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민주당 의원./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ejlee@polinews.co.kr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1999년 부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성매매 사건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삼성그룹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관련된 제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장관이 2005년 ‘삼성X파일’ 수사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이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제보의 공개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4일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황 장관의 ‘삼성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말미에 클로징 멘트로 박영선 위원장이 저를 인용해 한 얘기가 있다”며 “지금은 그 정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지난 3월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박범계 위원님께서 저한테 이것을 대신 기록으로 남겨달라고 해서 제가 대신 읽어드리도록 하겠다”며 황 장관의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주말 동안에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서 민주당에 제보가 들어와 있”다면서 박범계 의원의 전언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범계 의원이) ‘그 건과 관련해서는 오늘 그 부분을 다시 재론하는 데는 지난 번 28일 날 청문회를 마쳤기 때문에 일단 장관으로서의 임무 수행을 보고 그 부분에 관해서 나중에 문제가 더 있는지, 아니면 문제가 될 것인지를 더 보겠다’라는 그런 의견을 기록으로 남겨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4일 통화에서 당시 ‘황교안 후보자의 삼성 떡값 의혹에 대해 지난 3월에 알고 있었다는 것’인지 묻자, “클로징 멘트를 봐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장관의 ‘삼성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저런 것을 살펴보고 있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이날 오전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은 긴급현안질의에서 밝혔듯이 스스로 자청해서 감찰을 받으라”고 말했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황 장관은 채동욱 전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에 대한 논란을 이춘석 의원이 질의하자, “총장이 억울한 일이 있으면 (스스로) 밝히면 된다”며 “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 저 스스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춘석 의원은 “채동욱 총장 부분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다. 사실관계가 확인 안 된 부분(인데도 감찰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지금 문제된 황교안 부분은 직무, 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자진해 감찰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4일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 장관은 1999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장 시절 삼성그룹 구조본부 임원들이 연루된 ‘고급 성매매’ 사건을 수사한 이후 총 1500만 원의 상품권을 삼성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복수의 사정관계자를 취재한 결과다.
황 장관의 ‘떡값 수수’ 의혹은 지난 2007년 김 변호사가 ‘떡값 검사’ 명단 일부를 폭로하면서 꾸려진 삼성특검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이다. 황 장관이 2005년 ‘삼성X파일’ 수사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이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구조본부 출신의 김용철 변호사는 이 같은 황 장관의 ‘떡값 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수사 검사들은 이를 몰랐거나 뒤늦게 안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황 장관이) 위에 상납했는지 혼자 다 챙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들으니 그랬다고(혼자 챙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떡값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특검을 통해 다 해소가 된 사안”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첫댓글 정황상, 정황상, 정황상...황교활이 확실하네!!!
민주당이 우짠일로 이리 발빠르게 다른이슈를 선점하죠..오랜만에 칭찬 한번 해줘야겠네요..진실을 밝혀야죠..도둑이야 외친사람은 처벌받고 도둑은 도망가게 두고..이건 처음부터 잘못된건데 다 그 이유가 있네요
황교안은 어떤 궤변으로 감찰을 피하려할지 궁금합니다.
황교안 해임안을 국회에 제출하라 민주당
정황상 받은게 맞네 그럼 당연이 감찰을 받아야지
헐~~~~~~~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