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지난주 조정 흐름이 있었지만 이를 곧바로 딛고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1월 31일(수요일)의 큰 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만에 이를 완전히 극복하는 흐름입니다.
3월 금리인하설이 물건너가는 분위기지만,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과 1월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선방하는 이유입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3개월 이상의 상승폭에 따른 부담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완만하게 고점을 높이며 버텨나가는 모양세입니다. 월봉 추세상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시도해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화요일과 수요일의 하락을 곧바로 회복한 것이 긍정적입니다.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면 지난 2021년의 고점을 넘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다우 지수에 이어 나스닥 지수도 이에 도전하는 패턴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현재의 미국 증시 상승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월에 처참한 흐름을 보여줬던 한국 증시가 2월 들어 힘을 내는 모양세입니다. 특히 1월의 하락을 선도했던 코스피가 2월에는 반등의 주역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1주전 주말 시황글에서 코스피는 2490포인트 회복이 변화의 1차적인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이상이 월요일부터 곧바로 시도된 점이 지난주 코스피가 강하게 변화된 기술적 기반였습니다. 수급상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인한 비차익프로그램물 매수 유입이 지수상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환율이 1330원 아래로 하락한 점도 상승탄력에 불을 지폈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이평선 위로 올라서는 양봉인데요. 5주선 돌파후의 이격을 감안시 이번주 일시적인 매물공방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패턴상 위로 돌아선 흐름이기 때문에 매물을 소화하면서도 2655포인트의 지난 12월 고점을 돌파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2675포인트 전후에서 한차례 저항공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금요일장에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일단 코스피 상승에 따른 동반 흐름 성격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섹터의 흐름 전환과 지수상의 5일이평선 돌파안착이 필요합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밑꼬리가 달렸지만 4주 연속 음봉입니다. 아울러 20/60주선 아래 흐름입니다. 따라서 830포인트는 회복해줘야 의미있는 반전의 변화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 이번주 810포인트 지지 기반하에 830포인트 회복으로 흐름을 가져가는지(긍정), 아니면 810포인트를 재하향하는지(부정) 확인하는데요. 전자의 시도를 기대해봅니다.
지난주 한국 증시의 주도 시세는 저PBR였습니다. 매우 부진하던 한국 증시에 변화를 주도한 시세입니다.일각에서 부정적 의견을 내거나 또는 앞선 상승폭으로 인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PBR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유지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주부터는 저PBR 역시 실적이 동반되는 종목으로 압축선별할 필요는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실적 기대감으로 재상승했고, 2월부터 회계감사 기간에 돌입되는 점 등을 감안시 2월에는 성장주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PBR 역시 상승에 따른 부담이 존재한다면, 실적이 동반되는 저PBR 종목이 그래도 추가적인 상승에 있어 유리할 것입니다.
목요일에 추천드렸던 덜오른 저PBR 피에이치에이(043370)가 금요일에 급등했듯, 여전히 덜오른 저PBR 관련주는 이번주에도 관심을 갖고 체크해야합니다.
지난해 11월 2024년 유망주로 다시 봐야한다고 주장했던 XR 뉴프렉스/나무가 2종목이 연초 한차례 시세를 냈습니다. 지지난주 전고점 접근 가능성으로 눌림에서 매수 유효하다고 말씀드렸던 기아/현대차가 지난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세를 발굴해야하는데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지, 한미반도체를 중심으로 HBM이 다시 부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적이 겸비된 저PBR주 발굴과 더불어 2024년도 실적 턴어라운드의 저평가 종목 발굴에 나서야합니다.
성장주는 메타버스(XR), AI(로봇), 초전도체 중심에서 유망 종목을 압축 선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