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점심시간 열근중인 써니리에게 몇달만에 마님께서 특명을 내립니다
뜨헠!!
32도를 육박하는 요즘날씨에
션한곳에서 부채질하며
돌쇠가 구운 목살을 그것도~~헠! 야외에서 드시구 싶다구...
제가 에어컨바람 시원한 맛집에서 맛깔나게 구워준다고 꼬셔봐도 그맛이 아니라고...
마님은 애교섞인 목소리 얘기하지만
핵탄두를 장착하고 던지는 선전포고임이 분명한것을
에휴~
낼 당장 캠핑장과 션~한 그늘과 맛난 음식을 내노라니~~
이~뤈! 됀~장막장고추장쌈장!~
확!그냥막그냥!!~
항공모함이라도 뛰워 전쟁을 하고 싶지만...
지하주차장에 볼모로 잡혀있는..애마 샤론아씨....
털끝이라도 다치면 않되니.....
워~쩔수가 있나요 ㅠ
이 특명을 어겼다간 전면전도 불사할 마님이기에
최신예 전투기 F-22랩터의 마하2.5 최고속도로
인근 시원~할?만한 캠핑장을 검색 검색 검색..
벌써 예약종료...흐~미
전--쟁---인--건---가!
고..고갱님 마..마이 당황~하셨어요/라고 하던 보이스피싱 개그프로가 뇌리를 뽝 스칩니다
그러기를 한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구멍이 있다했던가요?
작년쯤 현장에서 잠깐 알바하셨던 문이장님 지인이신 아좌씨 한분께서
캠장지킴이로 일하고 계시다는 첩보를
급히 입수하곤...
ㅍㅎㅎ 캠핑장을 어렵사리 급조하고~휴
바쁘다 바뻐 삐약빠약---
함열에서 내노라는 고깃간을 급히 수소문해보니
동서고기마트가 최고라는 정보를 청주식당 누님이 귀뜸해주시며...
고맙게도 직접 전화까지해서 둘이먹다 셋이기절해도 모를 최상급 괴기를 미리준비시켜 놓을테니 퇴근하면서 찿아가라고 하십니다~ 앗싸!
토요일...오후5시...
지축을 울리던
현장 장비들이 일제히 땅바닥에 삽날을 꽂자마자
볼것도 없이 냅~다! 집으로..
아닌...
현장 으로 차를 몹니다 왜냐구요 ㅎㅎ
봄에 10만평 대지 중 약 300평정도 되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비옥토 상부에 너댓평남짓하게 직원들만 아는곳에 옥수수, 고추, 상추, 고수 를 쬐끔씩 심어둔게 있었는데 현장에서 한번씩괴기 구워먹을때 본 상추가 너무 좋았던 생각이나서 비닐봉지를 들고 갔습니다
근데 똿...
선명한 두발굽 발자국과함께 이미 육탄전 벌인듯 처참한 몰골의 상추밭...
범인은 바로
예전 공사초기에 이른아침 저류지에 물먹으러 내려왔다 가끔 저와 눈마주치며 서로 놀라곤하던 노루의 소행일듯 추정됩니다
노루 "오~겡끼 데스까~~~라고 국도23호선 근처 숲에다 대고 영화의 한장면처럼 크게 소리쳐봅니다
노루..너무해~~~~
그렇게 노루의 야간 침공 게릴라전에서 초토화되어
초주금이된 상추들... 에게...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다시 데리러올께"라고 위로하며
향이 넘진해서 노루가 쳐다도 않보고 간 고수몇잎을 봉지에 고이담아...
함열읍으로가서 청주식당 누님이 주문해둔 고기를 찿곤 곧장 집으로 갑니다..
낼은 혼자서 산전수전공중전을 벌여야하니 후딱 잠듭니다
일요일 이른아침....
스텔스 모드로
마님과 둥이들이 잠든사이 왔다갔다리..바리바리..
크흐흐 파랭 사발이 지붕에까지 짐을 올리고..
드뎌 도착한곳~~^^
여긴 웅포곰개나루 캠핑장 입니다
좌표와 이용수칙들.
작년에 비해 많이 업그레이드한듯 합니다 ㅎㅎ
군데군데 보이는 텐트와 타프들..
