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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산가사의 광인님과 우봉지맥으로 한우산에서 달재까지 진행하고
기회를 보던중 드디어 우봉지맥 마무리를 하러 갑니다.
남은 거리가 길지않아서 산행을 마치고,
먼저 같이 진행하던 왕령지맥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산경표
지도 준비(조진대 선배님)
대전의 그랜드사우나주차장에서 4시20여분에 떠나갑니다.
쉬지않고 달려서 우봉지맥의 달재에 내립니다.
둘러보아도 들머리가 안보여서
그냥 잡목을 지나니 바로 임도처럼 길이 나오고
길이 있는 듯 없는듯한
급경사를 지나고 편안하게 진행하니
*257.7봉인데
갓쓴 묘지만 벼슬하신 분은 아니고 ~~처사라고 되어 있네요
편안한 길을 가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왕봉산(*262.8)이네요
오늘 가는 산줄기에서 유일한 이름이 있는 봉우리죠
돌문재에 내립니다.지방도 1041도로인데~~
절개지를 저는 진행방향 좌측으로 겨우겨우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절개지를 이어가려해도 오를 길이 안보여서요
아마도 돌문재로 내려올때 진행 방향의 우측으로 내려왔었어야 하나봅니다.
우측으로 더 가보니
지정면 표지석에 수박의 고장이란 글도 보이는데
낮은 세멘트방호벽 근처로 사람이 다닌 듯한 길이 보이고요
오르자 임도처럼 길이나오지만
역시나 마루금 접근은 급경사를 오르고요
글쎄 무덤을 돌로 덮는 경우는 드문일인지라
강원도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을 이리 장례지낸다던데
그런 무덤은 아닌 듯한데
*250.6봉을 지나고
가는 길엔 소나무와 참나무의 연리목이 보이네요
서로 부등켜안고 힘든 세월을 이겨내는지
*236.7근처인데
순흥안씨 이장묘지인듯
갑자기 길이 좋아지더니
넓은 임도가 나타나고요
임도가 250.4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우측으로 가기에
*250.4 봉우리를 오르려고 산으로 들고요
북쪽 조망
서쪽
좌측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우봉지맥의 우봉산(*372.8)
주욱 당겨서 봅니다.
좌측으로 우봉산과 맨 우측으로 나무 뒤로는 옥녀봉(*340.9)
*250.4봉 정상은 아무런 특징도 없지만
그래도 언뜻 낙동강이 보이는 듯하네요
다시 임도로 내려가고요
232.1봉은 급경사 절개지라
방향을 보니 임도로 가도 지장이 없어보여 그냥 임도로 지나갑니다.
임도로 걸어가다가
북쪽으로 멀리 능선이 보이네요
주욱 당겨서 보고요
낙동강 건너로 창녕군을 지나는 화왕지맥의 능선들
북동
임도와 마루금이 만나는 곳으로 오고요
가야할 마루금의 *177.5봉과 뒤로 *294.3봉
세멘트소로 안부를 지나서
좌 양동마을 우측은 우곡저수지로 가는 세멘트도로죠
*177.5봉을 지나서
세멘트길 안부에서
우측 산길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농장들이 보이는 데
닭울음 소리가 아주 크게 계속 들려서요
이제 눈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는 것이 잘보입니다
북동
좌측 멀리는 비슬신(*1083)이 멀어서 낮게 보이네요
우측1/2 멀리는 화왕산일대
마루금에서 1분여 떨어진
*294.5봉의 남지3등삼각점을 보고는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해서
내려가면서 조망을 하면서 걸어갑니다.
화왕지맥 능선들
좌측은 화왕
우측은 열왕지맥
산행하다가 합수점이 가까워지면서
강을 내려다 보면서 가는 것이 항상 큰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낙동강이 휘어져 가는 모습인데
나무에 많이 가렸네요
마치 금강변에 저런 모습이 많았는데~~
이제 가야할 마루금과 가운데에 임도도 잘보이네요
여기서 좌측은 낙동강
우측은 남강으로 물줄기가 가겠네요
멀리 화왕지맥이 주욱 보이죠
가야할 마루금을 보고요
저 맨 끝부분이 *255.4봉으로 정자가 있는 곳인듯
여기서 좌측은 낙동강
우측은 남강으로 물줄기가 가겠네요
맨 좌측 화왕산 우측 1/3은 구현산등
더 우측으로는 열왕지맥
여기 앉아서 막걸리도 마시면서 쉬어갑니다.
아까 돌문재에서 내리는 방향이 달라서 광인님이 저보다 앞서 가셨는데
광인님은 제가 앞선줄 알고 그냥 쉬지않고 가셔서
여기서야 처음으로 쉬면서 물과 막거리와 빵도 먹어보네요.
