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자매님들이랑 밥먹고 고양이카페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약속에 아빠가 합류하게 된거야
자매님들은 아빠랑 고양이카페 가는거 좀 이상하니까 밥만 먹을까 했지만 난 갑분빠때문에 계획 바꾸진 말자고 강력히 주장함
(참고로 우리 아빤 자매님이 자취방에서 키우는 고양이 언제 버릴거냐고 볼때마다 물어보는 흔한 아빠임)
암튼 그날 다같이 저녁을 먹고 아빠한테
“카페에 갈 것인데 그 카페에 고양이가 약간 몇마리 있다.” 라고 말해서 데려감
(약간 몇마리 = 매우 우글우글)
아마 놀랐겠지 놀랐을거야
하지만 우린 그러거나 말거나 아빠를 버려두고 각자 냥직원들과 놀러 흩어짐
한참 놀다가 아맞다 아빠! 하고 봤는데 넋나간 표정으로 오뎅꼬치 흔들고 있고 웬 고양이 아빠 무릎에 자연스럽게 앉아있더라
아빠 약간 멘붕이었지만 싫진 않았던듯
예전 사진 보다가 혼자 웃겨서 써봄
고양이도 좋아하는듯
참고로 여기 냥직원들이 다들 스트릿 출신이라 산전수전 다 겪어서 넉살도 너무 좋고 성격도 원만하심
그럼 고양이 사진 더 바치고 가볼게용 총총
문제시 야옹
+ 내용추가
여시들 야옹-
어딘지 물어보는 여시들이 많아서 내용 추가해용
카페를 직접적으로 알려주는게 문제가 되지 않을지 고민을 좀 하다가 비댓으로도 물어보고 하길래 내용을 좀 추가할게!
어차피... 지역이 순천이라 대부분의 여시들이 찾아가기 어려울거 같아... (댓글에 달려간다는 여시... 뜻밖의 국토 종주 마라톤을 하게 될지도.....)
네이버에서 순천 유기묘카페 를 검색하면 정보가 나올거야! 근데 순천 말고 다른 지역에도 유기묘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생각보다 꽤 있더라구!
그러니까 다른 지역에 살아서 순천에 찾아가기 어려운 여시들은 가까운 유기묘카페를 찾아가도 좋을것 같아용 :3
내가 갔던 저 곳은 2개 층으로 분리돼있어서 아픈 친구들이나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서비스직에 종사할수 없는 냥직원들을 다른 층에 분리해놨었기 때문에 저 공간에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은 없어보였어! 혹시라도 걱정하는 여시들 있으면 그 부분은 걱정안해도 될것 같아 :)
그리고 유기묘카페를 갈때 참고해야할 점은, 아무래도 길에서 구조된 친구들이다보니 신체가 불편한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어ㅠㅠ 한쪽 눈이 없거나 배에 아직 수술한 실밥을 풀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어~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가야할것 같아~! (물론 아픈 애들은 따로 보호되고 있구! 실밥 안풀은 친구도 상처는 다 아물어있어서 겁나 장난걸고 깨발랄했어ㅋㅋㅋ)
추가한 내용이 도움됐으면 좋겠어용
아 그리고 냥직원들 입양가는 경우도 있어서 저 사진 속의 친구들이 지금은 없을 수도 있다는거! (3년 전 사진임ㅋㅋ) 혹시 찾아가는 여시들 참고해주세용
(아그리곸ㅋㅋㅋ 고양이들 다 같이 한군데 쳐다보고 있는거는 담요 밑에서 오뎅꼬치 흔들고 있어서 그럼ㅋㅋㅋㅋ)
아나 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셬ㅋㅋㅋ
조금이아니라 우글우글ㅋㅋㅋㅋㅋ어리둥절 적응하신 아버짘ㅋㅋㅋ
ㅋㅋㅋㅋ오뎅꼬치는 어케 아시고 흔든거래
순천? 간다
머리기여워 동글동글
유기묘카페도 있구나! 아버지 무릎에 앉아있는 냥이ㅋㅋㅋㅋㄱㅋㅋㅋ귀엽다
아 너뮤 귀여워ㅠㅠㅠㅠㅜ
아버짘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버님 너무 귀여우셬ㅋㅋ
와! 나 알아! 고딩때까지 순천살았던여신데 친구들보러 내려갈때마다 가는곳이야ㅠㅠㅠㅠ
나도 여기 가봤어 ㅠ 순천여행하다가
기차시간떠서 우연히 가봤는데 애기들 깨발랄하고 너무 잘 다가와줘서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한 5년전? 인듯 최근엔 안가봄)
아 고양이 뒤통수 너무 귀여워ㅠㅜㅠㅜㅜ
악 너무 좋아 이 글!!!!!
존나웃겨진짜ㅠㅠㅋㅋㅋㅋ아버지 넘귀여우셔
와 이런 좋은 카페가 있다니 애들도 다 편안하고 행복해보인다 ♡♡♡ 아버지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