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대한(大寒)이 소한(小寒)네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더라.”옷을 두텁게 입혀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그저 무척 추운 날 을 그렇게 부르는가
보다 했지요.
소한은 보통 1월 4일 혹은 5일경으로 소한부터 대한인 1월
20일 경 까지가 가장 추운 혹한기 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날이 따뜻하고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강과 시냇물도 잘 얼지 않아 각 지역의 눈 축제, 얼음 축제 등의 겨울 축제가 연기되고 스키장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는 이름 모를 잡초도 파릇하고, 비가 내려 그나마 얼어 보려고 살짝 살얼음이 끼인
동강, 홍천강의 강물도 다 녹아버린 금년의 소한 이었습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이듬해 농사도 잘 된다는데, 내년 텃밭에는 병충해가 기승을 부릴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릴 적 마포 나루에서 조금 용산 쪽으로 올라가면 한 겨울에 얼음을 톱으로 잘라내어, 굴속에
넣고 왕겨로 덮어 두었다가 한 여름에 잘라서 파는데, 이웃 냉면집 사장님이 얼음을 사서 가마니로 꽁꽁
싸매어, 행여 녹을세라 리어카를 끌고 가면 뒤에서 리어카를 밀어주곤 했었지요. 한 여름에 김이 모락 모락 나던 얼음 리어카를 밀면 가마니 밑에서 시원한 냉기가 올라오고 리어카 밑으로 줄줄
떨어지던 물이 신기하기만 했었지요.
이젠 겨울에도 얼음을 볼 수 없는 한강이 조금은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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