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엄마아빠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우리 준호
수술은 잘됬으려나
(여보세요?)
"오빠 저 하영이에요"
(어, 정신없을텐데 괜찮아?)
"네, 준호는요?"
(아직 수술실에서 안나왔다)
"..........."
(괜찮을거야, 수술실에서 나오는대로 전화할테니까
잘 치르고있어"
"네..."
나의 유일한 희망
나의 유일한 가족
꼭 살아야된다.
동료 연예인들이 와서
많은 위로를 해주었다.
정신이 없다.
내동생 준호 생각에
우리 엄마아빠 생각에
아무말도 들어오지 않는다.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저, 박기영입니다)
"아, 네"
( 내일, 중요한 공연 있는거 아시죠 이 공연 망치면 정말
신하영씨와 우리 AB엔터테인먼트 완전히 망합니다)
"박기영씨,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좀 위로를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하- 위로? 그딴 가식적인말 안해줘도 됩니다만
저 지금 부모님 돌아가셔서, 정신없거든요
죄송하지만 내일 공연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하영씨, 사정은 알겠지만 저희 회사가 걸린문제입니다.)
"회사가 걸린 문제?
이봐요 박기영씨, 전 제 목숨이 걸렸거든요,
저, 내일이면 동생한테도가봐야 되구요
그 공연, 실수없이 마칠만큼 정신 멀쩡하지 않아요"
( 내일, 9시까지 잠실에서 봅시다.
안나오시면 신하영씨 가수생활 영영 하지 못할겁니다.)
이대로 뚝 끊겨 버린 전화..
나보고 어떡하라고
내동생이 멀쩡히 살아있을텐데
지금 나보고 공연을 하라고?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어, 나야)
"네 오빠, 준호는괜찮아요?"
(응, 수술은 잘됬대,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테니까
넌 준호한테 가봐)
"네.."
몇분후 매니저 오빠가 도착하고
난 황급히 준호에게로 갔다.
<중환자실>
"신준호씨 보호자 되십니까?"
"네"
"이쪽으로 오시죠"
하- 준호야
산소마스크를 끼고 힘들게 힘들게
숨을쉬고 있는 준호
또 눈물이 난다.
"준호야, 누나가 내일은 같이 못있어 줄것 같아
미안해 근데 우리 준호, 다 나아서 누나랑 같이 살려면
누나가 돈 많이 벌어야되니까, 이해하지?
준호는 중학생이라 누나맘 다 알꺼야 그치?
미안해 준호야, 내일 너 눈떠서 누나보고 활짝 웃는모습
봐야되는데, 내일은 윤선생님이 옆에 계실거야
알지? 우리 준호 초등학교 하얀반이었을때 준호가
좋아하던 윤지현선생님. 그선생님이 우리 준호 옆에 있을꺼니까 괜찮지?
누나 한번만 용서해줘, 다음부턴 맨날 우리 준호 옆에 있을거니까"
난 의사선생님을 찾아갔다.
날보더니 한숨을 쉬며
날 쳐다본다.
"수술 어떻게 됬나요?"
"수술은 잘됬지만, 의식이 돌아오기전까진 아무도 모릅니다.
의식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해요"
"네, 그런데 어디가 많이 문제였는지.."
"신준호군은, 뇌를 많이 다쳐서 병원에 왔습니다."
"뇌......요?"
"네, 전두엽부분이 많이 손상..."
"전두엽.............?"
"전두엽의 손상부분을 약간 제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기억력이 모두 돌아오진 않겠지만, 차차 괜찮아 질겁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나왔다.
날 알아볼수 있을까,
제발 준호가 깨어날수 있길 바랄뿐이다..
-다음날 아침
7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난 몸을 뒤척여 간신히 일어나
공연하러갈 준비를 한다.
화장실엔 아직도 칫솔 4개가 나란히 걸려있다,
"하아-"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큰일났다 하영아)
"왜요?"
(준호가, 발작을 일으킨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눈물만 있는사람 (02)
PSR.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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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
08.01.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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