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그대로 퍼오는 바람에 액박이 떠버렸네요...
제보주신 샤넬오르가님과 하루카 님께 감사드립니다.
버스교통이 워낙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부산까지 시내버스로도 하루만에도 가능하지요..
하지만 철도교통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일단 어디를 가려면 전철부터 찾지
버스를 찾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겨울.. 코베 살면서 한번 시도해봤던
코베 산노미야~오사카역 간 시내버스로 이동기를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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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문득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고베에서 오사카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가면 갈 수 있을까?
나름 고베는 우리로 치면 창원.. 오사카는 부산 정도..
두 도시사이 멀지도 않고 고베~오사카를 잇는 철도노선은 세개씩이나 있는데
버스는 못봤고..혹여나 갈아타고라도 가면 가능할까 싶어서
어제 도전해봤습니다.
한번 가보실까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신버스 정류장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산노미야에서 출발했어야 하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여기기도 하고 어차피 같은 노선이고.. 정거장도 두개인가 밖에 차이 안나서 이리로 왔습니다.
과연 버스는 자주 올까요??
다행입니다.. 일본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네요.
이번 버스 도착예정은 11시15분 이네요...
드디어~ 한신버스가 옵니다.
2분 늦은 11시17분에 와서 탑승합니다~~
이 버스는 전 구간 단일요금제 적용입니다.
일반 210엔 소인 110엔인데.
단, 특정구간(오사카시내 고베시내)구간에서는 일반 200엔 소인 100엔을 받는다네요.
일본에서 구간요금 안 받는 버스는 정말 흔치 않은데(대도시권이나 가야 있을까 말까 한..)
한신버스는 착하게도 전 노선에 단일요금이네요....
종점인 한신니시노미야역에 내렸습니다.
12시8분 하차.. 50분 넘게 걸렸네요... 즉 상당히 꽤 긴 노선이라는거죠....
그런데도 구간삥 없이 온다는게.. 이 나라에선 너무나도 감사해야 할....
다음 버스는 아마가사키행 입니다.
니시노미야역전엔 없고 조금 걸어나가야 차가 있네요...
왼쪽 시간표가 아마가사키행인데
이 차도 다행히 15분 간격으로 오네요....
이번 차도 한신버스이니 구간요금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12시45분 차를 타고 난바라는 곳(오사카 난바 아니에요;;; 아마가사키 지역인데 한자마저 똑같은..)에 하차한 것이
13시20분입니다.
여기서 오사카 가는 버스가 있다는데.. 언제 올지
맨 왼쪽 노다한신행을 타야 합니다.
횟수가 적은데.. 다행히도!!!! 15분 후에 있습니다.. 휴우~~~~
13시38분 노다한신행 버스를 탑승합니다.
역시 한신버스이므로 구간요금 걱정 안해도 됩니다^^
난바 정류장에 서있을 때 왔던 한신버스....^^
이 강을 버스로 건너본 적은 처음입니다....
자동차나 택시로도 가본 적은 없네요..^^
한신노다역에 도착했습니다.(14시3분 하차)
제가 타고 온 버스는 나카츠행으로 행선을 바꿔 달았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관문일 듯한 오사카역행 시내버스입니다.
이런.. 40분 배차네요..ㅡ.ㅡ;; 앞으로 한 30분 남았습니다... 오사카역을 코앞에 두고..흑흑...
안내도를 보니 조금 걸어가면 오사카역 가는 버스가 또 있대서
혹시나 하고 가봅니다....
제가 타야 될 59번.. 이녀석인데..
눈 앞에서 놓쳤습니다..흑흑...;;;;;
이 차는 자주 와주시려나.....
다행히도(?) 20분 간격입니다.... 휴우....
14시29분에 와서 14시44분에 오사카역에 하차..
고베에서 버스 탄게 11시17분.,. 내린것이 14시44분이니깐
2시간47분이나 걸린 셈입니다...
총 네번 버스를 탔고(한신버스 3회, 오사카시교통국 1회)
요금은 한신버스가 210엔씩, 오사카시교통국은 200엔씩이니깐
830엔이 들었네요..(근데 세번째 한신버스에서 교통카드 쓰니깐 200엔만 나가더라고요;;;;)
한신 우메다역 건물입니다..^^
jr오사카역 새로 리뉴얼하면서
이번에 들어온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
동경쪽 백화점인데 오사카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서는 한큐 한신백화점인데 말이죠...^^
피튀기는 경쟁일거란 말도 있어요.. 것도 오사카역이니깐요...
조금 걸어가서..
건물을 관통하는 도로 입니다.
몇번 본 적이 있는데 신기해서 찾아가봤습니다.
5층~7층 구간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놓여져있는데
저 5~7층 사이는 사무실 등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네요....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안될거 같아서 포기합니다..^^
돌아올 때는 JR 신쾌속 열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오사카~산노미야 구간 소요시간 22분...ㅡ.ㅡ;;;;
요금은 390엔이지만, 사설매표소에서 구입하면 250엔부터 가능합니다.
저는 250엔짜리(주간할인권)을 구입해서 왔습니다..
버스타고 갈땐 2시간47분이었는데..흑흑...
교통비는 버스가 3.5배 정도..
소요시간은 버스가 7배 정도...ㅡ.ㅡ;;
신쾌속 타고 오면서 제가 지나갔던 도로랑 종종 만나는데
이건 전철이 아니라 고속열차 타고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ㅡ.ㅡ;;
문득 동경에서 오사카까지 시내버스로만 가면
얼마나 걸릴지도 생각이 드네요.
