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다른 나라에서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미국 본토 가격 대비
할코 양반들이 얼마나 받아 묵나 싶어가
글쓰는것이니껜 오해하지 마세요.
지난주 목요일
네이버 메인 차&테크 코너에
할리데이비슨 관련 포스팅이 올라옵니다.
내나 아시다시피
네이버 메인에 바이크 관련 포스팅이 뜨면
일단 리플들 쭈욱 훑어 보시면
정말 핵꿀잼을 경험하십니다.
대부분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성능,디자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할리 떼빙, 할리 머플러 소음을 극혐한다는
일반인들의 비난 리플이 수두룩 하죠
하지만 그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촌애들이 리플을 주로 이렇게 싸지르더라구요
[미국에서는 883 아이언이 9000불 이하다
그걸 한국에서는 2배로 팔아먹는다,
사는 놈들이 완전 호구들이다.]
이런 글들을 자주 봐온터라
슬 부아가 치밀어서 북미 홈피에서 가격을 한번 쏵 훑어줬습니다.
일단 저 위의 단어가 100퍼 허구는 아닌것을 일단 보여드릴께요.
8,949불 부터 시작한다는 단어를 보고도
그냥 저 숫자만 보는 것이죠
(추가옵션과 세금은 고려 하지 않은채요)
그래가 저 위에 언급한 할리 데이비슨 로드킹
가격에 대한 얘기를 리플로 적었습니다.
주말지나고 나니껜
제 리플이 베댓이 되었네요
다들 동감하니껜
모두 좋아요/ 추천 / 하트를 눌러준것 아니겄습니까?
기왕 하레이 가격 얘기가 나왔응게
그라고 17년 투어링 전기종에는
신가다 엔진도 장착도 해줬으니껜
제대로 한번 미국 가격을 한번 파악해볼 필요가 생기더라구요
기왕 클릭하는거
모델별 스테디셀러 하레이 들도 같이 파악해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국에 수입되는 모델과 동일한 옵션
즉 ABS와 스마트키(시큐리티),캘리포니아 환경인증, 미국내 배송비 포함시킬께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도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이듯
미국 판매금액에서도 각 주 마다 부과되는 세일즈 택스를 붙이겠습니다.
(주마다 세율이 다르지만 LA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 판매세 8.75%로 잡겠습니다.)
아래 액셀표를 보시면
정말 할코는 할코 답다는게 팍 느껴지죠.
맨 우측
할코갱지수는 제가 편의상 만든 단어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북미 가격 대비 더 받아 먹는 지수
즉 %수치가 높은 모델일수록 한국내에서 인기모델이라는거죠
우선
스포스터 장르의 슈퍼로우와 아이언의 비교
미국 가격은 350달러 차이밖에 안납니다.(약 40만원대 차이)
하지만 할코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돈 370만원을 더 비싸게 팔아묵네요 ㅎㄷㄷ
두번째
로드킹 가격과 로드킹 스페셜 가격 보세요
미국에서는 약 1800달러 차이 밖에 없습니다.
멋진 휠에 블랙마감, 배거타입 새들백 등등
딱 납득이 되는 금액이죠.
하지만 할코라면 미국대로 팔아묵겠습니까?
어차피 살사람들은 살 모델이니까, 3900돈으로 책정합니다.
세번째
저는 스트리트 글라이드를 현재 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드글라이드도 좋아합니다.
미국에서는 진짜 가격차이 300달러 밖에 안합니다.(약 30만원대 차이)
근데 올해는 이 두모델 가격격차를 200만원돈으로 차이를 벌이네요
(참고로 작년에는 밀워키8엔진 이전 모델에서는 100만원돈 차이)
딱 잘팔리는 모델은 더 비싸게 받아묵어야 직성이 풀리는
어차피 하레이 수입사가 뭐 자선사업 단체도 아니고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 단체 쟎에요. 이해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P&A (부품 파츠, 악세사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이크 가격에서도 한다이 치고
부품파츠,악세사리에서도 동일한 씬을 적용시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좋아하는 솔로시트
할코에서는 70만원대 VS 북미에서는 300불대 ㅎㄷㄷ
(심지어 부품 및 악세사리 제품을
직구하기도 힘들게 막아놨어요 ㅠ.ㅠ 배대지로는 힘듭니다.)
자,, 솔직히 이 정도 되면
저의 심정은 아래의 짤방으로 대체해야할 것 같아요.
제가 허구를 쓴게 아닌걸
증명하는 북미 판매가격 링크입니다.
모델별로 잘 복붙해놨습니더.
우리가
사실 할리가 좋아서 타지
할코를 좋아하지는 않듯이
호갱이 될때 되더라도
대충 일마들(할코애들)이 어떻게 장난치는지는
자기 나름대로의 빅픽쳐(=큰그림)을 그리신 다음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스포스터 슈퍼로우 14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superlow/specs.html
스포스터 아이언 177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iron-883/specs.html
스포스터 포티에잇 206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forty-eight/specs.html
다이나 스트리트 밥 235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street-bob/specs.html
소프테일 팻보이 27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fat-boy/specs.html
소프테일 브레이크아웃 32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breakout/specs.html
투어링 로드킹 36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road-king/specs.html
투어링 스트리트 글라이드 35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street-glide-special/specs.html
투어링 로드 글라이드 37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road-glide-special/specs.html
투어링 로드킹 스페셜 390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road-king-special/specs.html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5550만원
http://www.harley-davidson.com/en_US/Motorcycles/cvo-street-glide/specs.html
예전에 할코직원이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사장님 싼거 사셔서 조지듯이 막타고 다니는게 최곱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얘기는 가슴에 팍! 와닿았습니다.
