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293528496
"'퍼햅스 러브'를 만들 때 사전 촬영된 <궁> 1회부터 3회까지 영상을 미리 보고 만들었어요. 이 곡의 인기 요인이 바로 이것 같아요. OST는 보통 프로듀서 하기 나름인데, 영상을 비롯해 대본과 인물관계도 등을 미리 꼼꼼하게 보고 만드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모든 작곡가가 그렇게 하진 않죠. 결론은 길게 보자는 겁니다. OST를 너무 장사로만 생각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박 피디는 '퍼햅스 러브'처럼 사랑스러운 곡은 사실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털어놓으면서 "개인의 취향을 떠나 영상에 맞는 노래를 만들 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DSP(핑클소속사)에서 작업하게 된 박 피디는 2000년에 정식 데뷔함으로써 큰 기회를 빨리 잡은 행운아였지만, 오래도록 히트곡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도 심했다. 조성모 등 당시 유명 가수의 곡들을 작곡했지만 '대박'이 없어 시름시름 앓던 중, 비로소 2006년에 <궁> OST '퍼햅스 러브'가 세상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퍼햅스 러브'의 성공 이후 박 피디의 인생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퍼햅스 러브'를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에 대해서도 묻자 "재능과 열정이 많은 친구"라고 답했다. 가사 쓴 것을 가지고 회의를 할 때 "또 다른 내용을 생각해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물으면 김이나 작사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혀 다른 느낌의 가사 여러 개를 써와서 제시할 만큼 열심이었다. 박 피디 역시 작사를 한다. 그는 "글을 쓴다는 건 어떤 글을 어떻게 써도 그 사람의 성향이나 내면이 묻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김이나 작사가의 털털하고 꾸밈없는 성격이 가사로 잘 묻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youtu.be/0YpMmHcOP7E
https://youtu.be/Ocg4NrrgzxY
언제였던건지 기억나지 않아
자꾸 내 머리가 너로 어지럽던 시절
한두번씩 떠오르던 생각
자꾸 늘어가서 조금 당황스러운 이 마음
별일이 아닐 수 있다고 사소한 마음이라고
내가 내게 자꾸 말을 하는게 어색한걸
사랑인가요 그대 나와 같다면 시작인가요
맘이 자꾸 그댈 사랑한대요
온 세상이 듣도록 소리치네요
왜 이제야 들리죠 우-
서로를 만나기 위해 이제야 사랑 찾았다고
지금 내 마음을 설명하려 해도
네가 내가 되어 맘을 느끼는 방법 뿐인데
이미 난 니 안에 있는 걸 내 안에 니가 있듯이
우린 서로에게(서로에게)
이미 길들여 진지 몰라
사랑인가요 그대 나와 같다면 시작인가요
맘이 자꾸 그댈 사랑한대요
온 세상이 듣도록 소리치네요
왜 이제야 들리죠 우-
서로를 만나기 위해 이제야 사랑 찾았다고
생각해보면(생각해보면) 많은 순간속에
얼마나 많은 설레임 있었는지
조금 늦은 그 만큼 난 더 잘해 줄께요
함께 할께요 추억이 될 기억만 선물할께요
다신 내 곁에서 떠나지 마요
짧은 순간조차도 불안한 걸요
내게 머물러줘요 우-
그댈 이렇게 많이(그토록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그대여야만) 이미-
첫댓글 헐 이거 김이나였구나....
전주부터 미침...지금들어도 뻐렁침 갑
222 진짜 이 곡 유난히 뻐렁쳐....
나 아직도 들어 내 노래방 18번임ㅋㅋㅋㅋ
너무 좋음
저거 넘 노래가 이뻐 진짜 몽글몽글!!!
명곡이지 정말..
명곡ㅜ 올해 다시 플리추가했어
들을때마다 늘 설레게 해ㅠㅠㅠ
희한하게 안질려ㅠ
안질려요ㅠㅠ
진짜 매번 들어도 안질리고 잊혀질만하면 생각남.. 전주만 들어도 맘이 몽글해져
요새도 맨날들어유ㅠ
진짜 아직도들으면설레ㅠ
진짜 띵곡이지..
전주부터 이미 사랑에 빠진 기분에 들게 함... 50년 뒤에 들어도 그럴 것 같아
맨날 들음ㅠ
지금 내 마음을 설명하려 해도
네가 내가 되어 맘을 느끼는 방법 뿐인데
나는 이 가사가 그렇게 좋다 ?
지금도 들어요..
가끔 챙겨듣는다 크으
그냥 전주부터 설레 구름위 둥둥 몽글한 느낌
나도 저 드라마 주인공이 된거같은느낌? 갑자기 ... 그런설리는 느낌이 들어.. 현실과 떨어진 갑자기 궁으로 들어가는
지금도 플리에 있어ㅠㅠㅠㅠ넘 좋아
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