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형 비오는 날 막걸리

[自閒 &]

- 곱새막에서 보자는 게시글

촉 촉 하 게 오 는 비
촉 촉 도 시 끌 하 오
하 도 오 글 대 오 는
게 시 글 뜨 는 그 날
오 글 대 는 곱 새 막
는 하 오 그 새 올 걸
비 오 는 날 막 걸 리

촉촉하게 오는 비
촉촉도 시끌하오
하도 오글대 오는
게시글 뜨는 그 날
오글대는 곱새막
는 하오 그 새 올 걸
비오는 날 막걸리


** 곱새막: 용마름 모양으로 세운 초막.

[自閒 &]

글제목을 원래
막걸리를 생각해서
"비오는 날 생각나"로
했었는데요.
다시 읽어보니까
"오글대는"이 눈에 띄어
만남을 주제로 제목을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새 울 걸"은
조금 슬픈 생각이 들고
모이자는 게시글을
제목으로 하니
"그새 올 걸"이 더 나아
보여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