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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을 3일 앞둔 예신입니다.
생각보다... 택일이.. 참 늦게 되어서 준비기간이 6개월 정도 됐었네요~ ^^;;
제가 준비했던 이것저것~~~ full story를 공개합니다.
신행싸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료면 더없이 좋겠네요~
<두번의 상견례>
처음부터 문제는 봉착되었습니다. 어디서 해야해???
전.. 제주도나 서울서 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왈!!! 상견례는 신부쪽에서 하는거라고;;;;;;;;; ㄷㄷㄷ
결국,, 부산서 상견례를 하기로 결정한 후, 저는 친구들에게 좋은 곳 물색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해운대 "예이제".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앞이고.. 분위기며,, 맛이며 정평이 나 있더군요..
이 정도면 되겠다 싶어.. 결정을 했죠~ ^^;;
상견례 하신 분들.. 그리고 하실 분들.. 느끼시겠지만,, 정말 상견례 무지 떨립니다.
혹,,, 두 분이.. 말씀이 잘 안되면 어떻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죠~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아버님이 절.. 너무 이뻐해 주셔서.. 저희 아빤 계속 감사하단 말만 연거푸 하더군요.
※ 상견례 대화 tip. 상대 집안의 특별한 사항이나 관심사, 싫어하는 것 등은 미리
부모님께 귀뜸해 주시면,, 대화가 훨씬... 더 자연스럽게 풀어질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결혼식 장소가 정해져 버리더군요;;; --------------- "부산" ㄷㄷㄷㄷ
두분의 지론이 일치하셨습니다. ( 1. 부모가 계신 곳에서 해야한다. )
게다.. 아버님의 결정적 발언;;;;;;; (저희는 친척이 거의 없습니다.. 부산에서 하시죠;;;;;;;;;; )
아주.. 깔끔하게... 예식은 부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러곤.. 9월에 날잡자고 헤어졌죠~
(신랑,, 저 10년을 서울서 보냈는데... 우리 지인들은 어쩌라고;; ㅠㅠ)
** 1번째 상견례 후.......... 우리 왕복교통비, 제주부모님 왕복교통비+호텔비, 식사비;;;;;;;;;; ㄷㄷㄷ
저흰 거의 100만원을 쓰고 올라왔습니다... ㅠㅠ
몇 일 후,,, 아버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9월엔.. 도저히 날이 안 잡힌다... 11월에 하자;;;;;;;;;;;;;;;;;;;;;
제주도 분이시라... 미신이며,,,, 그런걸 완전 잘 믿으십니다.... 결국.. 날은 11월 15일로 확정!!!
헌데.. 두둥~~~~~ 사주단자를 가지고 다시 상견례를 해야한다는 아버님 말씀;;;;;;;;;;;; ㅠㅠ
또!!! 부산엘 가야한다는 겁니다;;; ㅠㅠ 아니.. 보통 날 잡으면,, 그냥 아들편으로 보내던가... 우편으로도 보내는데;;;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엔.. 큰아버님까지 나오셔야 한다더군요;;
(아버님이 한고집 하시는지라;; -_-ㅋ )
결국... 부산에서 또!!!!!! 상견례를 가집니다...
우리쪽 - 부모님 2명, 큰아버님댁 2명, 저
신랑쪽 - 부모님 2명, 신랑 __________________________총 8명;;;;;;;;;;;
또다시... 비용은.. 1차 상견례보다.. 더 많이 들어가게 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저희 날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날 예식장도 함께 예약했죠~~~ ^^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환상의 웨딩홀>
부산에 있는 예식장의 정보를 아는건.. 서울서는 또 쉬운게 아니였습니다. 직접 보기도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요~
5월에 준비를 시작했지만,, 11월 15일이 길일이라.. 이미 예약된 곳도 몇 곳 있더라구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ㄷㄷㄷ
일단,,기준을 잡았습니다. (tip. 신부님들.. 뭐든지. 기준을 잡으면.. 빨리 해결됩니다~~~)
1. 스드메를 별도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준비를 서울서 해야하다 보니;; )
2. 식사비는 인당 3만 5천원 이하여야 한다.
