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다니는애들은 다르더라
나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집중력이 대박.
한번 독서를 시작하면, 흔들거나 두드려도, 책을 뺏지 않는 한 절대 눈치를 못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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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무시하는거야
-러시아조크
러시아 남 「우리 아파트, 9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대」
러시아 녀 「어머, 그걸 어째. 9층이면, 바닥에서 완전 곤죽이 됐겠네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러시아 남 「아니 뭐, 사망 이유는 달라. 6층 쯤에서 얼어죽었대」
-다스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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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맨날 나오는 후쿠시마 뉴스를 보다보니 갑자기 생각났다.
4~5년 전에 후쿠시마에 갔을 때, 그 동네의 꽤 큰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입구 근처에, 그 가게에서 한
레스토랑 웨딩사진이 장식되어 있었다.
밥을 다 먹고 계산하면서 그 사진을 잠깐 바라보는데, 그 중 딱 한장, 신랑 신부를 둘러싼 집합 사진
같아 보이는 사진에, 다들 그냥 신랑 신부와 그 하객인 결혼식 중인 그 식장 안에, 딱 한 명
뜬금없이 다스베이더가 서있었다.
그 사진은, 그리고 그 다스베이더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289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버지겠지···
290
아버지다…
-발창력
마이클 잭슨과 SMAP이 아카펠라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을 때, 멤버 중 나카이가 마이크를 입에서 떼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 배려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나카이에게 호감을 느꼈다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
아버지가 어머니와 사귀던 무렵,「세컨드라도 좋으니까!」라며 아버지를 항상 따라다니던
여자가 있었지만, 아버지는 정중하게 계속 거절했다고 한다.
어머니도 내심 그 여자가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겉으로 티는 안 내고 계속 사귀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여자가 화내며 다른 남자와 약혼.
둘 다 서로 결혼을 하게 됐으므로,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그 여자가 하도 졸라서, 아버지는 어머니의
승락 하에 그 여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여자는
「당신에 대한 최고의 짝사랑을 한 추억으로, 마지막으로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제 결혼에 대해
축하인사를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귀가 후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일의 전말을 이야기하고는「너, 그 여자한테 결혼 축하한다고 말 좀 전해줘」
하고 부탁했다고 한다.
거기까지 들은 나는「으, 최악이야. 그런 걸 왜 아내 될 사람한테 부탁해」하고 말해버렸지만
어머니는 내 말을 듣고는 피식 웃으면서
「그런데 오히려 나는 그런 부탁을 받은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라고.
어머니「몰래 뒤에서 축하한다느니 그런 말을 하는 거보다는, 당당히 나에게 부탁을 함으로서 완전히
그 여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거잖아. 너는 여자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어」
라는 말을 들었다. 좀 더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 할 기회를 늘려야겠다고 생각한 초여름이었다
-조난
한 등반대가 겨울산에서 조난을 당하였다.
다행히 구조 신호를 보내기는 했지만, 정말로 구조대가 올지는 의문이었다. 또 설령 온다고
하더라도 여기까지 도착할 시간, 또 과연 발견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었다.
「잠들면 죽는다」
모두는 엄청난 혹한 속에서 서로를 달래며, 뺨을 때려가며 잠들지 못하게 깨웠다.
그리고 몇 시간...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등반대는 모두 죽어 있었다.
사인은 타박상이었다
-센베이과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도중, 앞 자리에서 센베이 과자를 와작 와작 먹는 손님이 있었다.
화려하게 때려부수는 영화라면 몰라도, 조용한 장면이 많은 영화라서 쭉 신경이 쓰였다. 적당히
먹다 말겠지, 했는데 전혀 그만둘 생각이 없어보였고, 주변 사람들도 조금 화가 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바로 뒤에 있던 내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후
「저 실례합니다만···」
하고 말하자, 그 아줌마는「네? 아 이거요? 죄송해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라고 말하더니
나에게 센베 과자 3장을 주었다.
가능한 한 소리가 나지 않게 먹었다
-사재기
딸이 화장지 사재기하는 것을 보고는
「지진이 오면, 똥이 많이 나와?」
라고 물었다. 논리적 사고력의 발달에 작은 웃음을 짓는다.
-목이잘려도 의식은 남아있는가
없다
일시적으로 의식이 날아간다
회사에서 모가지 된 아빠가, 어떻게 집까지 돌아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기도 했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나만을 몰래 병실로 불러내셨다.
「마사유키···너는 내 손자가 아닌, 아들이다」
「이것은 나와 네 어머니만의 비밀이다··, 재산은 쇼이치(나의 아버지)와 나누거라」
망연자실했다. 이틀 후, 할아버지는 편안히 떠나셨다. 나는 그 비밀을 내 마음 속에 묻기로
했다.
그러나 장례식 도중,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이 공개되었다. 친척 일가가 모두 모인 가운데,
아버지가 그것을 읽어내려갔다. 하지만 유언장 공개가 끝나가도록 재산분할등에 관한 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나 혼자의 생각에 맡긴다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던 도중,「마사유키에게···」라는, 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다.
여기서 폭로하는건가? 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언급은 계속되었다.
「전부 거짓말이다. 놀랬지? 하하하」
나 이외에는 아무도 무슨 일인지 알지못하고, 멍해졌지만 나는 할아버지가 죽고, 처음으로
울었다
-유년시절의 아픈추억 (어머니께 )
그냥 저냥 심심해서 언니들도 보라고 퍼옴 ㅋㅋ배꼽방갈라다가 슬픈것두 잇구 마냥 재밋는 얘기들만은 아닌것같아서 그냥 요기 가꾸와~
문제시 바로삭제하게씀!!!!
출처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첫댓글 마지막꺼 슬프다...ㅠㅠㅠㅠ
마지막 거 너무 슬프다 ㅠㅠ
헉 마지막꺼...ㅠㅠ..
아 근데 나 다스베이더가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아버지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우... 나카이 .....ㅠㅠㅠㅠㅠㅠ개그가 아니야,,,,,,,,.,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할배 망할 할배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엄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ㅋㅋㅋ 나 '목이잘려도 의식은 남아있는가' 이거 되게 궁금했었는데.
마지막 ㅠㅠㅠ
헐 진짜 슬픈다 ㅠㅠㅠ할아버지 얘기랑 마지막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9층에서 떨어졌는데 6층에서 얼어죽을만큼 춥다는걸 과장해서 하는 농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아내의 이야기 뭔말이야ㅡㅡ???????///나만 이해못하나ㅠㅠ
사재기편 애기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할아버지는 죽기 직전에 그런 거짓말을 치고 돌아가신거임?ㅋㅋㅋ 대단하셔..
할아버지얘기랑마지막얘기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