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자친구와 대만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볼거리도 괜찮고, 음식도 입맛에 참 맞더라고요.
2일차에 칵테일바를 갔는데 테이블 있는 자리 앉으려고 했더니 이미 근처에 앉은 손님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못앉겠더라고요.
그래서 바텐더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자리를 뭐라고 하더라..
메뉴판 보고 주문을 하는데 종업원 중 하나가 대뜸 절 보고 ”코리안 핸썸“이라고 하는거에요.
잘생겼단 얘긴 언제 들어도 기분 좋으니 땡큐 땡큐 하면서 지나갔는데..
바텐더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지 얼마 전에 한국 한남동에 있는 바를 갔는데 여기 아냐? 가본 적 있냐? 여기 고깃집 갔었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저희도 바 추천해주고 고깃집 추천하면서 이런저런 얘길 했어요.
서비스로 화요(?)같은 대만식 증류식 소주도 주고, 와인도 주고 해서 벌떡벌떡 잘 마셨지요.
갈 때가 돼서 계산을 하고 일어서는데 바텐더가 부르더니 저한테 인스타그램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렇게 서로 맞팔을 했습니다.
여자친구 하는 말이 아니 어떻게 된게 주로 대화한건 난데 네 인스타를 따가냐고 분통을ㅋㅋㅋ😂
11월 쯤에 한국 온다고 하는데 허허..
(참 바텐더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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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바텐더한테 인스타 따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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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막줄 읽기 전에 분노한 1인. 죄송합니다.
여자친구한테 뒷통수 맞았을 듯요😂
사격 중지!!!
중지!!
탕! (어?)
글 안보고 일단 댓글, 제목 아이디 보고 자기자랑 예감 끄덕끄덕
엌ㅋㅋㅋ큐ㅠㅠㅠ
됐고요
그래서 여친이 있으시다...?!?
이분 아군아닙니다. 조준ㄱㄱ
눈 돌아간다고 혼났습니다..
@kertesz 됐고요..
전국 비스게인들한테 더 혼나셔야죠ㅋㅋㅋㅋ
존잘러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휴… 배아파 죽을뻔했는데 나름 해피앤딩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