낙동강이 흐르고
낙동강 멀리 화왕지맥이 흐르고
화왕산과 화왕지맥
당겨보는 산은 구현산과 주변 산줄기
열왕지맥
임도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정작 오르니 아무것도 없고요
다시 임도로 가다가
*248.7봉으로 오르고
공연히 올라가서는 아무것도 없이
가시덤불을 지나서
그나마 가야할 지맥을 보면서
좌 낙동 /우측 남강을 보고요
남강 뒤로 용화산과 용화산(*192.6) 우측 뒤로 가는 화개지맥을 봅니다.
그냥 멀리는 열왕지맥이죠
살짝 당겨서 전체를 보고요
더 당겨서 봅니다
이제 조망은 다 본듯합니다.
*255.4봉의 정자를 보면서
이정표가 나오고요
아까 정자가 있는 붕우리가 산성재일듯
잡목 숲에 *161.7봉 남지 4등삼각점봉
내림길에 양지바른 곳에 비석은 없는데
잘 읽어보니 통정대부 중추부사(정 삼품)
그냥 지나치려다가 광인님이 엎드려서 확인하시기에 저도 알았지요
통정대부의 묘를 전체로 봅니다.
내려가는 길에
광인님이 도저히 진행이 안되는 곳이라고해서
무덤 길로 우회를 해서 내려갑니다.
남재
저기 보이는 곳은 비각이고요
남재에 내려서고
뒤돌아보니 남재로 내리는 마루금은 온통 가시덤불이네요
그래서 우측으로 이동해서 (사진에선 좌측이죠)
무덤으로 가는길로해서 임도로 내려왔고요
남재에서
오르다보니 만나는 성황당인듯
당산나무와 기도처로 보이는 제단도 보이네요
무덤이 많은 *85.1봉은 조망도 좋고요
저 멀리 낙동강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동쪽이 되는데
멋진 울퉁불퉁한 산줄기는 열왕지맥의 능선들이 낙동강에 잠기러 가는 모습들
낙동강 건너의 뒤에 보이는 산줄기는 화왕지맥이고
우측 멀리 남지읍이네요
도초산은 강가보다는 뒤로 약간 솟아오른 산일듯
남지읍을 중심으로 다시보면
좌측으로 화왕지맥
저 멀리는 열왕지맥
낙동강 우측으로는 화개지맥과 남강이 낙동강에 잠기죠
남강 건너 우측으로는 용화산
강 뒤로 제일 멀리는 열왕지맥
마지막인 *50미터의 봉우리에
오래된 조상의 한시를 번역한 것이 있네요
내려가서는 남강 건너 용화산을 보고
남강과 좌측 낙동강의 합수부도 봅니다.
도로변에 앉아서 버너로 불을 피워서
오뎅탕과 왕만두를 먹고 라면도 먹고
식사후에 낙동강변의 정자로 갑니다.
정자에서 보는 조망
낙동강과 남강의 함수부
우측의 용화산과 화개지맥
좌측 멀리 남지읍의 건물들
그리고 가까이 도로변에 있는 사당도 보고요
보덕각
곽재우장군의 기리는 사당
기강나루 (부산의 조은산님 산행기에서 발췌)
기강(岐江)나루는 일명 거름강이라고 하며 낙동강 본류와 지류인 남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남강의 건너편에는 함안군 대산면이, 낙동강 건너편에는 창녕군 남지읍이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역은 시설수박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성산리 강변을 따라 기강언덕에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이끌고
왜적을 맞아 싸워서 빛나는 전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의 전공을 기리는 비각이 있다.
1간(間) 팔작(八作) 기와지붕으로 된 이것은
1739년(조선 영조 15년)에 건립한 것으로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뜻에서
그날의 전첩지였던 이곳 기강에 세운 것이다.
비문(碑文)에는 「有名朝鮮國紅衣將軍忠翼公郭先生報德不忘碑」라 새겨 있다.
보덕각, 쌍절각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 있으며 임진왜란 의병의 첫 전투지인
기강언덕 위에 세워진 비각이다.
보덕각은 곽재우장군을 기리고,
쌍절각은 손인갑 장군 父子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홀가분하게 우봉지맥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광인님이 산행하면서 멀리서 보이던 우포늪이 궁금하다고 하신 적이 있어서
왕령지맥을 하러 창녕으로 가는 길에 우포늪을 잠시 들릅니다.
차로 들어가다가 이정표에서 멈추고
제방처럼 보이는 길에서
우포늪이 전체로 보입니다.
