생겨서 힘이 듭니다ㅎㅎ
손가락 두번 골절되어 봤는데 20대 때 수술 후 물리치료 없이 두어 달이면 정상화 됐던게
30대 중반에 부러지니
수술 후 두어 해를 보내고 나서 정상화 됐네요 ㅋㅋ
체력도 체력이지만 상처가 나도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알럽은 다같이 늙어간다는 점에서 사그러가는 불꽃같은 커뮤니티긴하지만 공감가는 일상글이 많은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도 글의 내용과 매일 비슷한 생각하면서 요즘 지냅니다
살을 빼고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합니다.
그러면 50대까지는 문제 없어요
다들 낡지 마셔요ㅜㅜ
그래도 우리 아직 코트 들어가면 설레잖아요.
아직 남은 시간 많으니 좀 더 투자하고 좀 더 즐겨주자구요.
에구구 사회인야구하는데..1이닝만 던저도 6일 로테이션 해줘야되네요ㅜㅜ
40대초중반부터 체력,면역력이 확 떨어지는게 저도 느끼네요
회전근 염증 생긴거 그냥 방치해두고 낫겠거니 했다가 담주에 수술합니다요.
ㅜㅜ
맞아요. 피곤함도 오래가고. 어제 저녁 QWER공연 보고 신났는데 오늘 감기몸살이 왔어요.ㅠㅠ
어이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