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연계표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4학년 2학기 국어] 2.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 책 소개
《족제비의 안타까운 복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족제비를 통해,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뿐만 아니라 나와 성격도 생각도 사는 환경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이지요. 어느 날 지후네 집에 노란 꼬리의 족제비가 불쑥 들어와요. 깜짝 놀란 지후네 가족이 온 힘을 다해 족제비를 내쫓으려 하지만, 족제비는 계속 집 안을 돌아다녀요. 그리고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눈빛으로 지후를 바라보았지요. 도대체 왜 족제비는 지후 집에 들어와 소통을 벌이는 걸까요?
■ 출판사 리뷰
노란 꼬리 족제비를 통해 깨닫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
어느 날 우리 집에 야생 동물이 불쑥 들어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할 거 같나요? 아마도
동물을 집 밖으로 내쫓으려고 할 거예요. 아니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요. 왜 이 동물이 우리 집에 들어온 걸까? 하고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지후네도 마찬가지였어요.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온 노란 꼬리의 족제비를 밖으로 내쫓으려고 야단법석이 났지요. 하지만 족제비를 내쫓기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119의 도움으로 겨우 족제비를 집에서 나가게 했지요. 그런데 못내 지후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어요. 그건 바로 열린 현관문으로 도망칠 수 있었는데도, 가만히 서서 지후네 가족을 빤히 쳐다보던 족제비의 초롱초롱한 두 눈이었어요. 마치 할 말이 있는 듯한 눈빛이었죠. 그리고 얼마 후 지후는 족제비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되지요. 족제비와 말할 수는 없었지만, 족제비의 눈빛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살핀 지후의 마음이 결국 족제비가 그토록 전하고 싶었던 말을 알게 한 거예요. 지후가 족제비의 초롱초롱한 두 눈을 보고, 족제비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고 소통하려고 한 것처럼, 여러분도 동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면 해요. 동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요. 그런데 지후네를 발칵 뒤집어 놓은 족제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족제비가 지후네에 온 진짜 이유는 뭘까요?
족제비의 복수는, 족제비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119 대원들은 지후네 집에서 힘겹게 족제비를 잡았고, 그다음 지후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산에 풀어주었어요. 그런데 며칠 후 한밤중에 족제비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 소리에 지후는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 봤더니, 대추나무 뒤에서 파란 불빛이 보였어요. 족제비의 울음소리는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밤이 되면 계속 들렸어요. 결국 지후는 강아지 구슬이와 함께 파란 불빛 가까이 갔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파란 불빛의 정체는 바로 지난번 지후네 집에 왔던 족제비의 눈이었죠. 더 놀라운 것은 지후에게 족제비가 자기 아기를 돌려 달라는 거예요. 인간에게 잡혀서 죽은 것도 불쌍한데, 가죽만 남은 채 인간의 눈요기가 된 자기 아기의 가죽을요. 아기 가죽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인간 어른들에게는 불가능했다고, 이제 인간 아이인 지후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부탁한다고요. 어떻게 지후가 족제비의 말을 알아들었는지는 지후도 그 이유를 몰라요. 하지만 지후는 죽은 아기 가죽이라도 찾고 싶은 엄마 족제비의 소원을 꼭 이루어 주고 싶었어요. 지후는 아기 가죽을 찾아 엄마 족제비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요?
■ 차례
누군가 집 안으로 침투했다!
공포스러운 독가스, 누린내!
족제비의 복수
119 대원들에게 잡혀가다
파란 불빛의 정체는?
한밤중 지후나무 아래서
아기 족제비 가죽을 찾아라!
족제비 가죽은 누가 가져갔을까?
작가의 말
■ 저자 소개
이상권 글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본 수많은 동물과 풀꽃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있다. 지은 동화로는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29센티미터》, 《너 딱 걸렸어!》, 《산에 가자》,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다. 작품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고, 《산에 가자》와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등 10여 권의 책이 일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소개되었다. 애벌레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2022년에는 《위로하는 애벌레》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고담 그림
디자인 전공을 했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심 안양천 근처가 우리 동네다. 멍멍이 김말이랑 산책하다 이제 낯설지 않은 동물들을 만난다. 천에는 커다란 잉어, 백로, 언제부터인가 가마우지도 보인다. 큼지막한 돌다리 밑동에 참게도 붙어 있다. 산책로 숲에는 상처 입은 너구리가 볕을 쬐고 있었고 심지어 뱀 조심 표지판도 흔해졌다. 우리 동네에 다양한 이웃이 살고 있다. 창작 그림책 《찾았다!》가 있으며, 동화책 《돈돈 왕국의 비밀》, 《미스터리 클럽》, 《귀신 고민 해결사》, 《나의 슈퍼걸》,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미확인 바이러스》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