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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투표해주세요.
(투표 설명은 작가말에)
※쌍둥이남매 여장남장하고 뜬다※
39
포기...해라.
★
\몇일 후.
"나왔다!!"
#툭.
"아악!"
"푸웁- 콜록 콜록..."
의자를 옮기던 가운은 떨어뜨려 지 발등에 찍고 여원이는 마시던 물을 하늘높이 뿜어대고(아주 지랄들을 함)
마지막으로 나는,
"진짜로 오냐!!"
하고 경악하며 현관문 앞에서 웃고있는 별이에게 삿대질을 했다.
.
.
.
\3시간 전.
#♩♪♬♩♪♬♩♪♬-
힘차게 울려대는 휴대폰.
안그래도 더운 3시였던 그 시간에 모두 늘어져 있었다.
"아씨...에어콘이라도 틀까..."
씨댕, 아까 틀지 그랬어?...사람 피 말릴려고 작정했어?
에어콘이 틀어지고 난 기어서 내 방까지가 휴대폰을 사수한뒤 좀 시원해진 거시롤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꽤 오래 울리는데, 참 누군지 안봐도 뻔허다.
"어-."
-"나 오늘 퇴원이다~!! 꺄꺄!"
너 더 입원해.
-"그래서 나 퇴원 파티로 니네집 갈껀데,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안 그래도 더워서 (아직까진 완전히 시원해지진 않았음.) 난 아주 상세하진 않게 대강대강
못 찾아올 정도로 우리집이있는 곳을 설명해 주었다.
찾아올수있으면 와봐라 그다리가지고, 더워 죽겠는데...
-"오케이! 쫌만 기달려, 이 언니가 간다!"
"네,네. 언니가 오든 오빠가 오든 끊는다."
.
.
.
모든 회상을 끝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아픈발을 부여잡고
따끔 거리는 코를 잡고 날보는 가운과 여원이가 보였다.
나도 내가 원망스럽거든? 충분히 느끼니 제발 날 뚫거같은 눈빛을 거둬줘.(별이랑 친구먹고 좀 이상해짐.)
"와- 사람이 왔는데, 얼굴이 썩은채로 반겨주지도 않냐?"
"반겨줄 사람 따로 있고 안 반겨 줄 사람 따로 있다."
빙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해주신 가운.
아픈 발을 들고 깽깽이로 의자를 옮겨 벽앞에다 둔다.
그런데 쟤는 뭐하려고 저따가 의자를 두는거야?
잠자코 보고있으니 자기를 뚫어버릴듯 째려보고있는 별이는 신경도 안쓰고 벽에다 못박고 시계를 건다.
그리고 흐믓하게 그걸본뒤 다시 깽깽이로 의자를 옮기는 가운.
#탁 탁.
"뭐야, 아직도 안갔냐?"
손을 턴뒤 쇼파에 앉으며 별이한테 말하는 가운.
가만보면 너도 참 무서운 인간이다? 저거 별이 시뻘개진 얼굴 안보여?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내가 왜 반겨줄 사람이 아니라는건데?"
가운은 별이를 힐끔보더니 피식 웃는다. 아무래도 왜 당연한걸 묻느냐는듯한 비웃음?
이상황을 즐기는 듯 하다. 아무래도 예감이 안좋은데 그만하지?
"씹, 나 여기서 하룻밤만 묵는다."
봐봐! 맞잖아! 젠장 어쩔꺼야!
내가 가운의 멱살을 살포시 잡아주자 눈길을 피한다.
내눈 똑봐로봐! 임마!
"아참, 그리고 가운 내가 너 꼬신다. 그리고 보란듯이 깐다."
뷁.
모두 이런 표정을 하고있을때 어디론가 전화하는 별이.
가운은 혼이 빠진채로 가만히 있고 여원이도 티비 체널을 돌리던 손이 멈췄다.
"아, 언니죠? 제가 이제부터 가운이라는 인간 꼬실껀데...응,응 올꺼라고요? 응, 여린이 집이니까
언니 남자친구하고 오세요! 하룻밤 잘꺼니까, 알아서 챙겨오시고요. 그럼 좀 이따 봐요-."
#탁.
"누, 누구한테 한거야?"