수퍼로우 순정으로 3년째 마구 타고 댕기는데..먼지 묻으면 물걸레로 슥슥 닦고 번쩍번쩍 광낼일도 없고..진짜 '와따'입니다.
캬, 명마를 타고 계십니다.
저도 간혹 883이 그리워질때까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 비싸도 팔아도 된다는 수입유통사의 의식과
독점권을 준 외국본사가 만들어 놓은 상황이죠.
전에도 이런 취지의
카페글 몇 번 올라와서 봤었는데요
많은 의견이
‘어쩔 수 없다’
‘비싸면 안사면 된다’ 였습니다.
문제점을 알면서도 제대로 항변도 못하고
그냥 휩쓸려 가는 소비자...
아쉬운 건 당신들이니
살려면 사고 말테면 마라
비싸도 살 사람은 많으니까... 식...
신애리님의 의견에 공감은 많이들 하시지만
그저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고 마는 거죠
할리인들의 바램이 담긴 메시지가
할코에 전달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아래 계속)
와, 장문의 리플 감동입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할코에 바란다’ 블로그를 만든다거나
카페에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다거나...
가격정책부터 각종 A/S 불만 사항 등을
모아서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 동안 억눌렸던
을의 목소리를 듣고 권리를 보호해주려는 분위기입니다.
세상도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는 사람한테 떡 하나 더 주는 거죠...
넵, 최소한 연1회 행사할때
쓴소리를 담아주는 노력이라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독점업체이다 보니까, 아직은 정신을 못차리나봐요
@신애리 소프테일 슬림 호갱지수가 빠졌네요.
궁금하네요...
고맙습니다~ ^^
올드 좋아한다고 중고만 타봐서리 ㅠㅠ 할코가그런데군요. 좋은 정보네요.
넵 올드 할리 만큼 매력적인 기종도 없을듯 합니다.
암튼 할코는 조심하세요
할코갱지수 ㅋㅋㅋ
넵,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ㅎㅎ 만족하셔서 다행입니다.
미국 보다 싸게 팔면 , 미국보다 바이크 많이 팔릴까?
시장 자체가 다르쟎에요, 그라고 도로여건과 라이더에 대한 인식도 훨 다르구요
그냥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미국서 판매하는 가격 차이 만큼씩이라도 팔아달라는겁니다.
슈퍼로우와 아이언의 가격 책정 한번 보세요
신애리님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 멋있네요 같은
라이더로써 엄지척!
언제
기회되면 ㅎㅎ커피~^^한잔요
바이크 멋찝니다.
오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옵션질 할 돈이 없어가
최대한 순정 지향적이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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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23 11:36
좋은 정보를 알기쉽게 절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대단하시네요 허나 일본식 발음 하레이는 할리로 쓰시면 좋겠어요 멋집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 아버지께서 항상 제가 타는 바이크를 보시고 하레이, 하레이 하셔서
그게 입에 배였나 봅니다. ^^
잘~~ 보고 가면서...
"대단한사람이구나"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가격차가 그렇게 심하게 나다니...
전용도로도 못 다니는곳에서..
차익금 챙기는것으로
정부를 상대로 전용도로 달릴수 있게 로비' 나 좀하지..
아. 칭찬 감사합니다.
저도 맘 놓고 전용 타고 싶습니다.
얼른 풀리길 고대해봅니다^^
한번 직접 미국에서 한대 사와보시죠 ㅋ
실제 비용이 얼마일지 궁금하네요 ㅋ
한국으로 건너올떄 또 세금 때려 먹쟎아요
그럼 메리트 없죠 ㅋㅋ
일본과도 가격 차이가 500만원 정도 더 비싸네요???? 미국과도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는 말기죠......
우리나라는 왜 그럴까요????
한국만 세금을 더 부과 할까요 500만원정도 더 많이~~~
그 것은 아니겠죠......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국제적인 가격대로 인하해야 합니다.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미국수입해서 판매하는데 가격을 더이상 인하할수 없다면 일본에서 수입판매 하는것이 더 나을수 도 있겠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 우리나라 할리 홈피에 가격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워젔네요??? 무슨 문제을 인식했나봐요.... 기대해 봄니다//////
그러게요, 왜놈들 시장도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을것인디요
ㅎㅎ
참 어쩔수 없이 우리는 울며겨자먹기로 할코갱이 되어야한다는게 안타깝고 슬픕니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파쏘에서 중고매물 보고있는데
브레이크아웃이나
로드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차사려는 마음 접었습니다
애정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글이네요.
장문의 리플을 받으면 글쓴 보람이 가장 느껴집니다.
은근 조회수가 7천이 넘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본토 가격과 한국 가격에 관심이 많은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달의견에 동감!!!
경쟁을시켜야 서비스는 높아지고 가격은 떨어지고^^
넵, 저도 동감합니다.
바이크 가격도 가격이지만
용품, 옵션, 의류 또한 마찬가지에요 ㅠ.ㅠ
할리 인디언 빅토리(수입중단) 로얄엔필드 트라이엄프 등등 대부분 오토바이들이 한국들어오면서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는거같아요.
2018년식 트라이엄프 바버는 정말 헉소리나게 엄청나 올려받더군요.
일본오토바이 가격보면 정말 정직 그차체구나 생각이듭니다.
이런 문제점때문에 일반 물품들은 총판에서 독점으로 수입을 하더라도 독점으로 인한 가격의 횡포를 막고자
총판에서 들여오는 물품의 몇프로는 법적으로 다른업자가 수입이 가능하게 풀어놓은 방안이 하나있는데 바로 병행수입이죠.
그런데 병행수입을하면 as를 받을수없으니 그게 참 ㅠㅠ
자동차나 바이크의 등록절차 역시 힘들테구요.
딱 그런 점을 악용해서 독점으로 횡포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라는 말이
바로 이때 쓰이는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