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Play/Down] 게시판에 올릴 음악은 아닌 것 같아서..^^
이야기를 좀 곁들여 이쪽에 올립니다.
제가 게으르고 + 컴맹이라 파일 용량 줄이기는 어렵고 -_ㅜ
대신 보유하고 있는 음악파일 중에서
.."찰싹! 때리는 소리", "휘유우우웅-", "삐뽀삐뽀" 뭐 이런 거 말고
온전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 가운데.. 용량이 2MB 안 되는 것만 추려 봤어요.
의외로 재밌는 게 많더라구요^^
그 첫 번째.
제 또래와 그 이상 되시는.. 특히 남성분들이라면
<마크로스>는 다들 아실 테고^.^b
그보다 쬐에끔 더 애니를 좋아하셨던 분은 <모스피다>를 기억하실 겁니다.
하긴.. TV에서도 했었으니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아실지도?
이 노래는.. 86년쯤에 삼부 프로덕션에서 출시한 비디오판의 오프닝곡입니다.
와우~ 음질이 끔찍하죠? 31kbs에 32khz라.. ㅡ,.ㅡ;; 그것도 아마 인코딩을 한 게 아니라
20년 묵은 비디오를 틀어놓고 TV에 마이크를 들이댄 모양입니다. ㅎㅎㅎ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원작의 오프닝을.. 훨씬 후지게 재편곡하고=_=;
번안해서 다시 부른 건데.. 가수가 누구냐? 두구두구두구~
당대의 인기가수.. 이..수만.. 아저씨랍니다^^
원제는 失われた 傳說を 求めて입니다. 잃어버린 전설을 찾아서..인가요?^^
좋은 퀄리티의 원곡도 가지고 있으니.. 탐나는 분은 말씀하셈. (과연?!)
원곡과는 일부 비슷하고 일부 완전 다른 가사...
제게 있어선
문학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심지어 철학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곡입니다.
6살이라는 나이에
'살 곳을 잃은 너를 비추는 십자가'는 너무나 무거워 보였고
'먼 바다를 그린 얘기를 사랑 얘기로 바꿔' 불러야 했던 이유는 너무나 어려웠고
'사나이는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은 너무나 부담스럽고 또한 안타까웠으며
'비취색 사나이'가 대체 무슨 뜻인지는 아직도 알쏭달쏭합니다.
그리고 몇 해 뒤.. 학교 준비물로 멜로디혼이라는 악기를 손에 넣은 전-_-v
평생 처음 손을 대 보는 그 건반으로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 곡의 아름다운 인트로 리프를 카피합니다. 미- 미- 미레미 솔- 솔파- 미- 레- 미~~ 레~ 미~~ 라~ 시~~ 쿵작쿵작♬
단연코
제 인생 처음으로 접한.. 락입니다. (락입니다. 락이라니깐요.)
푸르름이 없는 바다
모여드는 달빛
살 곳을 잃은 너를
비추는 십자가
지금은 마음에
새긴 꿈을
길벗 삼아 여행을 떠나리라
기억하는가
저 타오르는 불빛을
먼 바다를 그린 얘기를
사랑 얘기로 바꿔 부르리
사나이는 누구나
외로운 존재..
몸과 마음이
모두 외롭다네
외롭다네.. 외롭다네..
비취색 사나이는
꿈을 더욱 더.. 더욱 더..
ps. 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 온라인에선 수다쟁이라..
ps2.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선 파일첨부 5mb까지 가능한데.. 왜 그러죠? 프리미엄 카펜가?? (잘 모른다;;)
첫댓글 이 애니 기억하고 있죠....저기에 나오는 레기오스라는 기체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지금 구할려고 프라모델 샵을 뒤져보니 희귀하더라구요...
예~~~~~~~~~~~~~~전에 바이크 프라모델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Z건담, 드라고나 1 커스텀과 더불어 꽤나 아끼던 물건이었는데..
푸하하 드라고나도 아시는군요 ㅋㅋㅋ 그거 어렸을때 참 많이도 모았는데 ㅋㅋㅋ
근데 저걸 이수만이 불렀다구요???;;;;;;;;;;너무나 의외인데;;;;-0-아직도 저 곡 기억하는데....외롭다네~~외~~롭다네~~~
외롭다네~~ 외~~롭다네~~ 비취색~~ 사나이는~~ ㅠ_ㅠ
이것은~!!! 비디오 제목은 지구대탈환 이란 제목으로 나왔었죠... 마크로스 벨키리와 비슷한 타입의 기체인 레기오스와 그리고 바이크가 강화장갑으로 변하는~!!! 정말이지 어려서 봤던 비디오들중에 머쉰로보와 쌍벽을 이룰 만큼 좋아했던 작품...(그러나 우리나라 비디오가 다 그렇듯이 순서도 없고 완결도 안내버리는)
와~ R2형님 머쉰로보를 기억하시는군요!! >_< 늑대검~~!! ㅎㅎ 네네, 밸키리는 전투기 콕피트가 앞으로 접히고 레기오스는 뒤로 접히죠.. ^_^ 하지만 역시 모스피다의 최고 메카닉은 강화장갑 바이크!! (누가 보면 애니 매니아인 줄 알겠다.. 밑천 바닥~) 저도 이거 끝까지 못 봤어요;;;;
머쉰로보 ㅜㅜ....그 추억의 만화....ㅜㅜ천공신검 ㅋㅋㅋ... 적 기체인 데블 사탄 씩스 브라더즈 그 여섯개의 로봇도 다 모으고 싶었는데 ㅜㅜ...다 모아서 합체가 꿈이었는데 ㅜㅜ
지금도 생각나네요... "데빌 사탄 식스 브라더~~!!" 하고 외쳤다가 교회 다니시는 고모한테 혼난 적 있습니다 ㅋㅋ
머쉰로보 바이칸... 최고지... 그건 역시나 비디오로 완결을 안시킨걸 어떤 유선방송국에서 완결로 해준다고 해서 친구놈집에 유선을 우리집 비디오 들고가서 전부 녹화한...ㅡㅡ;; 무려 2개월에 걸친 긴작업...끝까지 봤습니다~!!!쿠하하하하
어둠이 있는곳에 빛이있고...악이 있는곳에 정의가있다~!! 너희같은 악당에게 가르쳐줄 이름은 없다~!!! 천공신검 제비가르기~!!! 마지막 머쉰을 부를땐 하늘이여 땅이여 불이여 물이여 나에게 힘을 주소서~!! 머쉰로보~옷~!! 바이~칸~~!!!!! 십수년전의 대사들을 아직도 기억한답니다...쿠하하하하
형으로 나오는 녀석의 검은 유성검... 마지막편에는 악당의 수하로 나오는 형이 죄를 뉘우치면서 적에게 배신당해 죽을때 그검을 받아서 쌍검으로~!! 그리고 마지막의 변신~!! 이것은 봐야만 압니다~!!! 머쉰로보 최고~!!!
이수만이 불렀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불렀던 기억이 ㅋㅋㅋㅋ 와/ 저 만화 얼마 만이야..ㅠ
예상을 깨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우웁.. 감격 -_ㅜ
헉!!전 아직 어린게 분명합니다!!!!! -_-;;;;
그렇기도 하고~ 그보단 쥔장님이 여성이라는 점이 분명한 거예요^_^
속으셨어요
..........................................................................................서, 설마요^^;; 하..하..
맙소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