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겨울다운 하루였습니다.
기차의 차창 너머로
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들도 모처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냇가나 논에서
주로 썰매를 탓는데
빠지기 일수였지요.
집에서 몰래 훔쳐온 성냥으로
짚단에 불을 놓아 옹기종기 웅크리고 앉아
나일론양말을 말리려다가
태우거나 누룽지마냥 눌어 붙으면
어머니께서는 밤새 호롱불 켜 놓고
빵구난 양말을 기워 주셨습니다.
새까만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녀도
차갑지 않고
마냥 즐겁기만 했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첫댓글세진나라님, 반갑습니다. 우리 카페에 가입하시면서 주신 멋진 인삿말이 기억에 남는군요. 물론 필을 받은 제가 이야기샘터에 들르시라고 부탁했지만요. 먼곳에서 출퇴근 하시면, 이런 멋진 정경도 감상할 수 있는 이점도 있군요. 정겹고 훈훈하며 중년의 멋이 그득한 이야기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
첫댓글 세진나라님, 반갑습니다. 우리 카페에 가입하시면서 주신 멋진 인삿말이 기억에 남는군요. 물론 필을 받은 제가 이야기샘터에 들르시라고 부탁했지만요. 먼곳에서 출퇴근 하시면, 이런 멋진 정경도 감상할 수 있는 이점도 있군요. 정겹고 훈훈하며 중년의 멋이 그득한 이야기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
세진나라님은 동화속에서 사시는거 같네요~ 정겨운 풍경입니다. 자주 걸음하시어 추억 담아주세요~ *^^*
세진나라님 안녕하세요?기차여행을 다녀 오셨나 보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자주 댕기는 편인데 차창밖의 풍경보다는 내옆에 앉은사람에게 눈길이 더 갈때가 있어요, 나와 코드가 전혀 아닌사람이 옆에 타면 차창밖 풍경에 친절할수 있지만.....
어린날을 추억하게 하는군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샘터방에 고운 마음내려놓으시니...*^_^*
겨울풍경화가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정겨운 겨울풍경........살벌한 인정
님의 글을 읽고 입가에 따뜻한 미소가 번지네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잠시 행복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