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보고 많은 회원분들께서...격려와 도움을 주셨거든요...그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쪽지"를 통해 도움을 주시는 분도 계시구요...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려움에 부닺친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생산직에 근무했던 경험이 없어 글을 올리진 못했었거든요... 저의 "경험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주제넘게...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끄럽지만...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나이가 많고 신용불량이라...이리저리...취업 할려고 알아봤었는데요...나이제한...신용에걸려 번번히...직장을 못 구하고 그랬거든요...
한번씩 아르바이트 하면서 교차로나 벼룩시장 구인광고를 보면서 찾던 중...."부동산 TM업무"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네요...
물론...제 나이도 있고 사회경험( 참고로 전 조그마한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했었습니다...10년정도...)이 많기에...속으로 "기획"이구나..
하며...별 생각을 안했었죠... 하지만 교차로를 볼때마다...계속 보이니까..저도 모르게 문의를 해봐야 겠다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에 쪼들리다 보니...자신도 모르게 판단력이 흐려지더군요...)
그 업체의 실장이라는 사람과 상담을 하면서..." 혹시 기획부동산업체 아닙니까? "하며...물어보니...자신들은 절대 "기획"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분양회사" 라며 자신있게 말을 하더라구요...제가 인테리어업을 했었기 때문에...TM사원을 구하는 업체들 중, 정상적인 "부동산 개발/분양"회사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던 터라...다음 날 면접 약속을 하고...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그 회사로 가보니...회사위치도 그렇고...인테리어(특히...인포메이션과 상담실...대기실...)가 고급스럽더라구요...
그 회사의 직원(인포직원)들도 고급스런 유님폼입고...일반적인 "부동산 개발회사"의 분위기 였습니다...
물론 TM업무를 병행하는 정상적인 "부동산 개발/분양회사"도 많답니다...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여기 카페 회원분들 중, 그 곳에 직원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면접 이틀 후,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TM실에는 80~90명 정도의 직원들이 있었구요...젊은 아가씨들...40~50대 아줌마들...남자 직원들도 대략 10명 정도...
오전 9시부터 조회를 시작하는데...박수치고...고래고래 고함지르고...한마디로.. 미친사람들 분위기가 연출이 되더라구요...
잠시후... 전무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부동산교육( 실제는 정신교육-세뇌 )을 하고...박수치고...상상이 되시나요?
그리곤 팀별( 각 팀 마다..10명의 팀원에 팀장1명이 관리합니다.)로 또 조회를 시작하는데...역시나 박수치고 소리지르고...팀장의 "실적"에 대한 독려... 이곳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화하듯이 하면 안되고요...무조건 소리를 질러야 한답니다...자신감 배양 이라나...
그 후, 10분 정도 있다 TM업무를 시작하는데...어이없게도 보험회사의 고객자료(D/B)같은 자료가 아닌, 그냥 "전화번호부"를 복사해서 전화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 회사( 회사라고 표현하기가 부끄럽네요...)에서는 각 상황별로 "멘트"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어서 직원들은 그 메뉴얼을 보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서...무작위로 전화를 합니다... 무조건 전화를 합니다...각 팀장들은 직원들이 전화를 돌리는지 계속 감시하고...다그치고... 한마디로....정신병자 집합소가 따로 없답니다...직원들은 그 분위기가 익숙해 졌는지...당연하듯이...전화하고요...
그 곳의 분위기는 한마디로...삭막함과 차가움이라고 할까?... 직원들간에 따뜻한 동료애라고는 없고...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듯한...제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한마디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서로를 경계한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회사( 사장,임원,실장...)에서 그런식으로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직원들간에 대화를 못하게 하고...점심식사도 팀별로 가도록...무슨 북한도 아니고..참내... 즉, 회사의 불만사항이나 안좋은 사실들을 퍼지는것을 사전에 막자는 것이겠죠...같은 팀이라도 거의 사적인 대화는 없고...오직 일얘기만 하더라구요...
그 회사에 입사하면 그냥 과장이라고 호칭하고...100평 이상을 팔면 차장으로 진급...그 위에 실장(중간관리자)..그 위에 임원( 말이 임원이지...지들끼리 전무,상무,부사장...) 이렇게 되어있답니다.. 전무라는 놈은 32살 총각이라 하더군요...
실장급 이상의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분위기를 만들고 감시합니다...
점심식사 후, 또 교육( 세뇌 )...전화...또 교육... 전화....하루종일 교육과 전화...
교육내용은 " 우리 회사는 기획부동산이 아니라 부동산개발/분양 회사다" " 여러분들은 고객에게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이다!"
"일에 미쳐야 돈을 번다!" "우리가 땅을 분양하면 순식간에 판매종료 된다!" "신규 창출을 해야된다!" "무조건 돈을 많이번다!".....
