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실 수도 있겠네요. 여긴 애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해서 나가사는게 보편적입니다. 독립한다해도 공간을 혼자 사용할 여유는 없으니 대개 집을 함께 사용하지요. 친구랑 같이 할 수도 있고 광고를 내어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집을 공유해서 삽니다. 그러다보니 공간을 함께 쓴다는 것이 낯설지가 않지요.
나중에 함께 살자는 의미도 같은 공간을 나눠 쓰고 살자는 정도이지요. 우리 가족관계처럼 모든 걸 함께 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 저도 한공간에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서로를 챙길 수 있는 정도가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큰언니저도 아직 경험없어 물어본 적이 있었답니다. 세탁등은 따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식사는 평소 각자 자기 식재료를 쓰고 때로 뜻이 맞을 땐 같이 구입하여 같이 해먹을 때도 있다 하더군요. 일단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힘들 것 같고 혼자인 사람들끼리 잘 어울려 지낸다면 나름 괜찮을 수도 있어보입니다만 쉬운 일은 아닐 듯해요.
@큰언니그렇지요, 맞추고 양보하고 이해해야... 나이 먹어 혼자 살면 힘들고 누군가의 손길이 아쉬울 때가 있겠지요. 그럴 때 누군가 한공간에 있는 사람이 있어 서로 아쉬운 걸 나누고 정도 나누고 살 수 있다면 덜 외롭지 않을까요? 이상적으로 어떻게 지내야 좋을지 짬짬이 세세하게 생각해보기도 한답니다.
나이먹음 어디에 있은들 외롭지 않을 수 없겠지만 타국은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그래도 마음 비슷하게 맞추며 함께 지낼만한 사람을 만나다는 건 더 쉽지 않지요. 냄새나는 한국음식을 해먹기 위해서라도 현지인있는 Rest Home보다 우리끼리라도 같이 살아보면 좋지않을까하는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아직은 현실이 아니고 나중이란 말로 기대만 해보고 있습니다.^^
LA같은 한인타운은 없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서너군데 있어요. 한국사람이라해서 다 친하게 가까이 지내는 건 아니구요, 그 중 그래도 사는 모습과 생각이 비스무레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 나이먹음 함께 지내볼까 하는거지요. 생각대로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 함께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좋은걸요.^^
Rest Home이라하니 요양소보단 낫게 들렸나요? ㅎ 여기선 자식 한테보내라마라 할 것도 없는 것 같더군요. 자식을 일찍 독립시킨 댓가로 자식한테 노후를 기대하지도 않는답니다. 노후는 국가의 복지 시스템에 기대어 Rest Home이나 병원에서 마감하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자는듯이 갑자기 가고 싶네요.
어쩜 그리움이나 이런 것보다 더 질기고 질긴 것이 어릴때부터 먹고 자란 입맛이 아닐까 싶어요. 대충 주변에서 들은 바로는 Rest Home이 아주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음식. 저 아는 분도 어머님 계시는 동안 한국음식 싸서 부지런히 나르시더라구요. 전 씨리얼 먹고는 못살 거 같아요. 스테이크는 더 싫어하구요. 그래서 셋이 한 얘기가 한 집에서 flat mate처럼 살면서 죽을때까지 한국음식 해먹고 살자...ㅎ 유치한 얘기지만 나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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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아직 노후를 말할 나이가 아니라 하면서도 벌써 그 외로움이 감지됩니다.
한 집은 아니어도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를 챙겨볼 수 있는 정도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차를 타지않고 걸어서 오가는 정도여야 술잔도 부담없고...ㅎ
외국에서 외국 음식을 먹으며 rest house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 생각만해도 힘들겠네요.
하긴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니 좋은 친구를 사귈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죽음이 가까워오는 것이 꼭 두렵지만은 않지요.
천국 소망이 있으니까요. ^^
심미안님의 그 믿음이 부럽기만 합니다.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은데 그 과정은 때로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가게될지 모르니까요.
어쨌든 삶의 마지막은 천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0시부터 교육 시작이라 잠시 짬 내서 카페에 와보니
반가운 글이 있어서 얼른 눌러봤지요.
선뜻 생각나는 건 이말이었지요.
까이꺼 눈 딱 감고 같이 살아요.
잘 읽었습니다.
눈 딱 감고 함 같이 살아볼까요? ㅎ
지지고 볶고...
지지고 볶아야 미운 정도 생기긴 하는 같아요.
가족도 아닌
친구와 같이사는것
힘들건데
아직은 이해안됩니다
그러실 수도 있겠네요.
여긴 애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해서 나가사는게 보편적입니다.
독립한다해도 공간을 혼자 사용할 여유는 없으니 대개 집을 함께 사용하지요.
친구랑 같이 할 수도 있고 광고를 내어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집을 공유해서 삽니다.
그러다보니 공간을 함께 쓴다는 것이 낯설지가 않지요.
나중에 함께 살자는 의미도 같은 공간을 나눠 쓰고 살자는 정도이지요.
