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말고 구하십시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빌 4:6, 새번역)
기도는 염려하지 않고 구하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는 것입니다. 염려한다는 것은 문제를 여전히 사람이 붙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를 놓아야 예수님이 역사합니다. 항구에 정박한 배가 넓은 바다를 향해 나가려면 먼저 닻을 끌어 올려야 하듯이 우리를 묶고 있는 염려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지만, 우리가 문제를 붙들고 놓지 않으면 예수님이 일하시지 못합니다. 기도는 가장 먼저 나의 문제를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일하시는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중한 병에 걸렸습니다. 딸이 병에 걸리자 회당장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딸의 병세는 차도가 없이 더 깊어만 갔고 마침내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막 5:23) 그때 회당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회당장 집으로 가시는 길에 시간을 지체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에 딸이 죽었습니다. 회당장의 집에 사람들이 와서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딸이 죽었으니 주님을 집으로 모실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회당장 집에 가셔서 죽은 딸을 살리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하나님을 믿지만, 그의 상황은 매우 비관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주님을 믿었습니다. 인간은 불안해하지만, 주님은 완전하신 분입니다.
바라는 것을 간구하십시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9~11)
자식이 아버지에게 필요한 것을 부탁하듯이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에는 세 가지 성경적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기도의 응답에 대해 하나님께서 먼저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마 7:7) 세상의 기도는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분입니다. 무엇을 구해도 들어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를 사랑하더라도 능력이 없으면 자녀의 부탁을 전부 들어줄 수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무엇이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하십시오
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듣고 응답하심을 믿고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기도하면서 실망하는 이유는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응답이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기도의 핵심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막 5:35)
회당장은 주님께서 딸을 치유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에 딸이 죽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죽은 딸을 살리셨습니다. 인간적 시각에서 보면 아픈 자의 치유는 기대해 볼 만한 일이지만 죽은 자의 치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끝까지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딸이 죽어도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의 능력은 사람의 상태에 의해 제한받지 않습니다. 주님의 능력은 완전합니다. 그들은 치료하시는 수준까지만 주님께 기대했지만, 주님은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평안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킨다고 하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평안이 임할 때까지 해야 합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기도의 대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해줄 대상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문제를 나누고 있다는 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연대하시고 마음의 평안을 주십니다. 어떤 공사장에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하루는 예방 차원에서 공사장 바닥에 그물을 쳐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사고가 줄었습니다. 인부들은 튼튼한 그물망이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에 더 자신 있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는 순간 우리는 ‘그물망’이 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갖게 됩니다.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갑니다.
<옮긴글>
[출처] 기도의 핵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데 있다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