3. 외부 지인들이 많으니... view도 고려해야 한다.
1번부터 간단하게 몇 곳으로 확~~~ 추려지더군요;;;;부산엔 대부분이 팩키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선정된 곳은 해운대 오션듀~ ^^;;
- 대관만 가능, 식사비 28000원(부산은 확실히.. 식대가 싸더군요; ) , 바로 앞.. 해운대 바닷가~~~
모든 기준에 만족되었을 뿐더러.. 아버님이 말씀하신.. 12시와 1시 사이에 잡아라!!! 도 일치~!!!!!
부모님도 다~~~ 만족하시더군요.. ㅎㅎ
신부대기실도 완전 이쁘고~(화장실도 안쪽에 별도 마련)
폐백실도 넓직~~~ 하고~
그리고,, ㅋㅋ 입장하는 꽃길이.. 신부입장시에는 쑤욱~~~ 올라간다더라구요~
이게 오션듀의 매력이라고 다들 칭찬이 자자~~~ ㅋㅋ
<너무 빨리 선택해 버린 스드메>
인터넷 까페 문화를 일찍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멍청하게.. 결혼준비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무조건.. 업체를 빨리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결혼이 빨리 하고팠나 봅니다;;;;;;;;; 아마... 날 잡은 신부님들은 누구나 그러실 듯.. ㅎㅎ)
박람회 한 군데 가보고... 그래도 이름 나 있는 업체 하나 가보고.. 바로 덥썩 계약을;;;;;;;;;;;; 했네요;;
그래도.. 큰 업체가 잘 하겠지.. 하는 그냥 막연한 생각에?? 이젠 나이도 있으니.. 좀 편안하게 하고프다.. 라는 생각도??
하지만,, 전.. 계약을 하고 와서.. 인터넷 까페에... 결혼이란 단어를 쳐보는 우를 범하고 마네요..
까페 몇 군데 가입해 놓고는 조금씩 사실.. 후회를 했습니다. (좀 더 알아볼껄;;; )
가격이;;;;;;;;; 제가 한 게 좀 더 비싸더군요;; 서비스도 거의 없고;; 쩝..
아쉽지만,, 어쩝니까.. 이미 결정한거 잘하자~~~~ 했죠.. 뭐;;
** 스드메 선택!!!!
1. 드레스
이것 때문에 신랑이랑 헤어질 뻔 했습니다.
신랑 say : 비싼 라마리에 드레스를 해라.. 그게 젤 이쁘다.
신부 say : 뭐하러. 그런 돈낭비를.. 한 등급만 낮춰도 100만원이 세이브된다.. 다 비슷비슷하다..
문제의 발단은 이것이였는데.. 넌 왜 내 말은 안 듣니... 고집을 피우니.. 하며.. 헤어지자.. 란 말까지;; ㄷㄷㄷ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암꺼도 아니였습니다. ㅠㅠ
그럼.. 간략히... 드레스샵 투어 느낌.. 말씀드려요~ ^^
* 최재훈 웨딩 - 라인이 심플하면서도 아주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고.. 매니저님이 경상도 분~ ^^
* 에스뜨레노 노블레스 - 화보에선 정말 이뻤는데.. 약간 밋밋한 감도 있고.. 화려한 건 또 너무 화려하고..
제 타입은 아니였어요.
* 엘리자베스 - 베라왕 김남주 드레스도 함 입어보고.. 수입드레스라 그런지 디자인이 다양하고 좋았어요.
후기도 다들 좋았구요. 촬영 때 소품도 정말 많이 주신답니다~ ㅎㅎ
* 아뜨리에누보 - 제가 정말 맘에 들어 나중에 한 번 더 갔던 곳입니다..
아주 심플하고.. 정말 단아~~~~ 전. 맘에 들었지만,, 신랑이 라마리에에 꽂힌 관계로 패스.
