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88장 (구 204장) / 민수기 3 : 33 - 5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민수기 3장 33절 – 51절입니다.
33 므라리에게서는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이 났으니
이들은 곧 므라리 종족들이라.
34 그 계수된 자 곧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육천이백 명이며,
35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은 므라리 종족과 조상의 가문의 지휘관이
될 것이요. 이 종족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칠 것이며,
36 므라리 자손이 맡을 것은 성막의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모든 기구와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37 뜰 사방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말뚝과 그 줄들이니라.
38 성막 앞 동쪽 곧 회막 앞 해 돋는 쪽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소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일지니라
39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레위인을 각 종족대로 계수한즉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이만 이천 명이었더라.
4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남자를 일 개월 이상으로 다 계수하여 그 명수를 기록하라.
41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4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계수하니,
43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처음 태어난 남자의 총계는,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더라.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46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은즉 속전으로
47 한 사람에 다섯 세겔씩 받되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
48 그 더한 자의 속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줄 것이니라.
49 모세가 레위인으로 대속한 이외의 사람에게서 속전을 받았으니,
50 곧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에게서 받은 돈이
성소의 세겔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라.
51 모세가 이 속전을 여호와의 말씀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셋째 아들인 레위 자손들로 이스라엘 영적 장자로 세우셨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장자들이 가정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한 후부터 장자들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레위 지파를 특별히 사용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레위 지파만 금송아지를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움받은 레위 자손에게는 세 족장이 있었습니다.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였습니다. 특별히 고핫 자손들은 수레에 실을 수 없는 귀중한 성막의 성물들을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나를 때에는 반드시 운반법칙에 따라서, 하나하나 싸서 날라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게 하는 말씀은 왜 하나님은 레위의 첫 아들인 게르손에게 중요한 법궤 같은 성물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사역을 맡기시지 않고, 둘째 아들 고핫에게 맡기셨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핫이 게르손보다 훨씬 경건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이들을 하나님은 더욱 중요한 일을 시켰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지금까지 첫 아들만 제사장으로 사용하셨기에 첫 아들들이 대부분 교만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한 자를 불러 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지파는 20세 이상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만은 한 달 이상 된 남자 아이를 조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레위 지파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종으로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레위 지파 인구조사를 하려면 집집마다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걱정말라. 모세야. 내가 도우리라. 너는 일일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 모세는 레위인 인구조사를 하기 위해 첫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들어가기도 전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 집은 사내아이가 다섯 명이다.” 그는 적었습니다. 두 번째 집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또 들렸습니다. “이 집에는 사내아이가 여덟 명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의 수를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이어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 집의 장자들을 계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한 달 이상 된 장자를 다 계수하였는데, 이때에는 이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레위인은 22.000명이었습니다. 모든 지파의 장자들은 22.273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모든 지파의 장자의 숫자가 레위 지파 사람들보다 273명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273명을 대신할 레위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속전을 5세겔씩 지불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22.273명 장자들 중에 누가 돈을 내야 할까요? 모세는 이 문제를 제비뽑기로 해결하였습니다. 모세는 22.000개의 제비에 “레위” 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273개에는 “5세겔” 이라고 적고 그것을 뽑은 사람이 속전을 냈습니다. 그렇게 제비로 해결하였더니 전혀 불만과 불평이 없이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바로 이 273명의 속전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장자를 대신한 자들은 레위인이었습니다. 레위인으로 대속하지 못한 273명의 장자는 오 세겔을 내서 생명을 속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총회로 계수된 20세 이상의 남자의 생명의 속전은 반 세겔이요. 장자의 속전은 레위지파이며, 값으로는 오 세겔이었습니다. 그들의 생명은 여호와의 것이며 여호와를 봉사하는 것이 구속된 백성의 생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장자로 계산된 것은 출애굽기를 보면 그들은 내 것이라.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기 장자로 대속했을 때는 유월절 양의 피로 대속이 된 것입니다. 유월절 양이 장자를 대신해서 죽었기 때문에 그들은 여호와의 것으로 계산되었고 그들은 여호와의 장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으로 구별된 것입니다. 그것이 속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총회로 계수된 20세 이상의 남자들이 내는 생명의 속전인 반 세겔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을 속하는 속전이었습니다. 처음 계수된 육십만이 드린 바로 이 속전은 성소의 판장과 문의 은 받침과 뜰의 은 가름대를 만드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자의 속전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온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여호와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레위인으로 대속하지 못한 장자는 오 세겔을 내서 생명을 속하였습니다. 그렇게 생명의 속전을 드려서 성소를 봉사하도록 이스라엘을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생명은 여호와의 것이며 여호와를 봉사하는 것이 구속된 백성의 생명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대속되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속되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약의 교회는 은 반 세겔을 내서 하나님을 봉사하는 백성으로 구속된 것이 아닙니다. 신약의 성도들인 우리들은 유월절 양의 피가 아니고, 은으로 반 세겔이나 다섯 세겔도 아니고,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로 대속이 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종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산제사를 지내는 하나님의 자녀로 구속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지불하신 생명의 속전입니다.
그리고 어린양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이 됐다는, 또 다른 말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대속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은 반 세겔의 속전이나, 구약의 장자들처럼 은 오 세겔의 속전으로 하나님을 봉사하지 않고, 우리들은 예수님 안에서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전 생명으로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피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사역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속전에서 말하고 있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구약시대처럼 반복되는 제물로 하나님을 섬긴다거나, 또 20세 이상으로 계수 되어서 반 세겔로 섬긴다거나, 장자로 계수되어 오 세겔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대속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장자로 구별되어 봉사하였으나, 우리는 보배로운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되어서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무슨 양이나 짐승을 잡아 봉사한다거나 휘장 밖에서 봉사한다거나 장자를 대표로 파송해서 봉사한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으로 구속된 모든 백성들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대속했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속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 반 세겔을 내는 종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려서라도, 아니 내 생명까지라도 드려서 헌신 봉사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신약교회가 드리는 헌신봉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히 대속함을 받은 영적 하나님의 자녀요. 더 나아가 영적 장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영적 장자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는 헌신과 충성으로 잘했다 칭찬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