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휴가도 가고 싶고 하루정도는 쉬고싶은 8월의 둘째 일요일 아침 11시 부산어린이대공원 입구에 멈춰선 봉고차에서는 무거운 MDF판넬과 나무이젤들이 내려진다.
전국 각지를 돌며 판넬전을 하는 '하루종일 판넬팀'과 7월 27일 만들어진 '부산희망촛불'과의 합동판넬전
'부산희망촛불'의 첫공식 행사 이다.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다들 바쁘게 움직인다.
이젤을 펴는 사람, 판넬을 나르는 사람, 테이블을 펴고 전단지를 접는 사람, 커피를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주변에 피켓을 붙이는 사람 등등 그냥 알아서들 눈치껏 움직인다.
판넬을 펴는 중에도 뭘하나?? 싶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몰려든다.
더위에 산에 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부산어린이 대공원 입구는 붐빈다.
판넬은 배치가 끝나고 이젠 사람배치 이다.
뭐 이것도 알아서들 할테지 ~ ^^;;
여자분들은 테이블을 지킨다. 전단지를 접고 커피를 타드리고, 서명도 받고, 옆에선 그 유명한 벌서기(피켓들고 가만히 서있는 것 입니다)에 돌입한다. 그리고 하루종일님은 마이크를 때때로 잡으며 판넬 주변을 돌며 설명을 하고, 민중철학놈은 전단지를 배포한다. 그외에 채증조와 판넬 주변 경계를 서면서 판넬을 설명하는 역활들이 아무런 말도 없이 자연스럽게 정하여 진다.
여기 부산어린이대공원 입구쪽에는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사무실이 있다.
그래서 공원입구는 늘 재향군인회 노인분들로 붐빈다.
이분들 우리가 판넬전을 할때마다 경찰서를 쫒아가기도 하고 전화를 걸기도 한다.
가끔 딴지를 걸어온다.
오전시간 평소보다 많은 테클들이 들어 오지만 뭐 크게 염려할 테클들은 아니다.
주변에는 술을 마시면서 앉아있는 노인분들의 무리들 중 우리를 주시하는 눈들이 점점 늘어남을 느낀다.
그들을 대화를 듣다보면 어이 없어진다
"불교믿는것들은 다 전라도 것들이야"
가끔 우리에게 말도 건낸다.
"전라도에서 왔냐?" "위에서 내려왔냐?" ㅎㅎㅎ
갑자기 노망난 노인네들을 이렇게 거리에 방치하는것이 위험 하다는 생각이 ...... ^^;;
민주당 부산진 갑,을 지역구에서 우리보다 일찍 나오셔서 언론악법원천무효 거리투쟁을 벌이고 계셨습니다
성질 대단 하십니다. 꼴통놈들 잡아 죽일듯 달려 드시던데 ~ ㅎㅎㅎ
큰일 터지기 전 오후 3시에 철수를 하셔서 다행이지 이분 남아있었으면 더 난리 났을듯 ㅎㅎ
그들의 주장은 논리 정연하지 못합니다. 궁지에 몰리면 '빨갱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 나옵니다
민중아 노래부르냐???
"우리는 정당이나 시민단체가 아니고 여러분과 똑같은 일반 시민 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현 정부의 잘못된 점을 알리기 위하여 우리 돈으로 또는 시민들의 후원금을 받아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라고 하루종일님 맨트를 날리는 중 ~^^
또라이 새퀴 횡설수설 ~
호심탐탐 기회를 노리는 듯한 이들과 한판 설전 중 ~~
머리에 두건 두르신분 나이가 58세라고 하신다 ㅡㅡ;; 얼굴을 보면 새벽행님보다 훨 젊어 보이는데 ㅎㅎ
쥐새끼 한넘 때문에 때문에 벌서기 중~ ^^;;
박사모인듯한 사람들 확실치 않으나 파란색 등산복 상의가 박사모로 판단 됨 아래 사진에 박사모 깃발든 인간 있습니다.