* 라마리에 - 박은혜씨가 입어 유명해진거 같아요.. 일단 샵이.. 완전 럭셔리 하고;;
확실히.. 드레스는 고급스럽더라구요. 다른 곳엔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사실 많았는데... 라마리에는 좀 다르더라구요.
핏감도 좀 차이는 났어요.. 비싼게 좋긴 좋더만요.. ㅋㅋㅋ
그 때.. 예랑이 뽕간 드레스가 사진이랑 비슷하네요~ (넥라인은 비슷하지만,, 좀 더 화려;; )
결국.. 그게 본식드레스로 결정.. ^^;
2. 스튜디오
첨엔.. 베로나 스튜디오를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컨셉들이 좋았거든요~~~~
헌데... 교체!!!! 루빈 스튜디오로~~~~ 이힝~~~
교체이유?? 후기가 느무 없다;;;;;;;;;; 그래서 불안하다;;;;;;;;;;;;;;;; 루빈의 2009 컨셉에.. 완전 뿅가다;;;; -_-ㅋ
결국,, 돈을 더 주고.. 루빈으로 교체!!!!!
3. 메이크업
선택의 여지 없음... 부산 본식에도 가능한 "이경민포레"
- 상담 받으러 갔을 때도 연예인(김민희) 보고;;; 촬영날엔.. 오연수씨가 옆에서 메이크업 받으시고.. ㅎㅎ
화장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헤어는 고만고만~ ㅎㅎ
부산도 만족스러워야 할텐데~~~ ㅎㅎ 다행히.. 식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완전 잘된거 있죠~ ㅎㅎ
<집 구하기~>
신랑은 무조건 저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해라.. 전... 기차역 옆으로 하자..(그래도 자기 올라올 때..편해야지;;; )
결국.. 전 또 집니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결정!!!!
저희는 나이도 있는지라.. 사실.. 집문제는 굉장히 민감했습니다.
다행히.. 둘다.. 그동안.. 알뜰하게 돈을 좀 모아둔지라... 일단,, 재테크용 작은 집을 하나 덥썩 구매;;;;;
그리고,, 우리가 살집은 눈높이 팍팍 줄여.. 전세로 하나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전.. 가구.. 등의 혼수는 다~~~ 최소로 하자고 했었죠;; (헌데.. 것도 쉽지는 않더이다. ㅎㅎ)
결국... 둘의 모든 자금은............ 집에 모두 올인;;;;;;;;;;;;;;; ㅋㅋㅋ
<혼수장만하기>
신랑은 왠만하면 중고 사라 난리였지만,,, 무슨.. 신혼에 중고는 말도 안된다는 엄마;;;;
(이건.. 제 생각도 완전 동일;;; )
그냥.. 간략하게 사자고 결정했습니다. 왠만한 건.. 기획상품으로 다 하고;;;;
한번에 모아서 몽땅~ 구입하고.. ㅎㅎ
1. 가전
1) 구입물품 : tv (42인치), 소형 홈시어터, dvd, 세탁기 12kg드럼, 냉장고 764l, 에어컨, 오븐
2) 브랜드 : 삼성 (꼭 한 브랜드로 통일하시길 권장합니다)
3) 총 비용 : 대략 500만원 선..
4) 서비스 : 비용 혜택, 한국도자기 4인세트, 파카글라스 찬통 2set, 세제 진짜 많이, 주방타올 완전 많이;;;
tip. 백화점이라고 절대 비싼건 아닌거 같아요. 가격 비교후, 전 백화점에서 가전 다~ 구입했어요.
품목별 기획상품은 정말 저렴합니다. 그리고, ,몽땅사면... 가격혜택이 더 좋고..
