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거실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면서 저를 위한 공간이 되어 주기도 하는 곳이에요. 사진은 맨 처음 이사 왔을 때의 모습인데요. 아이가 많이 어려 거실에 거의 둔 게 없었습니다. 이제 막 기어 다니기 시작한 아이가 부딪히거나 다칠 염려가 있어 의도치 않게 미니멀리즘 컨셉으로 거실을 꾸몄었습니다. 커다란 매트를 깔아두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텅 비워뒀던 기억이 나네요.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그런데 최근엔 조금 달라졌어요. 다이닝룸에서 쫓겨난 식탁이 확장 시공을 한 베란다 확장부에 자리를 잡게 되어, 거실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아이와 재미난 책을 읽게 되었거든요.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또 평일 오전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그때부터 거실은 저만의 홈카페가 되어준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노래를 틀어두고 커피도 마시며 책을 읽고,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정리하는 시간은 참 소중하죠. | 집 전체를 밝히는 버터 색 [주방] 첫 신혼집은 부엌이 매우 좁은 구조였습니다. 집 밥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는데 조리대가 협소한 게 너무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이번 집에서는 주방 조리대는 무조건 여유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30평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방이 협소한 구조더라고요. 그래서 식탁을 과감히 빼고 조리대를 여유 있게 시공하였습니다.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저희 집 주방은 버터가 컨셉입니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게 된 버터 색 타일이 있었는데 색상과 타일 모양, 크기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 사진 저장을 해두었거든요. 인테리어 진행을 하며 타일을 고르기 위해 업체 방문을 했을 때 "무조건 이 타일로 해주세요!" 했었습니다.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예산이 조금 올라가기는 했지만 이 타일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저희 집에 산뜻한 느낌을 주는 버터 색 주방이 완성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주방의 여유 공간엔 사진처럼 홈카페를 꾸몄습니다. 벽에 선반을 설치하여 커피 관련 용품과 커피잔 등을 올려두었어요. | 가족의 시간을 함께 하는 [주방 옆방] 원래 주방 바로 옆에 있는 방은 다이닝룸으로 꾸미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동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문은 없애고 다른 방과 차별을 두기 위해 아치형 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점점 자라가면서 거실이 점점 키즈카페가 되어가더라고요. 더 이상 이런 집의 변화를 견디지 못한 남편과 저는 식탁을 거실로 빼고 다이닝룸을 놀이방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렇듯 주방 옆방은 가족의 삶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방이 되었습니다.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다이닝룸으로 꾸몄을 때의 모습이에요. 과감하게 식탁을 방으로 넣었지만, 처음에는 주방에서 조리를 하고 완성된 음식을 다이닝룸으로 옮기는 게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다이닝룸이 따로 있는 게 식사 분위기도 좋고 불편함도 적더라고요.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잘 차려진 한 끼 식사를 외식하는 기분으로 먹을 수 있어 다이닝룸을 만들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꾸미기 @숨니신님의 공간 현재의 다이닝룸은 이런 모습이에요. 이렇게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니 아이도 더 좋아하고 아이와 공존하는 삶이 좀 더 단정해져서 저희 부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 공간 분리 아이디어가 있는 [침실] 침실 시공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간 분리와 수납공간 확보였습니다. 저희 집에 방이 3개 있는 그중 하나는 아이방 하나는 다이닝룸으로 꾸밀 예정이라 드레스룸을 포기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안방에 잠자는 공간과 드레스룸 공간을 함께 만들기로 하고, 가벽을 설치하여 드레스룸과 침실을 나눠 사용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시공하였습니다. 침실의 컨셉은 심플 딱 하나였습니다. 저와 남편은 둘 다 잠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 침실은 정말 잠을 위한 공간이길 바랐어요. 그래서 과한 인테리어 시공이나 소품 등을 과감히 생략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