가운을 밀쳐놓고 현관에서 뒤뚱거리며 오는 별이에게 물었다.
"너가 아는사람."
"누군데?"
"민아연 언니 있잖아."
"뭐???"
이건 내가 아니다, 혼이 빠졌다 들어온 가운의 목소리지 내가 아니다.
"뭐라는데? 너가 걔랑 왜 말해!"
"민아연 언니가 너꺼냐? 아니잖아."
"똑바로 불어라? 화내기 전에?"
"별거 아닌데? 내가 너 꼬신다고 하니까 재밌겠다고 저녁먹고 남자친구하고 온데, 하룻밤 묵으러
됐.냐.?"
가운의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잘 새겨주는 별이.
그나저나 언제 아연언니하고 번호 교환한거지? 역시 제대로된 임자를 만났어.
"여린아, 밥 먹자- 점심도 못먹어서 배고파."
"어? 어, 그래야지..."
"가여원이라고 했지? 너도 같이 차려야지, 세상엔 공짜 없다?"
"아, 어..어."
"거기 서있는 분도 오시죠? 밥먹기 싫은가? 뭐, 먹기싫으면 말고."
"...야! 내가 언제?? 머, 먹을꺼야!"
언제부터인가 우리 남매는 별이의 말을 듣고 있었다.
이럴땐? 님, 짱먹으셈.
한번더! 님 짱먹으셈!!!! (너 왜이래.)
★
"나왔지롱-! 별아, 여린아, 여원아! 아연이왔다!"
"이젠 지 친구는 무시하는구만."
"아 맞다, 운이도 안녕? 질투했어? 후훗."
"뒤질래?"
"가운, 아연이 죽이려면 날 거쳐가야된다."
"아, 닭 커플. 꺼져버려."
"아연언니 오셨어요??"
"그래 별아-!"
설거지 하던 별이는 쪼르르나가고 덕분에 더 할게 많아졌다.
저 무책임한 행성.
힐끔 째려보자 못 마땅히 그 사이에 있던 가운이 휘적휘적 걸어와 고무장갑을 낀다.
"내가 도와주리?"
"성은이 망극하네요."
#달그락- 딸그락-
"야."
"엉."
"괜찮은거냐?"
#툭.
"으앗!"
내가 떨어뜨리는 그릇을 붙잡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가운.
그러고보니 뭐하고 있을까, 입원할때 셋다 보고 여태 못봤네.
가슴 한 구석이 싸해진다.
"괜찮지 않냐?"
"아, 그럴리가. 괜찮아."
아직까지는.
"여기서 뭐하는거야! 빨리나와서 파티해야지!"
"파티?"
내 손목을 다짜고짜 끄는 아연언니.
"응, 술파티 해야지! 별이랑 여린이 친구된 기념, 또 퇴원기념."
참 둘러대기도 고수급이다, 그냥 술이 땡긴다고 말하면 되면서.
"아, 술있냐? 그럼 가지뭐."
고무잡갑 내팽겨쳐 놓고 다시 휘적휘적 거실로 나가버리는 가운.
저 배신자! 어쩜 내 주위에있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저래!
원망에 눈초리를 보내면서 난 끝까지 안먹는다고 버티다가 결국,
"우민아, 오랜만에 여린이 보쌈해라!"
"예쓰."
"끄아아악!"
우민오빠에게 보쌈 되어갔다.
★
"그럼 개학 할때까지는 못가겠네?"
"그럴거 같아요, 망할 의사놈. 언능 치료해주지! 내가 놀이동산을 얼마나 가고 싶었는데!"
"서두를거 없어, 기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좀 미안한데...헤헤."
술에 취해서 얼굴이 붉으스름한채로 머리를 긁적이는 별.
그 앞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우민오빠.
옆에서 잔뜩 찡그린 여원이를 괴롭히는 아연언니.
말없이 술만 들이키며 내 머리를 배배꼬아 괴롭히는 가운.
그리고 난 맥주캔 하나 겨우 사수하고 홀짝홀짝 들이키는 중이다.
덕분에 안 취한 사람은 나 하나 뿐인듯.
"어? 술이 떨어졌네~ 술 사와라 술~ 누가 안취했냐아-."
"내가 사올께."