서비스도 다양하고.. 품질 만족하고.. a/s 확실하고.. ㅋㅋ
2. 가구
1) 구입물품 : 침대, 매트리스(라텍스), 화장대, 협탁, 거실장, 책상,
2) 구입처 : 경기도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 (에몬스가구)
3) 총 비용 : 대략 380만원
4) 서비스 : 스팀진공청소기, 교자상(대), 책상의자, 한국도자기 4인세트,
tip. 가격흥정부터 하시면 안됩니다~~~ 으흐흐.. 일단,, 서비스 품목 계약서에 꼼꼼히 기입후,
마지막에 가격흥정 들어갑니다~ ㅎㅎ
가구가 집에 왔을 때에는 꼼꼼히 살피세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았을 때는 바로 교환신청! 하세요~
3. 주방용품
- 대부분 선물로 다~~~~ 받았네요 ㅎㅎㅎ
- 헹겔 칼.. 정말 좋은거 같아요.
4. 이불
- 박홍근 이불점에서 했는데요.... 가격을 잘 해 주시는거 같아.. 덥썩 이불 2채를 샀습니다.
엄마가 한채만 사고.. 나중에 사라고 할 때.. 말을 들었어야 하는건데;;;;; ㅠㅠ
(나중에 보니.... 이불에 눈이 떠지더군요;;; ) 요즘 이불사고 싶어 죽습니다;;; 이불이 2채나 있는데;; 헐~
신부님들..... 이불은 첨에.. 꼭~~~ 한채만~~~ 잊지마세요~~~~ ^^ ;;
(그렇다고 박홍근 이불이 맘에 안든다는건 아녀요~~~ 이뻐요~ ㅎㅎ)
<신혼여행 우리는 특별하게~ >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우리 둘..
이미 예비 신행도 작년에 스위스로 10일을 다녀온데다... 올 초~ 제가 회사 이직을 하면서.. 남은 한달의 특별 휴가에..
엄마랑 신랑이랑 같이.. 피지에서 한달을 보내고 온지라;;;;;;;;;;;; 어딜 갈까 완전 고민했습니다.
당연히. 9월에 결혼할 줄 알고.. 우린 산토리니~~~~~ 했는데.. 11월 신부가 되는 바람에;;;;
산토리니는 물건너가고;;;;;;;;;;;; 난.. 일본온천도 좋은데.. 신랑은 가까운덴.. 맘 먹으면 가면 되지 않냐고 싫다하고;;
몰디브는.. 피지도 이뻤는데.. 하면서.. 그냥 패스시키고..
이집트에서... 우린 동시에 므흣한 웃음을 보였네요~~~~~ 하하하~
하지만,,, 이집트 신행 가는 사람을 찾는건 하늘에 별따기고... 여행사 역시.. 구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박람회 들렀다가.. 이집트 여행 알아본 중.. 그래도 젤로 저렴하길래.. 또 무턱대고 계약;;;
(신부님들..... 저처럼 막;;; 계약부터 하지 마세요;; ㅠㅠ )
제 생각엔.. 힘든 결혼준비의 든든한 버팀목이.. 아마도 이 신혼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신종플루다.. 뭐다... 말들 많았지만,, 저희 커플은 담담하니... 그냥 가는걸로 늘~ 생각했네요 ㅎㅎㅎ
가격적인 부분에서 여행사 실수가 있어... 다소 컨플레인이 있고 했지만,,, 다 해결되서 다행이예요..
다만... 여행가격도 만만치 않는데.. 팁이 너무 비싸다는게... 좀 흠이라면 흠??
(차라리.. 자유여행을 택할껄 그랬나도.. 싶어요;;; 전 팩키지는 이번이 정말 첨이였거든요;;; )
지금 기분으로는... 결혼식도 강행군인데.... 신행도 강행군이 될꺼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즐기고 올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사실..... 호화스러운 풀옵션 빌라가 그리워요~~ ㅎㅎ 예식이 다가오니.. 더 신경쓸 일들이 많아져서;; )
이벤트에 당첨된다면... 11월 신행 때... 아마도 지쳐 다크써클이 목까지 내려올 저희 커플에겐..
더없은 휴식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우리만의 와인만들기~ >
신랑도 학교에 있고,, 저도 직장인이라.. 신행을 다녀와서 선물을 줄 곳 역시 많더군요.