우리 가족관계처럼 모든 걸 함께 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 저도 한공간에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서로를 챙길 수 있는 정도가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월영 같은공간에서
세탁물 식사는
어떻게 합니까?
@큰언니 저도 아직 경험없어 물어본 적이 있었답니다.
세탁등은 따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식사는 평소 각자 자기 식재료를 쓰고 때로 뜻이 맞을 땐 같이 구입하여 같이 해먹을 때도 있다 하더군요.
일단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힘들 것 같고 혼자인 사람들끼리 잘 어울려 지낸다면 나름 괜찮을 수도 있어보입니다만 쉬운 일은 아닐 듯해요.
@월영 맞추어가며 살면
그것도 괜찮지 싶네요
딱 마음에 드는이가
있겠어요?
주거공간이 우선이니
@큰언니 그렇지요, 맞추고 양보하고 이해해야...
나이 먹어 혼자 살면 힘들고 누군가의 손길이 아쉬울 때가 있겠지요.
그럴 때 누군가 한공간에 있는 사람이 있어 서로 아쉬운 걸 나누고 정도 나누고 살 수 있다면 덜 외롭지 않을까요?
이상적으로 어떻게 지내야 좋을지 짬짬이 세세하게 생각해보기도 한답니다.
나이 들어서는 외롭지요
마음 맞는 친구 몇분 있으면
행복할 거 같습니다
그럼요, 마음 맞는 친구있음 좋겠지요.
더구나 가까이 살 수 있음 더 좋을테구요.
그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이라기보단 이상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같이 산다는것~~~일생일대의 가장 큰 거사 인듯 싶어요
저라면 일단 질르고 볼것 같아요
같이 살자는말 ~~쉽게 나올수없거든요
좋은분 을 두셨어요^^
나이먹음 어디에 있은들 외롭지 않을 수 없겠지만 타국은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그래도 마음 비슷하게 맞추며 함께 지낼만한 사람을 만나다는 건 더 쉽지 않지요.
냄새나는 한국음식을 해먹기 위해서라도 현지인있는 Rest Home보다 우리끼리라도 같이 살아보면 좋지않을까하는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아직은 현실이 아니고 나중이란 말로 기대만 해보고 있습니다.^^
맞아요. 외롭운게 서러워요
외로워서 서럽기도 하지만 혼자이기에 해결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답 니다.
그럴 때 누군가 함께 있다면 하고 아쉽기도 하고요.
그 사람이 마음 맞는 좋은 친구라면 참 좋겠지요.
나이들어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면 타국에서의 생활이
더 황량하구 쓸쓸할거 같습니다.
지지고 뽁구 아웅다웅해도
내고향 산천 나이드시면 그곳이
제일 일거 같습니다.
LA 한인타운 같은곳도 있다는데
거기서도 한인들만의 동네
같은것도 있어면 훨씬 더
좋을거 같아요. 먼미래 일이지만
생각하시는대로 꼬옥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LA같은 한인타운은 없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서너군데 있어요.
한국사람이라해서 다 친하게 가까이 지내는 건 아니구요, 그 중 그래도 사는 모습과 생각이 비스무레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 나이먹음 함께 지내볼까 하는거지요.
생각대로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 함께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좋은걸요.^^
아하
레스트 룸 화장실만 알았는데
레스트 홈 요양소 휴양소
새끼들한테 아부지 니들 몰라 보면 요양소 보내라 했는데
이제
부티 나게
"야덜아 아부지 니들 몰라 보거든 레스트 홈 보내라이."
Rest Home이라하니 요양소보단 낫게 들렸나요? ㅎ
여기선 자식 한테보내라마라 할 것도 없는 것 같더군요.
자식을 일찍 독립시킨 댓가로 자식한테 노후를 기대하지도 않는답니다.
노후는 국가의 복지 시스템에 기대어 Rest Home이나 병원에서 마감하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자는듯이 갑자기 가고 싶네요.
"언니와 함께 살어
외로울테니..."
그렇게 그이에게 믿음을 주는 언니가 있지요
월영님 글 공감 합니다
"성격이 사람한테 폭 빠지는 스타일들은 아니어서 그저 무덤덤한듯 지내다 그래도 잊지않고 서너달에 한번씩은 만나 가볍게 술잔을 기울인다"
그래서 둘다 퇴직 후 함께 살고 싶은데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아마도 가까운 거리에 살게 될것 같아요
요즘 현실이 삶을 마치는 지점이
요양병원인게 겁이 납니다
아름다운 이별이 없는 듯 싶어서...
어쩜 그리움이나 이런 것보다 더 질기고 질긴 것이 어릴때부터 먹고 자란 입맛이 아닐까 싶어요.
대충 주변에서 들은 바로는 Rest Home이 아주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음식.
저 아는 분도 어머님 계시는 동안 한국음식 싸서 부지런히 나르시더라구요.
전 씨리얼 먹고는 못살 거 같아요.
스테이크는 더 싫어하구요.
그래서 셋이 한 얘기가 한 집에서 flat mate처럼 살면서 죽을때까지 한국음식 해먹고 살자...ㅎ
유치한 얘기지만 나름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