"안돼! 여원이는 누나랑 놀아야지! 그래, 여린이가 가라!"
"푸웁, 나?"
"응."
여원이 손에 있는 지갑을 툭 던져주고 여원이를 앉힌후 내게 손짓하는 아연언니.
내 파티라면서....아휴, 기대를 말아야지.
"같이가."
"됐어, 됐어, 아직 열신데 뭐. 금방 갔다올께."
나는 손을 저은뒤 어기적 어기적 나왔다.
밤이 되도 더운여름, 아후 후끈후끈.
괜히 나온다 그랬나?
"이만 오천 칠백원입니다."
"이것도 계산해 주세요."
"천 오백원 더 내시면 되요."
목좀 축일겸 한캔 더 사구.
내돈도 아닌데 뭐 듬뿍 써볼까?
"맥주를 들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무거운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팔딱팔딱 뛰면서 집까지 가던 도중 집앞에 서있던 실루엣을 보고
자세히 관찰하다가 누군지 알게된 나는 조용히 그 이름을 내뱉었다.
"히류.....한히류."
집안에 있어야할 나와 대면하자 놀란 표정으로 피우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리는 히류.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천천히 나에게 다가오는 히류는 날 힘껏 끌어안았다.
#툭.
"....!!!...."
술이 확깨는 듯한 느낌이 들고 어느샌가 검은 비닐봉지는 내손을 빠져나간채 맥주캔이 바닥에 나뒹군다.
왜이러는거야....또 화나서 이러는거니?
욱씬.
"너가 여기에 나와있지 않으면 이러지 않았을꺼야."
"....."
"그러니까 너잘못이다...."
"....."
"그래도 고맙다, 나와있어서..."
애틋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는 히류.
그래서 그런지 욱씬대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가여린."
"....."
"미안...미안하다....미안....정말로...미안..미안...미안해."
눈에...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힌다. 그리고 맺혀있던 눈물은
"포기...해라."
이 말을 남겨두고 간 히류에 뒷모습을 보고 떨어졌다.
#덜컹.
"얘는 왜 이리 안... 꺄악! 여린아! 왜울어!"
대문을 열고 나온 별이는 날보고 잠시 놀란듯하다가 이내 꽉 안아준다.
"자, 여린이 착하지? 뚝!"
아무것도 묻지 않은채 등을 토닥거려주는 별이.
별아, 히류가 포기하래....포기...........
........하래.
※쌍둥이남매 여장남장하고 뜬다※
40
난 여자야.
★
\ 개학일.
(작가의 못된 시간관념 이해해주세요.)
"할꺼야?"
"...해야지."
들고 있던 짧은 머리의 가발을 내게 넘겨주는 여원이.
얼마전 히류가 온 뒤 내가 눈물바다가되자 모든 사실을 알게된 별이와 아연언니, 우민오빠는
평소모습대로 내가 신경쓰지 않게 생활해 주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렇게 한시름 놓는것일지도.
"빨리나와! 개학 첫날 부터 지각할래??"
"알았다구! 성질만 급해가지고..."
"뭐, 뭣? 너 그거 알기나하냐? 너 남장하면 무서워 질정도로 남자가 된다는거?"
"글쎄..."
슬쩍 비웃어 주자 펄펄뛰는 가운.
꽤 재밌는걸?
흥미가 생긴나는 등굣길에 계속 가운을 갈구었다.
힐끔힐끔 여원이를 쳐다보는 여학생들, 스쳐지나가면 못 알아볼정도로 여원이는 많이 컸다.
얼굴도 잘생긴 여원이.
훗, 역시 내 쌍둥이 동생이어서? (너 요즘 나댄다?)
"들어가자."
"응."
꽤 내가 마음에 걸렸는지 잠깐 멈춰준뒤 말하고 문을 여는 여원이.
#드르르륵.
살짝 감았던 눈을 뜨자 크게 긴장했던 만큼 히류와 송울, 산이 없자 순식간에 풀리고 다리도 풀린다.
#탁.
날 잡아서 똑바로 세워주는 여원이.
난 숨을 내 쉬고 교실로 한발짝 들어갔다.
"어? 저얜 여린이고...그뒤는?"
"여원? 가여원?"
"꺄! 말도 안돼! 방학사이에 저렇게 크다니!"