해서.. 뭘 할까.... 고민하던 중... 셀프와인을 포착!!!!
첨엔.. 저렴한 걸로 하자고 갔는데.. 역시 맛을 보니.. 고가의 와인을 선택!!
하지만, 실제 구입하는 것보단 훨씬 싸고~ 게다가.. 우리가 만들었다는 의미도 있고,
우리의 라벨이 붙여지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은 와인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거 같아요.. ㅎㅎ
몇 일 전,,, 이제 완성품 받았구요. 직접 시식도 해 봤는데... 크크... 만족스러웠습니다~
<청첩장은 심플하게~>
첨엔.. 포토 청첩장.. 특별하게~~~ 를 주포인트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포토청첩장을 하면,,, 받을 땐.. 즐겁지만,, 요걸 가지고 있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하는 생각에.. 괜한 민패다 싶더라구요.. ㅎㅎ
해서.. 청첩장엔.. 특별한 돈을 투자하지 말자 했더랬습니다. ^^;;
- 구입처 : 바른손 (인터넷으로 신청)
- 가격 : 장당 300원 이하
- 장수 : 700장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친구들은.. 청첩장 안 받으려 해요.. 이메일 청첩장이 있으니깐요.. ㅎㅎ)
** 이메일 청첩장 보러가기 -> click
- 서비스 : 식권, 미니청첩장 50매, 다이어리, 이메일 청첩장
<고모님이 주신 한복값 -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걸로 한벌씩 하거라~>
일본에 계신 고모님이.. 주신 한복값 100만원.. 젤 좋은 걸로 하라는 어머님의 말씀...
시골분이시라.. 드레스는 관심없고.. 한복에 모든 집중에 되어 있으셨다. ^^;;
3군데 정도 투어를 한 후, 김숙진 우리옷으로 결정!!!!
한벌에 65만원 줬었는데;;;; (이게 할인 된거라고;; ) 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엄마왈.. 천 질감이 젤로 좋다고 칭찬하셨다.
다행히.. 이벤트 기간이라 4벌 구입시.. 신랑 두루마기 가 서비스~~~ 흐........ 결정하는 요인에 크게 작용했다.. ^^;;
한복은 정말 very very gooooooooooooood ~~~~~ 색감 완전 이쁘고~
촬영할 때.. 서비스 장난 아니고~~~ 호호호~
어머니.. 한복도 완전 이뻤어요. ~~~~ 흐흐.. 진짜 고급스러웠어요~ ^^;;
<우린 보석엔 큰 관심이 없어.. ^^>
1. 구입물품 : 커플링, 신부 다이아세트 (반지만 다이아 3부), 금쌍지 3돈 , 금목걸이(신부)
2. 금액 : 320만원 정도
3. 서비스내용 : 신부 커플링 무료, 옥가락지 무료, 예물함 업그레이드,
스와로브스키 진주목걸이 세트, 패션세트 ~
구입한거 보다.. 받은게 더 많은거 같았던.... 예물.. ^^;;
첨엔.. 분명,, 커플링만 하자고 갔었는데... 보석의 힘이란.. 역시;;;;;;;;;;;; ㄷㄷㄷ
<촬영준비>
1. 웨딩슈즈 : 세라제화에서 무료 대여 해 줍니다.. 꼭 활용하세요~
2. 미니드레스 : 저는 샵에서 30만원 추가 부담있다기에.. 그냥 하나 구입했습니다. (14만원)
대여값이랑 비슷비슷해서 샀는데... 잘샀다 반?? 그냥 대여할껄 반?? 입니다.
왠만한데는.. 다 그냥 서비스 해주더이다~~ (플래너 제량으로~ ㅎㅎ)
그래도... 활기 넘치는 사진이 나오는 건.. 역시 미니드레스~ ㅎㅎ (그런 면에서 후회 없어요. ㅎㅎ)
3. 촬영 피켓 : 회사서 디자인하는 동생이 선물로 해 주심~ ㅎㅎ
4. 간식 : 한입에 쏙쏙 먹기 편한걸로 준비 (김밥, 토마토, 바나나, 쿠키 등)
<드디어 촬영.. ㅎㅎㅎ>
역시.. 빠질거라 믿었던 살들은 절 배신하였으나,,,
작가님께서 워낙 훌륭하셔서... 절 살려주셨던거 같아요~
즉!!!!! 스튜디오 선택은 대 만족!!!!
