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
학예회에서 연극같은 것을 했었는데
엄마들도 참관하러 왔었다.
연극을 끝마친 후 엄마품에 달려들어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곤 엄마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_-
생판 첨 보는 아줌마였다.
엄마는 바로 옆에 앉아 역시 '-_-' 이런 표정으로 날보고 있었다.
진짜 더욱 놀라운것은
약 두달쯤 후에 또 연극 같은걸 했는데
내가 위와 같은 짓을 또 저질렀던 것이다.
그것도 같은 아줌마에게 -_-
참으로 인생은 신비롭다;;;
국민학교때...
1학년때였다. 운동장에서 동물 흉내내기 머 이런
체육수업을 하고 있었다
난 상당히 조숙했고 동네에선 신동으로 불렸다 -_-?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날 동물의 왕국을 본것이 사건의 시초였다.
생님이 코끼리 흉내를 내보자고 했고
다른 아이들은 참 그 나이에 걸맞게 유치스럽게도
코끼리 코를 하고 그냥 있었지만
난!!! 조숙했다. 전날 동물의 왕국도 봤다.
코끼리가 코로 모래를 들어서 자기 몸에 모래를 뿌리며
모래목욕을 하는 것을 봤던 것이다.
조숙했으며 신동이었던 나는 그 어린 나이에도
리얼리즘을 추구 했으며 어설픈 것은 용납할 수가 없었다.
나는 당연히 코코끼리 코를 하고 손으로 모래를 집어
마구 뿌려댔다.
내 뒤에 있던 애 눈에 모래가 들어갔다며
눈이 안보인다고 재랄재랄 울며 난리를 쳤다
다음날 엄마는 학교로 불려가 담임생님과
나를 다니엘학교에 보내야할것인지를 심각히 상담했다고 한다.
-_-
국민학교 6학년때...
나는 서예학원을 다녔다 (고상도 하여라 -_-)
한여름이었다.
그 당시엔 막대엿을 먹는데 유행이었다.
왜 유행이었는지는 몰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엔 참 미친 말도 안되는 짓들이 유행었었었다 --이
애기 기저귀 고무줄에 100원짜리 153볼펜 꼭다리를 달아만든
물총 (이건 재밌기나 했다. 아 옛 향수여~~~ -_-)
물병 대신에 애기 젖*-_-*병에
물담아 쭉쭉 빨아*-_-*먹기
우리 세대는 구순기에 발달이 덜됐었나보다 -_-
젤 미친 짓은 '아무거나 처먹기'였다.
인간으로서 절대 먹어선 안될것들을 먹는게 유행인적이있었던 것이다.
지우개를 짤라 먹는다던가 종이를 찢어 먹는다던가
돌리기에서 뽑은 보석따위를 삼키던가
그당시엔 말도 안되는 것을 먹을수록 애들 사이에선 먹어줬다!!!
내가 울학교 전교최강자였다 -_-
나는 겨울에 식빵에 조개탄 가루를 잼바르듯이 묻혀서 먹었다.
애들은 how amazing!, unbelievable! 따위를 외쳐대며
내가 최강자임을 증명해줬다.
참으로 미치기짝이 없는 짓이었다 -_-
앗 또 얘기가 샜네 -_-
6학년때 서예학원을 다녔는데 그땐 막대엿이 유행이었다.
난 한손에 엿을 들고 먹으며 붓글씨에 열중하고 있었다
어느순간 내 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그윽한 냄새가
입안에 풍겨나왔다.
그렇다 엿대신 붓을 빨아먹은 것이다 -_-
나는 마치 탁본뜨듯이 화선지에 나의 혓바닥을 찍어내려가다
서예선생님에게 되지게 맞을 뻔 했다.
어린 마음에 나는 수도꼭지에 혓바닥을 빨래하듯이 밀어대며--;
'흑인의 혀가 이렇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고2때
딴반 종례하는데 앞문 빼꼼이 열고
그 반 담임한테 야시...