"잘보면 여원이 맞는데...진짜 잘생겼다..예전에도 잘생겼지만..이번엔 완전...!"
여자얘들의 탄성이 귀에 들어오고 슬쩍 여원이를 보자 불쾌한듯 얼굴을 찡그려져있다.
그러고보니 가운도 갑자기 커서 이런 상황을 겪고 나와 여원이한테 말해주었었다.
난 옆에서 꼽사리 껴서 들은거긴 하지만.
그때의 가운의 말은.
'처음엔 날 구경하듯이봐서 기분 개였고 나중엔 달려들어서 존나 귀찮았어, 씨팔 떄릴수도 없고.'
이랬지!
한참 옛 생각에 빠져있을때 여원이가 내 뒤에서 조용히 고개를 숙인채 귀에대고 말을한다.
"정말 기분 개같네."
여원이도 그 말이 떠올랐는지 똑같이 말을 한다.
너도 꽤 힘들겠다..하고 이맛살을 찌푸리고 있을때.
"그러고 보니 여린이도 뭔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그러네..뭐라해야지? 예뻐졌다?"
"에이! 그건 남자한테 신례고 음...신비로워졌다?"
"맞아! 아름다워졌다? 하여튼 저둘이 내옆에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잘생긴 여원이와 귀엽고
신비로운 여린이..생각만해도 황홀하다..황홀해.."
이런소리가 들린다.
난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끔찍해..
죽어도 내가 너네곁에 가나봐라...씨댕 그런데 왜 나까지..
"미투인것 같다, 여원아."
"뭐가?"
"나도 기분 지금 개같거든."
피식하고 바람빠진 소리가 들리면서 여원이가 웃고 나도 따라 살짝 미소를 지어줬다.
그리고 여자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내가 자리에 앉자 여원이는 내옆자리인 송울이 자리에
앉아버린다.
아, 거기 송울이 자린데.
"여원아 거기 송울이 자리....."
"그냥 앉아있어, 이제 필요없으니까."
여원이에게 작게 말해주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생전 안하고있던 굳은
얼굴을한 송울이가 서있었다.
방금온듯 가방을 들고 나를 쳐다보며 말을하는 녀석.
"뭐라고 했냐, 잘 못들어서 말이지."
"그냥 앉아있으라고 가여원, 이제 필요없으니까. 난저기 앉으면 돼."
눈을 날 똑바로 보고 말을하다가 휙하고 뒤돌아 멀리 가서 앉아버리는 송울이.
왜...이러는거야?
교실도 송울이가 내옆에 앉지 않자 웅성거리고 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떨어져 앉은 송울이에게
다가가서 섰다.
그러자 힐끔보고 눈을 감은뒤 가만히 앉아있는 송울이.
"할말 있어?"
"왜 그래?"
"뭐가?"
"너 이상해 좀..아니 많이 이상한것 같아서."
"난 안이상해, 나 피곤하니까 건들지좀 말아줘."
"이송.."
"여린아, 송울이 피곤하대잖니~ 그만 자리로 돌아가~"
내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린채 말을하는 뒤에 있는 사람.
뒤를 돌아보니 이긴듯한 표정으로 싱긋 웃으며 나에게 말을하는 유수아가 보였다.
그리고 그뒤에는 당연하다는듯 히류와 산이가 서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어머 말 안했던가? 나 얘네들하고 다시 친구됐어."
"하?"
"그리고 히류와 사귀기로 했어, 축하해 줄꺼지?"
히류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자 아무 감정없는 눈으로 나와 똑바로 시선을 마주한다.
말도 안돼.
"거짓말 하지마...너네 무슨 협박당했지?"
"협박이라니, 난 그런거 못하는데?"
"유수아 너한테 안물었어, 넌 닥치고 있어."
"말이 좀...심하다."
유수아 앞을 가로 막으면서 유수아를 보호하는 히류.
배신감과 씁쓸함이 교차된다.
"한히류! 너 미쳤어? 머리 어떻게 된거 아니야?"
실수로 여자 목소리가 나왔나보다.
모두 놀란 얼굴로 날 보며 웅성거리고 멀리있던 여원이가 내손목을 잡으며 저지하려고 애쓴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그만해 가여린, 너 다 들통나게 생겼어."