* 스튜디오 고르실 때 선택법
1) 화보 느낌이 좋은가? 인물사진 위주 느낌이 좋은가? (가장 중요한 듯~)
2) 앨범을 반드시 보고 고를 것~
2) 후기가 괜찮은가~ (작가님에 역시.. 많이 중점이 맞춰지는거 같아요;; 요즘엔 뽀샵 많이 안하는 분위기라;; )
아침.. 7시부터 메이크업 받고 11시부터 촬영시작해서 5시가 넘어서야 끝났어요.
작가님도 훌륭하시고,, 특히.. 라마리에.. 이모님이 완전 훌륭하셔서~ 정말 편하게 잘 한거 같아요~ ㅎㅎ
<죽음의 예단;;;;;;;;;;;; ㄷㄷㄷ >
결혼 준비 중... 가장 많이 신경쓰이고... 신경쓰였던건 바로 예단이였어요.
예단은 모두들 만족시킬 수도 없고,,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양쪽 집안의 성격이 다르고,, (특히.. 다른 지역일 경우,,, 이는 더 심하다;; )
그리고,, 시댁은 결국.. 많이 받길 원한다는거;;;;;;;;;;
그리고,, 신랑은 다른건 몰라도 부모한테 잘 해 주는건... 좋아한다는거;;;;;;;;
아직도,,, 우리 부모님이 모르는 예단품목이 있다.. 알면,,,, 맘상해하실꺼 같아.. 그냥 내선에서 넘겼다는거;;;에헴;;
예단 품목은 따로 적지는 않고 싶구.... 사실.. 이건 기억하기도 싫다는거;;;;; ㅠㅠ
일단... 엄마 말씀... 어케해도 불만은 있겠지만,, 그래도 품목 하나하나는 최고로 해야한다....
해서.. 이불도 최고급~ 그릇도 방짜유기~ 게다... 안마의자 플러스??
첨엔.. 암것도 하지 말라던 어머님은 .. 나중엔... 친척들까지 챙기라는 말씀을;;;;;;;;;;;;;;;;;
(제주도는 이불을 돌린다 하네요;; ㄷㄷㄷ )
친척이 없다 했는데.. 없는건.. 아버님의 형제;;; 어머님의 형제는 9분이셨다는거...
헌데......... 어머님은 어머님.. 형제까지 챙기라는거;;;;;;;;;;;;; 학!!!!! 놀라웠다..
결국,, 홑이불 하나씩 다 챙겨드리고..
또 현금예단까지 갔다... 하지만,, 돌아온 금액이... 예상보다.. 헉 적었꼬,,,,
미안한 신랑은.. 자기돈을 채워 주는 불상사까지;;;;;;;;
예단은 어렵다... 정말 어렵다...
다시 결혼하라면,, 이 놈의 예단 때문에 절대 안하고 싶다!!!!!!
다시,,,,,, 이성을 찾아서;;;;;;;;;;;;;;;
* 이불 : 젠클래식~ (비싸긴 하지만, 진짜... 부모님들.. 완전 만족 안하실 수가 없습니다;;; ㄷㄷㄷ)
* 그릇 : 유기방짜 구입 (라따블르 - 압구정 위치)
* 이불 : 백화점 세일할 때~ 쓩~~~~
* 예단떡 : 궁이바지 (떡 진짜 맛났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포장도 이쁘구요~ )
참!!! 그리고, 예단 편지를 앨범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왜.. 요즘 포토앨범 많잖아요.. ^^;; 어머님.. 아버님을 그동안 찍어드렸던거.. 다 모으고..