우리에게 서명해주셨던 초록색 두건 쓰신분 이들 무리와 한판 붙는 중~ ~^^
깃발 보이시죠?? 수첩공주 발끈해를 사랑하는 모임 이랍니다~ 고개들이 밀고 보기는 ㅎㅎㅎ
봐 봤자 너네들한테 칭찬하는 글 하나도 없거던~
꼴통들의 딴지에 뿔 났습니다. 옆에 판넬을 들고 맨트를 날립니다
"이것이 일본 놈들의 우리나라에 자행한 만행 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란 인간이
다시는 일본에 과거를 묻지 않는다고 ........" 꼴통들 슬그머니 빠져 버리고 시민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빨갱이 노무스키~
민중이 5:1 로 혈전 중 ~ ㅎㅎ
거리난상 토론 중 우리가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모순을 찾으려 상당히 애쓰는 듯한 인상을 받음 그러나 로자님의 한방에 나가 떨어짐~ 이날 최고의 거리 논객은 로자님 이었습니다 ㅎㅎ 로자님께 꼴통들 수백 쓰러짐 ~ 하다가 안되니깐 "다시 술한잔 하고 올테니 그때 얘기 하자"며 달아 나는 인간도 있었다는~
지금 이사람이 악질이여~ 판넬을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완전히 전체를 선동하고~
영감들들 귀 죽어 있다가 이 사람을 등에 업고선 함께 난리를~
이 사람은 대화 자체를 모름 그냥 고래 고래 고함만 치고 다닙니다
하루종일님의 수난 입니다 ㅡㅡ;;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당하고 뒤에서 목을 조으고~ ㅠㅠ
팔에 가햇진 폭력 ~ 사진으로 잘 나타 나진 않지만 상당히 부워 있었는데, 저녁에는 퍼런 멍으로 색깔이 변하더라구요~
미친인간을 경찰에 넘기고 "집회가 끝날때 까지만 잡고 있어라 집회방해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라고 했는데
경찰넘들 그냥 풀어 줘버려 다시 판넬 전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잠시 쉴때에는 옆에서 술 먹다가 조금 소란 스러우면 다시 합류해서 난리를 부리고 ~ 참 나이값들도 못하고 불쌍한 생각이~
집회장에서 난동을 부린넘을 경찰에 인계하고 집회장 보호요청을 경찰에 하였으나
경찰은 난동 부린넘을 놓아 줌으로서 집회방해를 방관하였고,
소극적으로 대처하여 집회를 정상적으로 마무리 하지 못하였다.
수구꼴통넘들은 완전히 집단으로 모여 집회장을 자기네들의 규탄대회장으로 만들어 버려다.
우리가 그렇게 했다면 경찰 기동대 전경 버스가 최소한 3대 이상은 와서 연행 해갔을 텐데~
첫댓글하루종일 판넬팀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시민단체입니다.. 그야말로 빡신 부산 그것도 보수적인 연지동 어린이 대공원 정문앞에서 판넬전을 개최하시다니 그 용기에 놀랐습니다.. 거의 칼로 찌르려는 분위기였을텐데..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에는 육영수 기념관도 있을 정도지요.. 그래도 서명서가 바닥날 정도로 대성하셨으니 부산 민심도 확실히 변하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상식의 눈은 거짓이 없지요.
첫댓글 하루종일 판넬팀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시민단체입니다.. 그야말로 빡신 부산 그것도 보수적인 연지동 어린이 대공원 정문앞에서 판넬전을 개최하시다니 그 용기에 놀랐습니다.. 거의 칼로 찌르려는 분위기였을텐데..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에는 육영수 기념관도 있을 정도지요.. 그래도 서명서가 바닥날 정도로 대성하셨으니 부산 민심도 확실히 변하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상식의 눈은 거짓이 없지요.
아저씨부터 나이지긋하게 드신 어르신들까지... 박정희때부터의 박정희의 지역감정조장과 언론의 목소리에 각인된 로보트이지요..수십년간 받아온 쇠뇌에 각인된 로.보.트.!부산시민으로서 판넬팀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들구요 싸이비교주의 쇠뇌에 로보트가 된부사사람들 화가나면서도 씁쓸한 마음 가눌길 없습니다! 님말씀대로 빡신 보수적인 부산에서 판넬전을 개최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정의로운 분들이 계시기에 다시 찿을 민주사회,정의사회, 얼마남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