"이거놔!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그럼 넌 아버지와의 약속을 깨뜨린다 이거야?? 내가 아는 가여린은 이렇게 흥분하지 않았어!!"
하.
정말로 화가나보이는 여원이의 말에 난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 면서 다시 자세를 가다듬었다.
아 정말 머리 아퍼죽을것 같아.
"미안, 여원아."
"괜찮아, 이렇게 밝히고 싶지 않았을뿐이야. 밝히고 싶다면 당당하게 밝혀."
"고맙다..."
가만히 서있던 나를 유수아는 아무도 못듣게 나만 듣게 작게 이야기하며 스쳐지나간다.
"결국엔 내가 승자야, 가여린."
"과연...."
"뭐?"
"그럴까?"
난 주먹을 꽉쥐고 다시 뒤돌아 앉아있는 넷에게 살짝 웃어준뒤 교탁앞으로 갔다.
그러자 당황한듯 한 유수아의 표정과 반전체의 웅성거림.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유수아 너랑 붙어야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거 같다.
"모두 미안하지만."
손을 머리쪽에 댄뒤 가발을 스륵하고 벗겨냈다.
오늘 아침 대충하고 나왔는지 머리카락이 스륵하고 흘러내려온다.
몰라 나도 이판사판이야.
"나 여자야."
모두 경악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난 가발을 휙하고 내던지고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어
버렸다.
그리고 와이셔츠를 벗어냈고 안에 있던 하얀색 여러 무늬가 그려져있는 티하나만 입은채 교탁앞에 섰다.
"이제 부터 여자인데 남자교복을 입을순 없잖아?"
"....."
"하지만 바지는 못벗어, 치마가 있다면 벗겠지만 말이야."
"저기...."
갑자기 손을 살짝드는 여자얘.
내가 왜?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 거리자 말을 이어간다.
"나 치마 지금 하나더 있는데 빌려..줄까?"
"아......빌려 준다면야 고맙지."
여자얘는 활짝 웃으며 사물함에 있던 자신에 치마를 나에게 건내주었다.
이렇게 내 남장생활은 다 끝나는구나.
아빠 미안해요.
#드르륵.
"어머! 여린아! 여자잖아!"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잠시 놀란 표정을 짓는 선생님은 내 손에 들려진 치마를보고 빙긋 웃으면서 교탁앞에 선다.
그리고 내 머리를 손으로 헝크리며 웃는 선생님.
"역시 여자가 더이뻐, 여선생님 휴게실가면 교복 있을꺼야 와이셔츠는 거기서 맞는걸로 찾아서
입어. 여자가 남자교복을 입을순 없잖니? 그러니까 오늘만 빌려줄께."
"아."
"대신 내일은 잘빨아서 다리미질도 해서 가져와야 한다?"
고개를 끄덕이고 앞문앞에서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앞문을 나가 복도를 걷자 아직 선생님이 들어오지 않은 반 학생 몇몇에게 시선 집중됐다.
후.
이정도는 시선도 아니겠지, 갑자기 여원이가 존경스러워 지네.
♥
정말! 오랜만이에네요!ㅠ(주륵)
약속대로 2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 진짜 이거 쓰느라 한 일주일은 걸린것 같네요..
수정하고쓰고 수정하고 쓰고...
아참 그리고 맨위쪽에 보면 가상투표가 있는데요.
제가 포토샵을 조금 다룰줄알아서...사진은 다찾아놨는데.
포토샵만 깔면되는데....만약 포토샵을 깔면 가상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포토샵이 안깔리면 못만드는거구요...ㅠ
7분이상이 가상 을 보고싶다고 하시면 힘써보겠습니다.!
(확실하진 않아요..ㅠ)
제가 알럽하는 19분♥
경은♬ 솜사탕구름` /././...../
血고냥이 modern stars♡ 아이곰 ㅋ ㅋ
맛없는먹보씨♡ 여우야쪼아 ㅇHLIZ
썩은맛과일 사쿠라미캉 수무애 z꼬마버섯z
체리지수나라 식인천사 중심a ALOCUT v탱이♥
-다음편은 화요일.-
댓글은 잘했다는 의미로 칭찬해주세요.
영원한승자는여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