앨범 한 페이지를 활용해 편지도 쓰구요~~~ (요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완족 대만족!!!)
<d-3 현재>
1. 신혼여행 가방 싸기 - 커플속옷도 준비하고~ ㅎㅎ , 시대가 시대니만큼.. 비상약은 철저히!!!!
2. 신혼여행지 액티비티 관련 다시 체크
3. 예식장 식사인원 확정 (d-7)
4. 우인들... 챙기기 (청첩장은 보통 한달전부터 돌리면 될 듯해요~ )
5. 면세점 드나들기~ ㅎㅎ
(우리... 캠코더도 구입, 신랑 벨트 구입, 나 화장품 왕창구입, 대략 이정도~ ㅎㅎ)
웨딩마일리지 꼭 가입하세요~~~
6. 환전하기.. 달러가 싸져서 행벅해요~~~ ^^
7. 회사일 미리 정리해 놓기~
<아직도 못다한 말>
1. 백화점 웨딩 마일리지 꼭 신청하세요~ 좋습니다.. (6개월 유효함)
2. 스킨케어에 돈 투자보다.. 잠을 푸욱~~ 잘 자고.. 물 많이 마시고,, 수분공급 확실히 해 주면 더 효과적일꺼 같아요.
3. 박람회는 미리미리 많이 다니세요~ (정보도 많이 얻고,, 정말 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상품들을 많이 주세요~ )
4. 예물은 가능한 많이 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많이도 안했으면서..10군데는 더 본듯~ )
5. 촬영 때.. 네일케어는 꼭 받으세요~ (본식때는 그라데이션이 이쁠거 같아요~ ㅎㅎ)
6. 한복은 꼭 하세요~ (대여 많이 하시던데.... 그래도 부모님 계시면,, 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ㅎㅎ)
7. 촬영 후,, 액자 많이 만드시지 말구요. cd는 꼭 선택하셔서,,, 인화하시면 됩니다.
(액자 몇 개 사서.. 번갈아가며.. 끼우니.. 좋던데요?? )
8. ek항공 이용하세요?? 웨딩고객에게는 케익 서비스 나간답니다. 기억하시길~
그리고, skywards 마일리지 적립하면,,제주도 왕복 항공권 나오구요~
9 폐백음식.. 궁이바지에서 했는데요. 전국 모두 배달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예요~
게다. 가격도 착하고.. 품질도 만족스럽구요.. ㅋㅋㅋ
10. 하지만,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하세요~ 신랑과의 끊임없는 대화..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 내일만 출근하면,, 금요일부터는 결혼이 코앞에 닥칩니다.
저는.. 제주도로 시집가는 새댁이니만큼.. 예식도 복잡해요.
13일(금) - 제주도 피로연 (제주도는 하루종일~~~~~ 피로연 해요..
원래는 3일간 해야하는데.. 입장이 입장인지라;; )
14일(토) - 부모님 모시고 부산 이동 (또!! 호텔비 나가요~ ) , 저녁에 함 들어오기
15일(일) - 드디어.. 우리 결혼.. 그리고 ,, 저녁에 신혼여행.. 떠납니다.
환상적이죠;;;;;;;;;;;;;;;; ㅋㅋㅋ다들.. 경악하시던데.. ㅋㅋ
우여곡절 많았던 결혼준비...
처음엔... 엄청 싸웠지만,, 결혼준비를 하면서.. 아.. 이게 결혼이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점점,,,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 내 입장을 말하는 방법.. 우리가 안싸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거 같아요.
첨엔.. 자기 고집만 부리던 신랑이 너무 미워서.. 정말 다 파토낼까.. 몇 번이고 고민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이젠... 없으면 못 살꺼 같으네요~~~
점점.. 신랑도 철이 들고.. 저도 철이 드는거 같애요..
그래서,,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되나 봅니다~ ^^;;
예식 잘 하고 오겠습니다.
다른 신부님들도 모두모두 결혼준비 잘 하시길 바래요~~~~ *^^*
무지하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긴 후기 적는건 첨이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