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딱 2주후에 7년만에 한국을 가게되는데, 한국행 준비하면서 소소한 얘기들 써볼까합니다.
1. 회사
작년부터 얘기하고 올해 휴가 아끼면서 한방에 다 쓰는건데 3주 가까이 빼는게 직장인으로써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결국 노트북 챙겨가서 하루에 한번정도는 이멜 확인할꺼 같은데, 한편으로는 나 없이 잘 안돌아가라 라는 악마의 속삭임도 있습니다 ㅎㅎ
IT한테도 누가 한국에서 로그인한거 확인되면 해커 아니고 나야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최대한 일 생각 안하면서 즐길 생각입니다.
2. 선물
와이프 직계랑 할머니 빼면 딱히 선물을 챙기지도 않지만 미국보다 한국에 더 좋은게 많아서 굳이 선물을 사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나마 사가는게 스포츠 져지, 트조 가방, 영양제, 초콜렛, 와인, 파타고니아 옷입니다.
원래는 대량으로 다져스 모자를 사갈려고 했는데 월시에 진출하면서 너무 핫해지고 싸게 구입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사촌동생들은 쿨하게 선물 스킵.
3. 힘든 예약
요번에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ktx도 미국에서 예약못하고, 캐치테이블에서 식당 예약도 핸드폰번호가 없으면 예약이 안되더라고요.
이런저런 예약, 일정, 모임 때문에 예약해야되는 것들이 미국에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이고, 친척이나 친구들한테 다 부탁했습니다.
호텔은 아고다나 expedia로 다 해결했습니다.
4. 강아지 & 고양이
저희는 강아지랑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지인한테 맡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너무 길면 너무 미안하고 해서 강아지는 전문업체한테 맡기기로 했고요.
고양이는 와이프 지인분이 2~3일에 한번씩 와주기로 했는데, 강아지 맡기는 비용 + 와이프지인분 접대/선물비용 생각하면 거의 비행기표 값이네요 T.T
5. 식당 추천
경주 & 강릉 맛집이나 서울에 이 집은 꼭 가야한다는 집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제가 맛없는것도 잘 먹고, 맛있는것도 그렇게 맛있는거 못느끼고 먹는 스타일이라 왠만하면 다 잘먹을꺼에요,
추천에 부담 안느끼셔도 되요 ㅎㅎ
6. 그 밖에
최근 주위에서 한국 갔다온 사람들의 공통된 얘기가
하나같이 화나 있고 여유가 없다 라는거였는데, 저도 참 궁금하긴합니다.
짦은 시간에 다 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번에 여행갔다와서 후기느낌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는 3년전에 한국다녀올때 예티 20온즈짜리 텀블러 몇개 사서 돌렸었는데.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마그넷 뚜껑이 맘에 들어서)
컵스모자도 몇개 사갔던거 같네요.
저도 애기데리고 한국 한번 가야하는데 미국 살면서 한국 가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자주 가시는 분들은 얼마나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많은건지 신기합니다.
날씨 그래도 좋을때 가시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셔요. ㅎㅎ
(전 한국간다면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치킨이랑 도미노 포테이토피자가 제일먹고싶어요..)
여름에는 한국 절대 안가요 ㅎㅎ 저도 요번에 가고 당분간 갈일 없을꺼 같습니다. 굽네는 엘에이에도 있어서 아마 가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이겨달라#4 엘에이는 천국인가요.. 거기에 혹시 명동교자도 있나요?
@과코 네 명동교자도 있어요. 한국에 있는 명동교자의 가족분이 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겨달라#4 명동교자는 아예 오너 가족이 모두 엘에이 살고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ㅎㅎ 추천글은 몇달 전에 비슷한 글을 접한 적이 있어서 답글 캡처본 올려드립니다^^
경주맛집은 회원님이신 웨버포에버 님 게시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ㄷㄷ
감사합니다
최근에 물가가 너무 올랐거든요 서민들 월급은 그대로인데..갈비탕같은게 3년전엔 8천원이었는데 지금은 만 천원정도 하니까요..
그러니 삶의 여유가 없을수밖에..화가 날수밖에..
경주에 경북 3대 커피집 중 하나인 '슈만과 클라라'라고 있습니다.
예전에 딱 한 번 가본적 있는데 경주에 오신다고 하니 추천드려요.
강릉은 장칼국수와 감자전 초당순두부 드셔야죠 그리고 바닷가에서 커피한잔하시구요
부디 오시는날 날씨가 좋아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