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平眞詮精解』(관음출판사, 서상덕 역, 2011.) 내용>
о p.217-219 (우명왈, 원-16잡1)
(1) 癸 丙 ○ ○
○ ○ 丑 ○
[책의 설명]“본기인 己가 투간하지 않은 대신, 지장간의 癸가 투간하면 잡기 정관격이 된다.(단 이런 때는 甲이나 乙이 있어서, 丑의 본기인 상관 己를 제복해 주어야 제대로 성격이 된다.)”
(2) 壬 丁 癸 ○
○ ○ 丑 ○
[책의 설명]“만약 丁 일간이라면, 역시 관살혼잡이지만 잡기 칠살격에 정관이 섞인 사주가 된다.”
(3) 壬 丙 己 庚
○ ○ 丑 ○
[책의 설명]“상관격에 잡기 칠살격과 잡기 재성격을 겸한 사주로 상관대살하지만 재성 庚이 상관의 제살을 방해하여 파격이다.”
<질문>
[1] (1)에서 암장된 월령의 본기 己 상관을 제복해야 (정관격이) 제대로 성격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유추하여 (2)에서 (별도의 설명은 없었지만) 암장된 월령 본기 己 식신이 壬 칠살을 제복하여 煞逢食制로 성격이 되고 거기에 정관이 섞인 형태로 이해하면 되는지요?
[2] (3)의 경우 상관대살이 아닌 상관생재가 칠살을 만나 파격이 된 것으로 볼 수는 없는지요? 결과는 같은 파격이지만 상신이 달라지므로 구분의 실익은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제목과 내용과 원리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읍니다..
다시 한번 설펴보시고 내용을 수정하여 다시 질문하세요
제목은 질문의 요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저의 질문의 제목이 좀 길었었구요.
솔직히 제목 정하는 데 좀 고민 했습니다. 결국 우명 님의 말씀대로 비중있는 문항에 맞춰 제목을 정했지요. 일깨워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네..복수의 질문 중의 하나를 글제로 삼아서 그런 듯 싶군요.
1. 제대로 성격이 된다 안된다는, 일단 성립조건은 되었지만 충분조건에서는 부족하단 의미입니다.
따라서 1)명식은 일단 잡기정관격이 성립되었지만 (암장 상관의 작용이 남아)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고,
2)는 일단 관살혼잡격이며, (암장 상관의 작용이 미약하여) 관살혼잡의 해소를 기대하기에는 미흡한 상황에 있다는 의미이죠.
결국 두 경우에서, 상관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온전한 성격이 되기 위한 최대한의 충분조건까지 고려한 관점인 것이죠.
2. 물론 상관생재 봉살파격으로 보아도 마땅하며, 말씀처럼 결과는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요는 상관격에 재성과 칠살이 함께할 수 없다는 논리인 것이죠. 만약 운에서 재성이 제거되면 상관대살격이 성립되고,
칠살이 제거된다면 상관생재격이 되겠지요. 따라서 기신과 상신이 불확정, 가변적인 상태에 놓인 사주가 됩니다.
@우명 상세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