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고3(2002년 여름)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어제
2. 비포 체중(체지방률) : 88(피크였을때;) 체지방률 모름. 키 165
에프터 체중 (체지방률) : 70 체지방률 모름; 키 165
=========================운동과 식이요법은 올해 4월달 80kg일때부터 시작한 것들입니다======
3.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빨리걷기, 가끔 피티체조 500번, 그외 정말 뜸하게 이소라 ^^;;
4.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단식요법을 병행하였구요.. 요즘엔 채식 위주의 소식을 합니다.
한 두달전쯤에 단식을 시작하면서 과자, 고기, 술, 우유, 튀김 등등
웬만한건 다 끊었구요. (아직 식이요법 기간이라 ^^;)
식이요법 기간 끝나도 자제할려구요.. 특히 술 ㅠ_ㅠ ;;;
5.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아직 정~~~~~~말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다지만,지금 이상태로도, 일단 올해에 10키로 뺀 상태로도 달라진게있긴 있더군요 ^^; 일단 같은 과 사람들의 반응;;
맨날 보는 얼굴들이면서도 가끔 깜짝 깜짝 놀라주시더군요; 저번엔 2월달쯤엔가 뵈었던 큰아버지께서, 그땐 그리도 너도 이제 몸매관리 해야되지 않겠느냐-_- 이 꼴로 살다간 한창 연애할 나이인데,
다가올 남정네들도 다 돌아서서 가버린다고-;; 그렇게 대놓고 면박을 주시더니 며칠전에 뵈었을땐
뭐가 그리 흐뭇하신지-_-;;; 아 이뻐졌다고~ 살 빼는 중이냐고 그리 반색을 하시더이다 ;; 후우 -┏;;;
올해 초까지만해도 80~81키로였던 저는, 그나마 겨울이라 가릴수 있는 잠바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앉으면 항상 가방은 배위에 놓여, 심하게 접히는 뱃살을 가려야만 했고. 등은 또 어땠는지;;
막 친한 친구들한테 내 등 보라고, 등에도 브래-_-지어 해야되겠다고 낄낄거리며 자조개그
(일명 지 무덤 지가 파는 개그)나 하며 좋~다고 웃었는데;; 지금은 아직도 앉을때 배가 신경쓰여
배에 힘을 꽉 주고 앉고 그러지만 등살 뱃살 모두 전보단 훨씬 들어가서 좋아요. 일단은 울룩불룩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ㅠ_ㅠ ;; 워낙 상체비만인데다가 얼굴살이 특히 잘 안빠져서 그런지
요샌 제 뒷모습 보고 몰라보는 과 친구들도 있답니다. - _- ;;
근데 참 사람 맘이란게.. ㅋㅋ "이야 너 진짜 많이 빠졌다~" 라던가 "어머 못알아봤어요~"
이런류의 칭찬을 들으면 좋다가도 가슴 한켠이 아리더군요;;;
그럼 옛날엔 대체 어느정도였단말이지.. OTL 이러면서 혼자 좌절하고 ;;;
저야 뭐 맨날 거울을 보니까 차이를 잘 몰랐단 말이죠 ㅎㅎ 근데 이렇게 틈틈이 찍어놨던 사진들
보니까 달라지긴 달라진거 맞네요... 옛날 싸이에 올린 사진들 보면 가관임 진짜 -_-;;;;
막 그땐 꼴에 잘나왔다고, 살 덜찌게 나와보인다고 좋~다고 올린 사진들 보면 .......
지금은 쪽팔려서 다 지워버렸어요 ㅋㅋㅋ 못살아;; 이러다가 또 10키로 빠진 후에 지금 AFTER사진
보면서 쪽팔려할지도.... ;;;
6. 기타 하고픈 말씀 : 저같은 경우에는 여태껏 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채,
어릴적부터 맛난거 좋아하고, 또 밖에 나가서 놀기보단 집안에서 그림그리고 책 읽고~
그렇게 피둥피둥 살만 쪄온 케이스예요.
뭐 남들은 이쁜 옷을 입든, 연애를 하든, 뭘 하든, 뭘 하든 - _-
그냥 니네들은 그렇게 놀렴=ㅅ= 나는 집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치즈케?揚? 먹으며 만화책이나
볼란다~ 이러면서 고3까지 살아왔는데;; (게다가 여고라서 더 필요성을 못느꼈음)
막상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면서 하나 둘씩 이뻐져가는 제 주변의 동지의식을 공유하던 친한 친구들.
그녀들- 볼때마다 아가씨화 되어가고 있었고 -_-;; 그에 비해 초라해지는 내 모습,
거울을 보면 이쁜 아가씨 틈에 껴있는 뚱뚱하고 못생긴 너구리 한마리.... 거리에 나가도
쇼윈도에 비치는 이쁜 사람들 틈에 껴있는 다른 세상의 사람 같은 비만인 한마리..