여기서 잠깐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헥헥~
야시란 어린 시절 유행하던 것으로 사람을 앞에 놓고
'야시~'라고 말하고 튀었던 유치한 행위를 말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딴 반 담임 종례하는데
앞문에서 '야시~ 야시~' 하다가 걸려서
교탁에서부터 맞았는데 교실뒤에 쓰레기통까지 맞으면서
밀려났다.
왜 그랬지? 모른다 -_-
고3때
고3때는 먹는걸로 미친 짓을 마니 했다.
앉은 자리에서 햄버거 17개 먹기, 웬디스 친구랑 둘이가서
메뉴 종류별루 다 시켜서 먹기
(그럼 종업원은 꼭 물어본다 '포장해가실꺼죠?' -_-)
TGI 둘이가서 10마넌어치씩 먹기 --;
친구랑 나랑 둘이서 TGI 적립 포인트를 모아서 하와이에 꼭 가고야말겠다는
결심을 했었었다 -_- 내 기억에 그당시에 그렬려면 한
1~2000만원어치 먹었어야했던거 같다 -_-
라면 국물에 밥 비벼먹기 (유의하자 말아먹는게 아니다 -_-
밥통에 있는 밥 다 넣어서 국물에 비벼먹는거다 --;)
여기서 잠깐 지금 내가 캡숑 뚱뚱할거라 생각하지는 말자 --;
얼마전까지만 해도 말랐었는데 (내 생각에 -_-)
그래서 일부러 살찌웠다 진짜다.
대학교때...
점점 뇌가 퇴화되면서 치매성 미친짓을 마니 범하게 된다.
세수하다 칫솔에 치약대신 모르고 샴푸를 묻혀서
이를 닦거나 (아무리 물로 딱아내도 거품이 계속 생겼다 -_-)
입속 상처에 후시딘 바르고
손 다친데에 오라메디 바르고
대학교때...
점점 뇌가 퇴화되면서 치매성 미친짓을 마니 범하게 된다.
세수하다 칫솔에 치약대신 모르고 샴푸를 묻혀서
이를 닦거나 (아무리 물로 딱아내도 거품이 계속 생겼다 -_-)
입속 상처에 후시딘 바르고
손 다친데에 오라메디 바르고
살뺄려고 진짜 하루에 한끼도 안먹었고
(밥진짜 코딱지만큼 퍼서 그것도 딴 애들 다 나눠줬다.
교회가서 초코파이줘도 애들 다 나눠주고)
행군하는데 갑자기 신이 나서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몰겠다 ;;;)
맨앞에서 행군하다 갑자기 뛰어서 뒤에 간격지킬려고 하는 애들한테 맞아 죽을뻔 했고
소대장 목소리 흉내내다가 걸려서 3시간동안 벽보고 서있기도 했었다.
그 이후 요즘...
밤새 술먹고 싸우나갔다가 실신해서 -_- 싸우나바닥에 널부러져있질 않나
그리고 특히 요즘에 왜일케 화장실갔다가 지퍼를 안올리고 나
오는지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쪽팔려 죽겠따.
게다가 다시 없을 기회일지도 모를 약 2~3명의 걸로부터의
사귀자는 offer를 미친 일언지하에 거절하질 않나...
진짜다 믿어달라 몇번 오퍼가 있었다 -_-
여자친구도 없는주제에
결혼하면 딸하나랑 아들하나 (꼭 딸먼저 나야하며 예뻐야한다.
나를 무슨 변태처럼 생각치 말라 -_-)
딸하나 아들하나 나서 이름을 어떻게 짓고
딸은 첼로를 시키고 아들은 피아노를 시켜서
나중에 가족끼리 음악회를 해야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_-
물론 나는 multi-instrumentalist기 때문에
캐스터넷츠와 트라이앵글을 연주할 예정이고 아내는 멜로디언을 연주하면 되겠다
아 맨날 이런 생각하며 산다 -_-
누가 나 걸들좀 소개시켜도 -_-
--
섹시코디에서 퍼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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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가능성100%┾ -ㅁ-ㆀ 내가 살면서 해본 미친 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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