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체의 로맨틱한 많은 분위기도 맘에 들고...
알렌의 어리숙한 행동에서 나오는 웃음도 맘에 들고...
유치한듯도 한 뮤지컬 부분도 맘에 들지만...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중간 중간 가슴 깊은 곳까지 와닿는 그 대사들이다...
가장 멋진 장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장면은...
강가에서 골디와 우디가 춤추는 장면과 그 뒤 이어지는 대화 장면...
골디 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배우 중 한명이다...
피아노줄에 묶인채로 그녀가 만들어내는 그 우아한 춤의 곡선들은...
굳이 '반지의 제왕' 이나 '해리포터'를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판타지적인 감성을 자아낼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뒤에 이어진 둘의 대화는...거기에서 보여진 둘의 '관계'에서 오는 동감은...
정말...명 대사, 명 장면이라고 밖에는...
아...또 있다...
줄리아 로버츠의 '이루어버린 꿈'에 대한 부분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그 밖의 영들이 노래부르는 "Enjoy yourself" 부분도 맘에 들고...
병원에서 뮤지컬로 보여지는 부분의 대사들...꽤나 평범한 진리를 말했을 뿐인데도 나는 베게를 끌어 앉고 꺽~ 꺽~ 울어대며 보았다지...
따뜻한 웃음을 주는 로맨틱 코미디 이면서도...
각각의 캐릭터에서 내 것으로 가져갈 수 있을만한 많은 생각할 꺼리들도 같이 제시해주고 있으며...
누구 하나 튀지 않고 다 같이 영화속에 어우러진 연기들도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