웃어도 볼살이 밀려서 눈을 찌그러트리기에 제대로 잘 웃지도 못하고;
많이 먹어도 남들이 뭐라고 할까봐 남들앞에선 먹고싶은것도 참고, 길거리에서도 뭐 못먹겠고;;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타고 윗층 갈때마다 꼭 2층 지나칠땐 괜한 자격지심으로
시선둘데도 없이 경보로 재빨리 다음 층 올라가고;;; (이건 지금도 그렇지만)
아무튼 정말 남들 다 되는 씨씨도 못해보고 좋아하는 남자애한텐, 꽤 친하고 좋은 사이라 생각해서
쟤도 혹시 날?+_+? 이딴 착각 품고 고백했다가 보기좋게 퇴짜맞고 ;;;;;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이었죠; 세상에 어느 남자가 자기 몸무게보다 훨씬 많이 나가는 사람을
여자로 보겠냐구요.. 쩝 -_ㅠ;; 물론 안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ㅎㅎ)
참 씁쓸하죠.. 참 씁쓸했어요, 내가 이왕 여자로 태어나서,
왜 이렇게 사나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그러던 와중에 이 카페를 알게 되고, 가입하고, 회원님들
달라진 모습 보면서 자극 팍팍 받았죠. 거의 맨날 자극 받다가, 어떤 님의 성공케이스에 적혀진
'단식'법이 제 눈길을 끌었죠. 제가 원래 성격이 급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게 무척 흥미가 당겼고
이거다!!! 싶어서 그님이 친절하게도 같이 올려주신 단식법을 몽땅 스크랩해서 4월말부터 실천을
했습니다. 예비단식-본단식-1차보식-2차보식-3차보식-식이요법의 단계로 나눠진 단식의 기간은
2달 남짓의 꽤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했고, 멋도 모르고 그래! 가는거야! 하며 섣불리 시작을 했다가
본단식때에 핑핑 머리가 돌고 어지럽고 구토반응에, 조금만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다리에 쥐가 나고;;
아무튼 엄청 고생을 하면서 이건 인간이 할게 못된다.-_- 짜증 팍팍 내면서도 단식 실패할때 오는
요요에 대해선 익히 들은 바가 많아서 끝까지 참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ㅎㅎ;;
아직 식이요법 기간으로 단식기간이 완전히 끝날려면 10일이나 남았지만요.
꾸준히 빠지다가 보식때 잠깐 주춤하면서 2,3키로 찌더니 다시 순조롭게 빠지고 있습니다. ^^
운동은 틈만 나면 할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보식때 특히 친구랑 동네 빨리 걷기랑 피티체조 가끔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굶어서만 빼는 건 살도 처질것 같고, 요요도 빨리 올것 같고 해서
운동도 될수 있는대로 해줬어요. 밥은 웬만해선 끼니 거르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기,튀김,우유,과자,빵,술 이런것들 안먹고 칼로리 계산하면서 밥 2/3공기에 채식 위주의 반찬을
먹고있습니다. '_'// 원래 제가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_ㅠ 술이라기보단 술자리 특유의 분위기;;
아무튼 근 두달간을 입에도 안대니까 맨첨엔 그래도 막 사람들 모일때 끼고싶고 괴롭고 했는데
요즘엔 그냥 덤덤합니다 ㅋ
단식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많이 알아봤는데요,
단지 살뺄려는 목적으로만 갖고 단식을 하게 되면 쉽게 지칠것같고, 또 그 결과가 불만족스러워서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요.
웬만해선 그냥.. 정석대로 소식과 운동으로 빼는게 훨씬 바람직할듯..
전 워낙에 잦은 군것질, 불규칙한 식생활, 음주문화 등등-_-으로 속이 언제나 더부룩한 상태인데다
장염까지 걸려서;; 단식을 하면 그런게 좋다더라구요. 장기를 쉬게 한달까...
그리고 단식을 다이어트의 처음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처음단계, 그러니까 다이어트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굳게 다짐하는-_-;; 단계로 정해놓고
시작한거거든요. 잘만 하면 식욕도 줄일수 있겠고 살도 빠지고 건강해지고 일석삼조 아니냐 싶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습니다. 결과는 만족하구요 ^^
피부도 전보단 깨끗해지고, 속 더부룩한것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단식원에는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혼자 하는것도 그럭저럭 할만하더라구요. 그냥.. 잘 지키느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가야 할 길이 지나온 길보다 훨씬 많지만,
그래도 돌아보니 10키로만으로도 그럭저럭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고,
앞으로의 변화 역시 기대되기에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방학 끝날때까지 앞으로 15키로 감량이 목표인데요,
방학때 헬스 끊어서 근력운동+유산소운동+소식으로 열혈 다이어트 할려구요 +_+
개강때 또 한번 과 사람들을 놀래켜줄 생각을 하면 >_< 꺄~ 두근두근합니다 ㅎㅎㅎ
미니스커트에 긴 생머리 아가씨로 나타나야지!!
55Kg가 되는 그 날을 위하여 +_+
그때 되면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_+
여러분들도 열다하세요 ^_^//
우리 모두 날씬쟁이가 되는 그 날을 위하여 화이팅!!
단식법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밑에 제가 보고 따라했던 단식법 그대로 올려봅니다. ^_^
예전에 요 카페에서 한 회원님이 올리신 글에서
방법만 발췌했던 거랍니다~
========================================단식법===================
☆예비 단식☆- 구충제 복용
1일 : 세 끼의 양을 반으로 줄인다.
2일 : 세 끼 모두 죽으로
3일 : 세 끼 죽의 양을 반으로 줄인다.
☆단식☆- 매일 마그밀 복용(아침 점심 저녁 각 5알씩). 하루 생수 4리터씩.
5일간 생수만 먹는다.
☆1차 보충식☆
1일 : 미음 1/2잔(점심) 미음 1잔(저녁)
2일 : 미음 1잔(점심, 저녁) 배추된장국(묽게)
3일 : 죽 1잔(점심, 저녁) 된장국(묽게)
4일 : 죽 반 그릇(점심, 저녁) 된장국(묽게)
5일 : 죽 한 그릇(점심, 저녁) 된장국(묽게, 두부)
☆2차 보충식☆
5일간 밥 반공기, 씻은 김치, 된장국(배추+된장+두부), 미역국, 채식 위주의 식사
☆3차 보충식☆
15일간 밥 한 공기,콩장,나물류,두부,콩나물국,김칫국,김,파래등의 채식 위주의 식사
☆식이 요법☆
30일간 과자,튀김,빵,고기등 섭취 금지.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우와 축하해요 ㅠㅠ 부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