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고교생들이 기획한 연합 고교 체육대회가 지난 5월 20일(토) 춘천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배 55회)과 강원고, 강원사대부고, 봉의고, 성수고, 성수여고, 유봉여고, 춘천고(교장 이경주 53회), 춘천여고 등 8개 고교는 이날 오전 8시 50분 춘천고에서 ‘2023 봄내 8개교 학생자치회 연합 고교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50회) 춘천시장, 신경호(42회) 강원도교육감, 김학배(55회) 춘천교육장, 박남수·박노일 춘천시의원,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 허인구(50회) G1방송 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 피구, 발야구, 줄다리기, 계주 경기 등 다양한 시합이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각 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육대회를 계획한 최은우 강원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기획 계기에 대해 “도내 곳곳에 열리는 지역 체육대회를 보고 춘천지역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연합 체육대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오늘 학생들이 기획한 연합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예전에 진행하던 시장배 연합체육대회를 다시 진행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경호(42회) 교육감도 “코로나를 벗어나 춘천시 고교 연합체욱대회가 열리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춘천 뿐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생각과 소리를 듣고 그걸 교육현장에 녹여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배(55회) 춘천교육장은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계획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소통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과 자발적인 민주시민의 자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