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000년대에도 경쟁피튀기고 유전무죄무전유죄 돈이 최고인 세상이었다고 비판들 많았지만...그땐 그래도 비판도 있고 자성도 있고 따뜻한 사회, 함께하는 사회에 대한 갈망,낭만이 있었다 보는데...(사회분위기를 느낄수있는 티비프로그램들만 해도 너무 달라요) 지금은 그저 "원래 이런게 당연하지,이럴수밖에 없지, 돈이전부맞아"...문제는 예전엔 40대이상이나 이런 찌들고찌든 사고방식이었다면 지금은 10~30대 사고마저 찌들었다는게...사회자체가 늙고 찌들어버린 느낌입니다...이제 인구구조도 갈수록 역삼각형이니 지금의 경향성이 더 가속화될 것 같기도 합니다 .
저희 부부는 내려놓았습니다. 제주도로 이사왔고 여기서 돈 보다는 같이 있는 시간, 함께 하는 재미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여름내내 주말마다 둘이 바다에 나가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가볍게 스노쿨링도 했습니다. 바다에 못 들어가는 날씨에는 강아지랑 같이 해변에 나가서 산책합니다. 강아지가 모래해변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여기와서 알게 됐습니다. 육지에서 살때보다 제 수입은 절반정도 날라갔는데 만족도는 비교가 안됩니다.
내려놓는거 어렵냐? 망설임이나 미련만 아니면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내려놓고 살면 더 행복합니다.
자본도, 자원 접근성도 없는 국가가 Labor Input을 극한으로 갈아넣어서 역대급 GDP Growth를 이루어 냈기에, 그만큼 개인들은 불행할 수 밖에 없는데, SNS의 발달로 더 가속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거리에 불행해보이는 표정의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라고 가끔 듣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문화차이 고려하더라도 특히 한국은 더 심한 것 같아요
이미 자본을 축적한 서구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들이 여유를 즐길때 따라가가는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그런 사회가 굳어진거고. 아시아권에서 성장한 나라들의 공통점이 아닌가 하네요, 이제 선진국 즈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시점에 여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첫댓글 와..뼈때리네;;;
뼈가 부서진거 같아요 선생님
너무나 정확한....
언제부턴가 드라마나 예능을 봐도 온통 부자들의 삶만 고스란히 노출하며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컨텐츠로 꽉 차 있죠.
더해서
결혼지옥같은 극단적인 프로그램도 많아졌죠...
중간이 없어요
표현이 좀 과격하지만 정확하게 본거같습니다
정확하네요.
90,2000년대에도 경쟁피튀기고 유전무죄무전유죄 돈이 최고인 세상이었다고 비판들 많았지만...그땐 그래도 비판도 있고 자성도 있고 따뜻한 사회, 함께하는 사회에 대한 갈망,낭만이 있었다 보는데...(사회분위기를 느낄수있는 티비프로그램들만 해도 너무 달라요)
지금은 그저 "원래 이런게 당연하지,이럴수밖에 없지, 돈이전부맞아"...문제는 예전엔 40대이상이나 이런 찌들고찌든 사고방식이었다면 지금은 10~30대 사고마저 찌들었다는게...사회자체가 늙고 찌들어버린 느낌입니다...이제 인구구조도 갈수록 역삼각형이니 지금의 경향성이 더 가속화될 것 같기도 합니다 .
미국빈민가한번 가봐라...
주변에 아주 평범하고 상식적인 사람들도 저렇게 살아갑니다.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해요. 아이를 빌라에서는 키우기 싫은 저 또한 그중 하나겠죠.
욕해도 내가 욕할꺼야!!
뼈때리네...
맞는 말이라 할말이 없네요 다만 미국도 뭐 만만치 않던데...
헐..... 너무 팩폭인데.... 저런 이유로 성장한 산업들도 있긴하지만...
정말 아픈 현실이네요
너무 팩폭인데, 그리고 이렇게 말 하면서도 그 누구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게 더 큰 문제죠...