한 일주일이면 갈 수 있으련지.. 차비는 또 얼마나 들어가련지..ㅋㅋ
역시 이 나라에서는 그냥 조용히 하고 전철로 다녀야하나봅니다..^^
첫댓글 저만그런가요.... 사진이 전부 엑박이어요
블로그에서 그대로 퍼오다보니 엑박으로 뜬 것 같습니다. 사진 다 수정했습니다.^^ 제보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외부사이트로 퍼오면 엑박뜹니다...사진을 여기에서 또 업로드하시거나 블로그 링크를 올려주세요
말씀하신대로 블로그에서 그대로 퍼오다보니 엑박으로 떠버린것 같네요. 사진 다 수정해서 여기에 새로 업로드를 했습니다.^^ 제보 감사드립니다
저의 경우엔 어디로 가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잘 이용 안 합니다. 여기서도 모르는 동네 가서 버스 타는 것도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서 철도를 많이 이용합니다. 일본에서도 여기서도 버스는 이용한 적은 있지만 거의 철도 이용합니다. ㅎ
동경에서 오사카까지 시내 버스로만 연결이 되어 있을지가 첫번째겠네요.
전에 테레비에서 아오모리현인가? 거기서부터 버스만 이용해서 내려오는 프로그램 봤었는데 어떤 곳은 버스가 없어 한참 걸어가서 버스 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본이야 왠만한데가 철도로 연결되어 있어서 거의 철도를 이용했지만, 한국은 버스가 더 편한 구간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반반입니다^^ 특히 저희집이 일산인데, 일산-김포공항 이런 구간은... 뭐 말할 필요가 없죠..^^
동경-오사카 시내버스로만 가는것은 야후재팬에서 찾아보니 가보신 분이 있는 듯 합니다. 중간에 걷고 해서 총 8일 걸렸다는거 같더라고요....
생생한 단편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코베에서 오사카구간을 힘들게 장시간에 거쳐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확실히 일본은 버스에 비해 철도교통이 발달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버스노선은 정말 발달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버스도 좋아해서 한번 해봤는데, 두번 이상은 못하겠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버스교통이 발달했다는 것은 철도교통이 많이 부족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산이 입주한지 20년이 되가는데, 철도노선 2개지만, 제대로 이용할만한 노선이 없으니 매일 일산-서울역 버스는 문에 붙어다니는것만 봐도요....;;
우리나라는 국토가 작기도 하지만 서울-부산을 시내버스만으로 하루에 갈 수 있을 정도니까요...
역시 일본에서는 철도가 정답이네여 ㅋㅋ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은 경쟁중이니 ㅋ
일본에서 버스는 철도가 없는 구간이 아니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교통수단이랄까요?^^
오-원릉역님 간만에 재미있는 현지 체험을 즐겁게 보았습니다. 6개월 전 쥬고쿠, 야마구치 단편 여행기
이후 다시 단편 여행기를 또 보게 되는군요. 지도상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거리라서
고오베에서 우메다역까지 한번에 가는 시내버스 겸용 시외버스가 있지 않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아울러 3번의 환승지 모두 유동인구와 지명상 중요한 지역인데, 배차 간격이 너무 긴 것 같습니다.
시간표를 정확히 숙지해야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일본 버스 교통 같습니다.
산노미야에서 우메다까지 시내버스는 없고요.. 직통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1주일에 두번이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히메지발 아카시,산노미야경유 심야버스가 주말에만 운행되고 있다고는 들었는데, 본 적은 없네요...
아무래도 제가 이동한 구간이 철도와 중복되다 보니 버스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있는거 같습니다.
저 살던 코베 산복도로 쪽은 전철역까지 버스가 5분 배차였지요...^^
재밌는 시도 같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네요. 일본 버스들은 신호위반과 난폭운전은 안하던가요?
신호위반, 과속 이런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시간이 워낙 넉넉하기 때문에 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 살던 코베시교통국의 경우는 중간중간 타임포인트가 있어서 신호를 잘 받고 가도 그 타임포인트에 일찍 도착하면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대신 버스도 소요시간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까요?^^
아주 특이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건물을 뚫고 지나가는 저 고속도로는 예전에 국내 K모 방송국의 스XX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저도 방송에서 한번 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우메다에서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헉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군요... 버스만으로 일주를 한다면 엄청난 근성이 될 듯 싶습니다..
저도 예상외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아마 한국식으로 운전했다고 치면 저거보다 단축은 좀 되었을까요?^^
한번 계산을 해보았는데, 우메다에서 히메지까지만 가도 하루종일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신쾌속으론 1시간이면 가는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버스노선이 발달된건 도로가 발달되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기다 업체간의 피터지는 수익경쟁도 한몫했었고(요즘은 그러는지 몰겠네요. 준공영인가 그걸로 바뀌면서 아무리 벌어도 결국엔 공동수익분배금인가 암튼 들어간다는거 본거 같네요. 오래되서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근데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인거 같네요. 자주 운행을 안하는건지 일정시간 간격으로 다니는군요. 버스기행 잘 봤습니다.
일본도 대도시는 생각보다 도로는 잘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철도가 거미줄처럼 엮여있고 지하철이 아닌 이상 대부분 완급결합이 있다 보니 굳이 차량으로 이동할 이유를 못느낀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선별로 운행횟수는 다르지만, 오히려 전철 따라가는 노선들이 배차가 길고 전철이 없는 쪽으로의 배차가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