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토요일)이 지난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을 보려고 갔습니다. 그 때 큰 지진이 나며 하나님의 천사가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아 두 여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거기 계시지 않고 말씀 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증거해 줍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먼저 갈릴리로 가셨고(마26:32) 거기서 만나자고 하셨다는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합니다(1-6). 두 여인은 무서움과 기쁨의 감정이 공존한 채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달려갑니다. 그 때 길 중간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평안(샬롬)하냐고 묻습니다. 그 여인들이 나아가 예수님의 발을 붙잡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영으로만 부활 하신 것이 아니라 육체로 부활하신 것을 확증할 뿐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두 여인의 사랑과 존경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시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여자들이 가고 나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 본 경비병들이 대제사장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경비병에게 돈을 많이 주어 제자들이 밤에 시체를 훔쳐갔다고 말하도록 시킵니다. 군인들은 많은 돈을 받고 그렇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천사를 본 것이 그들을 믿음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과 돈을 바꾸었습니다. 마태는 그들의 거짓 증언으로 유대인들 가운데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갔다는 이야기가 퍼지게 되었음을 밝혀 줍니다.
열한 제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듣고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산에 모입니다(16). 그리고 여전히 의심하는 자들이 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최고의 명령을 내립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그 권세로 제자들에게 명령합니다. 그들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주님은 제자들과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장에서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이 세상 끝까지 ‘임마누엘’하시겠다는 약속으로 마태복음은 끝이 납니다. 제자들이 이 명령에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세례를 주었을 때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임을 말해 줍니다. 당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갔다는 소문이 유대인들 사이에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부활 하셔서 두 여인과 여자들, 그리고 경비병에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모든 권세를 가지고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합니다. 제자를 삼는 방식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것과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 입니다. 이 명령은 1차적으로 사도들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지금도 교회를 통해서 진행중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세례만 받아서는 안됩니다. 물론 세례는 우리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얻게 된다는 약속을 믿고,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고백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모든 것을 배우고 지키게 하는 것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말씀을 배우고 지켜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교회의 직분자들을 통해서 이 일을 하십니다. 오늘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 그분이 주신 말씀을 배우고 지켜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