저는 벗어나려고
내 식대로 느릿느릿 가려고
하는중인데 이러다 도태될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불타는 똥꾸 딱 맞는 말씀
짧은 기간동안 제대로 파악했군요
잠깐만..뼈맞았어!
어떻게 저렇게 제대로 알지?
저는 그래서 연봉 줄이고 그냥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지내려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쟁도 이제 안하고 싶고 마음이 여유롭게 살고싶어서요.
도태되면 뭐 어때요. 내가 여유로우면 됐지
대단하십니다.. 다들 같은맘이지만 몸소실행하기가 정말 힘든데
달에 400,500이상 버는게 당연하고 기본 84제곱미터이상의 브랜드 아파트에 살아야하고 차는 쏘렌토, 그랜져급 이상타야 중간정도는 하는 기준..
중간맞나요? ㅜㅡㅜ 와이프랑 맞벌이 하면서 월 세후 천 가까이 벌어도 미래가 걱정되서 제대로 쓰지못하고 여유롭게 즐기지 못하네요
저번에도 올라온 자료인데, 똑같은 말 또 하자면, 우리나라의 일면이 그러한지는 몰라도 마치 전부 그런 것처럼 표현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우리나라의 모습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를 지적하는 게 더 맞아보입니다.
아앗 아프다…
세상에서 제일 못살던 나라가 20위안의 부자나라가 되었으니 부작용이 없을수가 없겠죠???
저희 부부는 내려놓았습니다. 제주도로 이사왔고 여기서 돈 보다는 같이 있는 시간, 함께 하는 재미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여름내내 주말마다 둘이 바다에 나가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가볍게 스노쿨링도 했습니다. 바다에 못 들어가는 날씨에는 강아지랑 같이 해변에 나가서 산책합니다. 강아지가 모래해변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여기와서 알게 됐습니다.
육지에서 살때보다 제 수입은 절반정도 날라갔는데 만족도는 비교가 안됩니다.
내려놓는거 어렵냐? 망설임이나 미련만 아니면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내려놓고 살면 더 행복합니다.
부럽네요..ㅠ
조금이나마 공감합니다. 멋져요👍
와 대단
욕해도 우리가 욕한다 이놈아 니네 나라나 신경써라
상 10
하 90
자본도, 자원 접근성도 없는 국가가 Labor Input을 극한으로 갈아넣어서 역대급 GDP Growth를 이루어 냈기에, 그만큼 개인들은 불행할 수 밖에 없는데, SNS의 발달로 더 가속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거리에 불행해보이는 표정의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라고 가끔 듣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문화차이 고려하더라도 특히 한국은 더 심한 것 같아요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그런데 자살율은 sns발달 전에도 높았던것 같아요~
길거리에 생동감이 없죠. 웃음도 없고. 외국 영상을 보면 어디든지 앉아서 편히 얘기하고 따뜻한 햇빛을 즐기며 여유를 갖는 모습이 부러워요. 우린 여유가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구경하고 먹고 마시고,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야 보람차게 시간을 보냈다...하잔아요.
통찰력이 대단하네요
근데 한국인이 대한민국말고 괜찮게 살만한데가 별로 없죠..
일단 관찰 예능이란거 부터 없애야 하는데 오히려 방송에서는 이제 전부 관찰 예능만 하고 있으니...도대체 돈 많은 애들이 가식적으로 서민 체험 하듯이 노는걸 왜 보고 있는건지..
원본 영상이 있을까요? 한국인이 만든 주작영상 같은데
뉴스로도 나온거 보면 주작은 아닌거 같아요
https://youtu.be/WeI6Qjp5mUc?si=ijTQXzQaks9eU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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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본을 축적한 서구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들이 여유를 즐길때 따라가가는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그런 사회가 굳어진거고. 아시아권에서 성장한 나라들의 공통점이 아닌가 하네요, 이제 선진국 즈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시점에 여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오지랖만 사라져도 해결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