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만화'를 만나다!
허영만은 <각시탈>을 비롯, <태양을 향해 달려라>, <무당거미>, <고독한 기타맨>, <오!한강>, <날아라슈퍼보드>, <미스터Q>,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사랑해>, <타짜>, <식객>, <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등 한숨에 다 읽을 수도 없는 수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이다. 그는 지난 1974년부터 40년 간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해왔고 여전히 최고의 만화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시대가 변하는 흐름에 따라 작품을 발전시켜왔으며 종이만화가 웹툰으로 바뀌는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내가 먼저 변하고 발전하여 후배만화가들에게 더 나은 길을 제시하겠노라’면서 늘 새로운 길을 향하는 사람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40여년간의 작품에 담긴 그의 이러한 철학과 노력, 그리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전시는 작품 한 컷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고, 다시 수천 개의 컷이 모여 이루어진 한 권의 만화책 속에서 우리의 모습과 삶을 찾아보려고 한다. 또 작품의 완성을 위해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수만 키로미터를 찾아 다니는 작가의 모습에서 창작자의 열정을 엿보려 한다
전시 키포인트
01. 최초로 공개되는 <각시탈> 원화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허영만의 작업실에 잠들어있던 1974년 <각시탈> 초판본 원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수정된 붓과 펜 터치, 글귀를 하나하나 따서 붙인 말풍선, 빨강이나 하얀 색으로 수정된 컷들, 출판사에 축소와 확대를 요청한 수정 컷 등 작가의 땀과 고민을 알 수 있다.
02. 한국문화콘텐츠의 힘 – 허.영.만.
허영만 만화로 만들어진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는 20여 편이 넘는다. 이제 허영만은 만화가 허영만이라기보다는 ‘콘텐츠크리에이터’인 셈이다. 전시에서는 대표적인 2차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비트>와 <타짜>의 영화 콘티와 시나리오, 소품들을 보여주고, 영화감독의 아이디어 영상도 상연한다.
03. 허영만과 제자 윤태호의 만남
특별전에서는 허영만의 제자 윤태호가 소개된다. “내 피와 테마를 만든 것은 허영만”이라고 말하는 윤태호는 1988년 허영만 화실에서 2년을 함께 했다. 2006년 <주간야구>재창간호에 실린 허영만의 야구만평과 윤태호의 본격 지역사회 성인야구 만화 <발칙한 인생>, 일상과 샐러리맨을 다룬 만화지만 스타일이 다른 <미스터Q>와 <미생>,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다룬 <오!한강>과 <인천상륙작전>등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한국만화와 웹툰의 역사를 이어보게 만든다.
04. 모두가 즐기는 만화 페스티벌
대중성과 친밀함의 콘텐츠로서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리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만화는 읽는 게 아닌 보는 거다. 누구나 만화를 그려봄으로 <우리 모두 만화가>가 되어 보는 거다. 전문 만화가와 웹투니스트, 디
자세한 내용은 http://midahm.co.kr/?sd=1&sc=1_1_view&gnum=422
미담아트가이드 http://www.midahm.co.kr
첫댓글 허화백님이 전시를 하시는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언제나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되는 전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