전광석화 같은속도로----------
짐을 옮기고 사이트 구축후 인정샷 뽝~ㅎ ㅎ
소나무그늘에 둥이들을 위한 헤먹을 설치하구요
둥이들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처형과 마님 둥이들 배고프다 하기전에 후다닥...
숯불을...흐~ 미 따수와요~
그래도 캠핑의 묘미는 역시 뽜이어 겠죠~~^^
마님과 둥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꿉스꿉스~
순식간에 장렬히 전사해버린 두근의 목살들... 사진찍을 사이도없이 사라집니다
쪽갈비 대령이요~
갓 지은 압력밥과 방금끓인 된장찌게 목살과 쪽갈비..
맛있게 드시는 마님과 둥이들..
먹개비파 행동대장인 둥이들...ㅎㅎ
연신 엄지 척을 날리는 둥이들 땜시 기운이 펄펄~
잔불에 감자와 고구마 수류탄 투척해주구요
배를채운 둥이들 소나무그늘 해먹으로 외출가구요
마님들 주변탐방 마실길...휴가 가십니다
혼자남아 간만에 즐기는 자유시간~
쎤한 맥주한켄에 목축이며...
잠시 쉬었다
캠핑장 동네 바리 가봅니다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십니다
역시 캠핑이 대세긴 하군요
여긴 우리 옆사이트 알콩달콩 연인끼리 온듯 아이돌음악과 함께 단내가 폴폴 납니다~♡
바로옆 둑에 올라봅니다
자전거 타시는분도 계시구요
이제...시원한
금강입니다
상류쪽. 저~멀리 웅포대교도 보이구요
하류로 쭉 가면 군산과 금강하구둑 이 있습니다
때마침 갈매기 축하비행 해주시구요
항모급 유람선 축하 순항~~ㅋ
제트스키 보기만해도 시원 합니다
제트스키와 원드서핑을 즐기는 분들을 보고있쟈니
할리를 타고 달리고 싶은 충동을...
바람시원한 금강둑에 쉬고 있으니 도심지가32도를 육박한다는 것이 딴나라 예기처럼 들립니다
오래 있으니 춥습니다~~ㅎㅎ 염장이죠?
오후엔 금강을 따라 할리 독바리 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간간히 한대씩 지나는 소리들리구요
오후 3시경인가 너댓대의 할리소리가 들려 본능적으로 길쪽으로 달리는 저를 보구
마님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ㅎㅎ
워쩔수가 없는디~~시선이랑 몸이 순간반응을 해버린걸 ㅍㅎㅎ
사이트로 와서
마님모시구 둥이들과 복수혈전
윷놀이 한판 전투적으로 땡겨주구요
화롯대에 투척해둔 수류탄들?~ㅋ 로
입막음 합니다~
김모락 나는 구운고구마와 감자를 맛있게 드시며
또 연신 엄지척 날려주는 둥이들~
그렇게 하루가 다가도록 적진 깊숙히 침투했다가
완전군장꾸려..한명의 낙오자 없이 작전완수후
복귀 준비합니다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머물렀던 흔적없이 ~~~~~~~~~뿅
집에와서 짐푸니 저녘9시가 넘었군요
샤워를 킅낸 초롱한 눈망울들이...
모처럼 아빠와 캠핑을 다녀 왔는데...
넘 좋았다며...
담주엔 순창으로 가자시는 마님과 둥이들의...재잘거리는 소리에 정신줄이
달나라로 가버리며..
급 피로가 몰려옵니다...
이일을 어찌해야할지..
돌쇠는 힘들어요~살려주삼~
캭~~그냥 확그냥막그냥
지하주차장에 샤론아씨는 벌써 몇주째 독수공방 저만 기둘리는데 이일을 위쩐디이아~ㅠ
PS.써니리의 좌충우돌 가족캠핑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운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6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일요일을
바이크도 못타고 캠장에서 돌쇠가 된
써니리~~^^
그래서 제가 형님을 존경합니다 ㅎㅎ
형님처럼 배짱이 두둑~해야는디요
전 뱃가죽도 얇고 평화주의 인데다가
울 마님 전투력이 극강수준이라~ㅋ
로드7 의 승리호 전투기 정도면 어케 해볼만 하겄는디요~~^^ㅋ
형님 상큼한 아침 되시기바랍니다.
