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대기근(1670~1671)
1. 5월부터 대량 메뚜기때 상륙, 당시 영의정이 "나라의 존망이 걸려있다" 라고 까지 했으나 이건 시작에 불과
2. 8차례나 기우제를 지냈지만 6월이 넘도록 비가 안옴, 농작물이 다 말라죽고 파종도 못함
3. 하필 하늘에서 내리긴 내리는데 그게 우박, 초목이 다 병이들고 서리,냉해로 있는 농장물까지 다 죽음
4. 7월 9일 드디어 비가 내리긴 하였으나... 그 동안 못내린 비를 쏟아내는지 어마어마한 폭우 발생, 초가삼간 다 떠내려감, 전국적 산사태 발생, 가축과 사람이 꽤 죽었으며 겨우 심은 농작물 다시 다 썩음
5. 여기서 부터 ㄹㅇ 헬게이트, 여름부터 가을까지 큰 태풍이 6차례나 한반도에 상륙, 조선팔도가 쑥대밭이 됨.
6. 지진이 거의 나지 않는 나라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발생, 백성부터 조정까지 아비규환
7. 이지경인데 전염병이 안돌 수가...특히 신해년(1671년)엔 궁궐도 뚫려 사대부가 사망하고 종친들이 질병으로 죽는 사태까지 발생
8.아직 더 있다. 7월 말 부터 구제역이 창괄하여 8월 한 달에 폐사한 소만 1만 6천마리가 넘어갔다. 당시 소는 농경의 상징이였으니 남아있는 땅덩어리에서도 수확하기가 거진 불가능인 상황. 나라가 마비되었다.
9. 이지경이 2년동안 반복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조선인구 약 5분의 1인 100만명이 사망
오늘날 밝혀진 이러한 사실의 원인
소빙하기 시대에 한반도가 직격탄을 맞은 케이스
다른 나라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지만, 한반도는 그 중에서도 심한 축에 들었다고 함
첫댓글 조상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영문도 모르고 얼마나 두려웠을까..
왜 하필 우리나라에ㅠㅠ
조선시대 살기 팍팍했겠다
진짜 하늘이 노했다고 생각했겠다
아..ㅜㅜ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있는게 형벌같았을거 같아.
저때 왕이 효종인가 현종인가 헷갈려서 보니까 현종이네.. 치세는 괜찮게 한거같은데 너무 빨리 죽어서 보니까 저 스트레스가 아마 극심했을거 같다고 추측하기도 하는 모양...
나 저때 죽었나..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