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효도제일. 1일 1효)

<table id=cafe_editor_main_table_color bgColor='#ffeaf8'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tr><td id=cafe_editor_main_table class=text>- 따뜻한 포옹- 5월2일-토요일 (날씨:적당한 햇볕,적당한 바람, 반짝이는 나뭇잎들..)  오늘은 토요일..어제운동회를 했던 탓인지 온몸이 다쑤셔 아침 일찍일어나 이사갈 채비를 하는 엄마를 돕기로 하였던 나의 계획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늦게 일어나 대충 끼니를 떼우고 오후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어느덧 저녁이 되어버렸다. 나는 엄마아빠가 오시기 전, 일어나지않으려는 몸을 일으켜 쌀을 씻기 위해 부엌으로 간 나는 다씻은 쌀을 내려놓은채 수북히 쌓여진 설거지 거리를 보았다. 처음에는 긴 한숨을 쉰채 하지않으려고 했지만 어느새 나는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묵묵히 설거지를 하고 있던 나는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냉큼달려가 받아들고는 급히 나갈 준비를 하였다. 빨리 나오라는 언니의 전화에 하던 설거지를 내버려두고 온방을 헤집어놓은채 밖으로 나와버렸다. 나는 언니와 언니친구,그리고 아는 아줌마와 명동에 가기로 했던것이다. 어질러놓은채 나온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였지만 이내 즐거운 마음으로 명동을 헤집고 다녔다.10시30분정도에 집에 돌아왔지만 엄마아빠는 동생과 함께 롯데마트에 가있는 상황이라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셋이서만 롯대마트에 갔다는 것에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집을 맘껏 어지르고 나왔던 나의 행동을 생각해보니 그런 마음이 들었던 내가 부끄럽기 하였다. 그렇게 오늘하루는 효를 하지도 못한채 넘어갔다.   5월5일-화요일(날씨:끈적끈적 후덥지근 덥다..헥헥헥..;;) 지금까지 쉬는 날이많았던탓에 효를 할 시간도 많이 있었건만 운동회를 해서 힘들었다는 핑계로 요즘은 청소기를 밀지않고 있다. 아빠께서'맞벌이라 힘드니까 너희들이 좀 도와야한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하신지도 벌써3일째가 되었지만 귀담아 들은적이 한번도 없었던 나이기에 집에서 뒹굴기만하는 오늘에는 뭔가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어린이날인 오늘은 바쁘신 부모님으로 놀러가지도 계획도 없었기에 나에겐 평소 주말과 똑같은 하루였다. 그런하루를 허비하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던지라 고민끝에 작은효라도 실천하자라는 마음으로 청소를 하기 시작하였다. 요즈음에는 밀지않았던 청소기도 밀며 빨래를 돌리려고 하였다, 하지만 난생처음 해보는 것이라그런지 뭐가뭔지 알아야 하든지말든지 할것인데 결국 빨래 돌리는 것은 포기하고 말았다. 등등 이런집안일들을 하고 나니 힘들어 지쳐버린 몸을 거실에 누워버리고 말았다.하물며 매일 이런 일들을 하는 엄마께서는 얼마나 힘드실까 새삼느끼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신 엄마의 발을 씻겨드린다고 하니 잠시 날쳐다보시더니 흐뭇한 미소를 띄우시며 '우리딸이 벌써 이렇게 컸어?'하며 날 바라보셨다. 난 엄마품에 꼬옥 안긴채 지금까지 어린이날 선물중 가장 따뜻하고 값진 선물일듯 싶었다.  </tr></td></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