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일 후에 사람들은 예수님이 계시는 집으로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도(하나님의 말씀)를 전하셨습니다. 그 때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사람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집 위로 올라가 기와로 되어 있던 지붕을 뜯어내고 병자를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와 그를 메고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병자에게 죄사함을 선언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 일 후에 예수님은 다시 바닷가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다가 알패오의 아들이자 세금을 거두던 관리였던 레위라는 사람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부르십니다. 세금을 거두는 사람은 당시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로마의 앞잡이나 매국노로 취급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정해진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자기 민족에게서 거두어 자기가 가지고 자기의 뒤를 봐주고 있던 로마 관리들에게 바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나라를 팔아 먹은 천하의 나쁜 배신자를 제자로 부르신 것도 모자라서 그의 집에 앉아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때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모여 함께 앉아서 그분을 따랐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기적을 행하고 구약 성경을 가르치시는 유대인 중의 유대인처럼 보이는데, 나라를 팔아 먹은 자들과 어울리고 계시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왜 예수님이 죄인들과 세리와 먹으시는지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예수님은 스스로 죄인으로 여기고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오셨다고 합니다.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고 예수님을 필요치 않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아무도 아닙니다. 그러나 죄인으로 여기고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임을 믿고 나아오는 자에게는 영혼의 치료자이자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한편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을 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들은 왜 금식을 하지 않는지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신랑과 함께 있는 제자들이 금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신랑이 빼앗기면 금식해야 한다고 합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담아 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신랑과 함께 있을 때 금식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앉습니다. 새 포도주를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하듯 예수님이 계실 때는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금식을 자랑하고자 외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해왔습니다. 또 요한의 제자들은 메시야를 기다리며 금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셨는데 금식하고 있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지금은 금식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즐거워할 때임을 말한 것입니다.
이어서 안식일 논쟁이 이어집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은 것에 대해서 시비를 겁니다.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안식일과 관련된 장로들의 전통을 39가지나 금지조항으로 정해 지켰습니다. 제자들은 안식일이 아니라 장로들의 전통을 어긴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윗이 배고파 죽을 지경에 있었을 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되는 빵을 먹었던 것을 말씀하시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의 생명에 위협이 있을 때는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보다 더 탁월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율법의 판단자이심을 본문은 보여주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 예수님은 당신께서 친히 하나님과 동등 된 분이시며, 죄인을 위해 오신 의사이시며, 율법의 판단자이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인자)이십니다. 그분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주일을 온전히 그분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오늘 말씀을 잘 보여줍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지만 세리들과 죄인들과 제자들은 깨닫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치료하러 오신 의사이자 구원자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과 죄를 치료받을 필요가 있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날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치료자이심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