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숙소부터 대회장 인근에 잡았습니다.
사진보면 7시도 채 안되었는데 주차장에 차가 거의 다 찼네요.
기록을 위해서 폰도 러닝벨트도 빼고 뛰었습니다.
10k를 500이내로 뛰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로관련 사진이 없는거 양해 바랍니다.
집결은 주차장 옆쪽 벡스코 맞은편이었는데 이 대회는 출발을 광안대교 위에서 하더군요.
그래서 집결지에서 한참 걸어야되서 뒷쪽에 있으면 출발부터 애로사항이 꽃필거 같습니다.
경치를 즐기면서 적당히 달릴거면 상관없는데 기록세우고 싶으면 무조건 앞쪽에서 대기하고 있어야합니다.
코스는 기록을 위해서라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만 중간중간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광안대교를 건너서 광안리 산책로로 들어서니 바닥이 우레탄이라 신발의 탄성이 다 죽어버려서 자전거길과 같이 뛰다가 오른다리 왼다리 밸런스가 일시에 틀어지면서 넘어져 버렸습니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쓸리고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페이스가 떨어지는게 보였지만 이악물고 뛰었습니다.
7킬로 넘어가면서 걷고싶다 생각도 들었지만 10킬로 50분언더는 포기하기 싫어서 끝까지 뛰었는데 여기가 10킬로보다도 200미터가 더 길어서 마지막에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0킬로만 보면 목표를 간신히 달성하긴 했는데 대회기록은 50분을 살짝 넘겼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청도의 웅치기를 한번 먹어보려다 대기마감이 되어서 근처에서 육회비빔밥만 먹고 왔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사람 많더군요. 부상이 걱정인데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 갔다 왔는데 광안대교 달려서 너무 좋았고 개인적으로 PB도 갱신해서 기뻤습니다.
445정도로 달리다가 넘어진거 때문에 페이스가 죽어버렸습니다.
이제 대회는 안나가서 쉬다가 내년부터는 하프도 뛰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아 평균 심박수 138인데 페이스가 5분 이내 ㅎㄷㄷㄷㄷ
호흡은 털리고 있는데 맥박이 낮아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ASSA 6분~6분 30초대로 뛰어야 140미만 겨우 나오는데 저는 ㅜㅜ
대단하십니다!! 고생하셨어요
대단하십니다~~정말 잘달리시네요~~
요즘엔 런닝붐이라 잘달리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ㅎㅎ
멋지십니다 ㅎ 웅치기면 박봉김밥인가 글쳐 상호가 전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있네요 ^^
네 거기 맞네요.
대기도 마감되었더군요 ㅜㅠ
코스 뛰는 맛이 있을 것 같네요 ㅎㅎ PB 고생하셨습니다!
기록에 정신팔려서 경치를 제대로 못본건 좀 아쉽긴 합니다.
@ASSA 아 그렇죠... 기록 신경쓰면 ㅜ 저도 한강 서강대교 위에 달릴때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이제 날씨 추워지는데 부상없이 즐겁게 뛰세요!
@bigdog43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