창녕으로 가는 길에 도로변에서
화왕산이 동네산으로 보여서요
왕령지맥을 이어갑니다
넥센타이어 삼거리에서 차에서 내립니다
삼거리에서 *83.1봉 방향으로 오르고요
오르자마자 정상이랄 것도 없는 모습으로 정상을 지나고
동쪽으로 멋진 산줄기네요
아마도 비슬지맥의 앞에있는 산줄기인데
좌측 *826봉과 우측으로 비둘산(*651)
이 산들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공장의 바로 옆으로 붙어서 이동하다가
건너편 절개지를 바라다보면서 진행하다가
절개지 상단부에서 세멘트도로로 이동해서
저기 보이는 길로 이동하려고 도로를 건너서
뒤돌아본 공장이 제법 규모가 크네요
그래도 단절된 마루금 을 이어가보려고 하고요
*96.1봉은 아무특징없이 지나고
시내가 가까워서인지
마루금을 잘 찾아가면 묘지 순례길이 되고요
앞서서 신나게 가시는 광인님따라서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음력생년월일이 저보다 하루 빠른 자가 벌써 누운 묘를 보니
마음이 이상해지고요
가야할 *116.4봉인 삼각점봉이 보이는데
큰 나무 2그루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길을 지나
마을 옆길로 가다가
멋진 오래된 나무를 봅니다.
오위부장(정2품의 중앙 오위도총부)
병조는 군정을 오위도총부는 군령을 담당하는 수평관계
*116.4봉의 창녕3등삼각점봉을 지나서
마루금이자 묘지길을 이어가고요
구지공단이 내려다 보이고
걸어가는 사람없는 큰 길을 휘적거리고 걸어갑니다.
아마도 비슬지맥의 앞에있는 산줄기인데
좌측 *826봉과 우측으로 비둘산(*651)
맨 좌측과 맨 우측은 비슬지맥의 낮은 산줄기일듯
저 높아 보이는 재니산은 다음 구간에 가고요
앞에 낮게 보이는 봉우리까지만 갑니다.
도로가 마루금은 아니지만 그대로
*113.9봉을 향해서 갑니다.
뒤에는 대니산이 보이죠
우측으로 용연저수지
좌측으로(서쪽) 낙동강 건너서
칠봉지맥산줄기
우측이 청룡산(*321)일듯
*113.9봉의 묘
포산곽공표
산에서 내려와서는
마루금은 이미 다 아파트 공사장이고요
대니산(*408)이 멋지게 보이죠
큰 사거리로 진행해서 산행을 멈춥니다.
큰 도로의 4거리까지 가서 다음구간을 보고요
산행을 마치고 근처의 산업단지내 온천장에서 몸단장 후에
현풍 ic로 나가서 대전으로 날아갑니다.
전에 가본적이 있는 요사이 뜨는 분위기의 그램그램으로 가봅니다
산에서 고생한 당신 마음껏 먹고마셔라~~!!!
저는 이상하게도 술이 잘 안넘아가네요.
지난 철성지맥을 마칠때는 술이 잘 넘어가더니~~~~!!!
저녁을 먹고는 대전터미널에서 서산가는 막차 전차를
기다리다가 타고 돌아옵니다.
첫댓글 지맥을 하나하나 잘 진행하시네요. 저도 우봉 가야하는데...
네~~앞으로도 4년 이상 열심히 다녀야 끝이 보일 듯합니다.힘들고 먼 곳부터 가는 중인데~~에고 소리가 납니다.
참 열심히 다니십니다. 언능 지맥 마치시기 바랍니다
잘 달리는 역마차에 편안히 앉아가는 지맥이라니까여~~!!앞에서 길을 찾아가시니 그냥 발만 들었다 내렸다 하다가,마시고 먹고 놀면서 가도 지맥은 발아래에~~있어요
넘 산행을 빡시게 해서 맛난 쇠괴기가 입맛이 안땡기고~ 그랫으면 좋겠네요~ㅋ
네~~한번 만들어봅시다.안면지맥을 광인님과 함께 하심이~~언제인지는 모르고요~~그 동네가 은근히 가시밭길이라고 하더라고요~~그리고 2월에 오토를 시작하려는데,거기서 놀며 가며 마시면서 가심이 어떨른지요?
@덩달이 오토가 모죠?
@토요일 오토지맥이라고 합니다.오토산을 지나는 지맥이라서요~~~
@덩달이 전 안면지맥은 다 했슴다...혼자 길맹글어 가믄서
우봉지맥도 있네요. 저긴 눈이 하나도 없네요. 남쪽이라 그렁가?? ㅋ
진양기맥이 남강을 가두는 산줄기인데,박성태님의 오류로 성산배수장이 있는 기강나루로 갈 산줄기가 진양호로 빠졌거던요.그래서 지맥을 가는 분들이 우봉산을 지나기에 우봉지맥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우봉지맥도 박성태님이 이름을 붙였더라고요~~오류를 고치면 되는데~~
@덩달이 아마 진양호로 가는 줄기가 더 길어서 그랬을 겁니다. 사실은 남강기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