@써니리 승리호가 아니구
엉아 아호 송피(松皮) 송피호 ㅎㅎ
@부뚜막 허컥 자세히 보니 형님아호 송피군요
이뤈~~>_< 결례를 ㅎㅎ
@써니리 부뚜막은 닉네임 ㅎㅎㅎ
엉아가 맹글어준 프렝키조명등
북극곰
@부뚜막 솜씨 대단하십니다 형님~
카리스마넘치는 형님께서 요로코롬 아기자기 이뿐 조명까지 만드시는 마이다스의 손이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캬
저 조명키면 사랑이 팡팡 샘솟을듯~~
그래도 가족위해 헌신봉사하는 모습이 보기좋아! 쌍둥이들이 아직 어리니 애들이랑 놀아줘야지 조금만 크면 그때는 같이 다니자해도 같이 안다니려고해
나도 요즘 바뻐서 통 바이크 못타 서울은 날이더우면 시내주행이 어려워 너무 뜨거워서 ㅠㅠ 익산사는 써니리가 부러버~~
형님 말씀처럼 둥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아빠를 찿고 따르니 이때 아니면 있을 시간 없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함께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노력중입니다 ㅎㅎ
도심지는 연일 폭염으로 힘들겠죠?
여기 현장 일터도 요즘 후끈합니다
최근엔 바이크 탈시간도 없지만
여름 한철은 뜨겁기도하고 가족과 휴가도가고
시원한곳으로 찿아다니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로빈형님도 건강한 여름 보내시구요
늘 아껴주시는맘 감사합니다~~^^
써니리 아우님이 더 즐기는것 같은데?
울 애들두 남 여 쌍둥인데 ㅋㅋ. 키우기는 힘들지만 둘이라서 금방 편해진다네.
아... 나도 그때는 그보다 더 했다네... 분명 아빠랑 보낸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될거네...
뚜왓~~뽀빠이형님도 그럼 둥이 아빠!?? 아익후 반가워요 성님~^^
지금은 이미 장성해서 든든한 국가의 재목들이 되었겠군요 ㅎㅎ
육아에 힘들지 않은 부모가 누가 있겠 습니까 만 둥이들 키워본 분들은 아실듯 합니다
하나씩 앉고 잠들던 그밤들을..ㅋㅋ
힘든정도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1.9키로에 태어났던 아들녀석이 벌써 저렇게 훌쩍 컸답니다 ㅎㅎ
근데 둘이는 얼마나 잘노는지 요즘은 조금 편해졌습니다
좀더크면 부모곁에 붙혀주지도 않는다는 형님들 말씀이 생각나서 틈나는데로 좋은시간 만들려구 노력하는 중입니다
모처럼 야외생활하니 사실 제가 더 즐기게 되더군요 ㅎㅎ
현재를 즐겨라~처럼 좋은말도 있잖혀요 형님~^^
@써니리 그렇지... 어차피 누가 해줄수 없는 써니리의 몫이지. ㅎㅎ. 즐기시게나...
@뽀빠이 낮에는 레이저급 햇살에 살이 타느듯 하더니 반대로 밤바람은 살짝 쌀쌀하게 느껴지는군요
형님계신 한양은 여기보다 더 덥다는데 건강한여름 보내시구요~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써니리 덮긴하데...나가면 션하구~^ 잘쉬게나.
"써니리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애청자 입니다.
오늘 방송도 역시나 재밌게 듣고 갑니다.^^
라이더가 바이크없는 글을 올려 좀 거시기 합니다 ㅎㅎ
대지가 뜨겁게 달아올라 살이 타는듯한 날들의 연속이군요
이 뜨거운 여름도 거의스님께선 색다른 방법으로 멋지게 보내고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주말에는 비가 예정되어 있는데
뜨겁고 메마른 땅에 촉촉한 생명의 비를 흠뻑 젹셔주길 빌어봅니다
건강한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써니리 그간 주말마다 연속된 투어로 지친 전국의 라이더분들을 위해 한 주 쉬어가자는 의미에 염불을 수일간
드렸더너 요번 일요일은 부처께서 비를 주신 다네요. 모두 부처님의 공덕이지요..😎
@◀거의스님▶ 세상만물에 촉촉한 생명수가 온누리에 충분히 내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