사회경험이 없는 일반 아줌마나..아가씨들은 정말 혹 할만큼 세뇌를 시킵니다...그러다보니 진짜로 좋은회사고 돈을 많이 벌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남자 직원들도 그렇게 믿고 미친듯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척 출근날 그만둘려고 하다가...어떻게든 한달만 채워서 기본급만 받고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전화번호부( 그곳에서는 114콜 이라 합니다)로 전화해서는 계약을 따기가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기획부동산"에서는 고객에게 땅의 위치를 대략적으로만 알려줄 뿐...정확한 땅의 "지번"를 가르쳐 주지 않거든요..
그 이유는 정확한 지번을 가르쳐 주면, 고객이 따로 알아볼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조건 "신청금" 부터 받게끔 합니다..
(이런식으로 고객을 유인하게 하는 "메뉴얼"이 있습니다.각 상황에 맞게 멘트를 날리죠...)
그리고 본 계약을 하거나...계약금을 주면 지번을 가르쳐 준답니다.. 이런식이니 모르는 사람이 전화해서 "땅"을 사라고 하면 누가 쉽게 땅을 사겠습니까? 그런데 가끔씩 순진한 사람들이 땅을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특히 아줌마들...
직원들이 미친듯이 전화해도 실적이 없으면...실장들이 자기 팀원들 한명 씩 따로 면담을 진행합니다...
그리곤 온갖 감언이설과 거짖말로 그 땅을 사게끔 유도를 하죠...친인척을 내사시켜라...친구한테 전화해라...이 땅만 사면 2년내에
10배로 튄다...회사를 믿아라...직원들이 땅을 살때까지 집요하게 설득작업을 합니다...
돈이 없다 하면...대출받거나 빌려서라도 사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옆에서 보면 치가 떨릴정도 입니다...
직원들이 그동안 "세뇌"를 당했었기때문에...조금 버티다가...결국 땅을 사게 되죠...반신반의 하면서...
그 회사에서는 거의 대부분 직원들이 자신들 돈이나 친인척...친구들을 동원해서 땅을 사더라구요...
무조건 내사만 시키면 실장이나 임원들이 계약을 성사 시킵니다. 현혹하는거죠...순수 TM으로는 거의 실적이 없구요...
한마디로 직원이 아니고...그네들한테는 "봉"이죠...충성스런 "봉"... 땅을 안 살 수 없도록 집요하게 설득하거든요...
저보다 입사가 10일 정도 빠른 어떤 아줌마(50대)와 얘기를 하면서...알게 된 사실입니다...그 분도 실장이 땅 사라고 얼마나 괴롭히던지...엄청 고민을 하더라구요...제가 인테리어업을 했었기때문에 일반인보다 부동산 지식이 많은 편이라 절대 사지말라고 말렸습니다... ( 실장이 땅을 살때까지...계속 압박을 합니다...)
그 회사의 교육 중에는 부동산 교육도 있습니다...거의 대부분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쪽의 얘기들 뿐이고...땅 매입시의 주의점이나.. 제제사항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니..직원들이나 다른 고객들은 2~3년 후에 무조건 5~10배의 수익이 난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 실장이나 임원들은 갖가지 개발이슈를 들먹이며 브리핑을 해줍니다...)
"기획부동산"에서는 거의 대부분 "임야"를 가지고 영업을 합니다.
예를들어 시골의 지주에게 1000평 정도의 임야를 매입해서...그 땅을 10개로 나눕니다. 바로 "분할"을 하는거죠...
그러면 TM직원들은 100평씩을 본인이 사거나 팔게되는 거죠...그러면 TM사원은 총 매출의 10%를 수당으로 챙기게 됩니다.
6000만원이면 수당으로 600만원을 받는거죠... 그러면 기본급과 합치면 700~1,000만원이 됩니다.
쉽게 말해 "돈"맛을 보는거죠...그런데 한번 "돈"맛을 보면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자기 친,인척이나 친구, 아는사람들한테 전화해서 내사를 유도하고 홍보를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반드시 아셔야 할 것은 그런땅은 전혀 쓸모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개별등기"를 다 해줍니다...하지만 10개로 나누었기때문에 1필지(100평)을 구입한 사람은 나중에 팔고 싶어도 팔지도 못할 뿐 아니라(지분등기와 비슷합니다)...애초에 "기획부동산"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팔았기때문에 10~20년이 지나도
최초 매입가보다 올라가지 않는답니다... (주변의 땅값보다 싸다고 현혹하지만...상식적으로 그렇게 싸게 해서는 절대 이익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 평당 약 3~4만원 정도로 구입해서 50~70만원 정도로 팔기때문이죠...그래서 계약전에는 "지번"을 가르쳐 주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땅(토지)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 입니다.. 절대 그런땅은 구입을 하지않죠...
(일반인들은 거의 주택이나, 상가, 아파트를 구입하지만 토지는 잘 모르기때문에 사려고 하지 않죠..)
"분할"된 임야는 "연접개발'과 같은 제제사항 들이 있기때문에...형질변경을 하더라도 나중에 팔지도 못하고 건물을 지을 수도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답니다...그러니 재산이라고 할 수도 없죠...( 재산의 가치가 없습니다 )
"기획부동산"에서 쓰는 방법인데..."분할"해서 판 땅이 "공시지가"가 올랐다고 선전하는 부분인데...( 직원들도 공시지가가 올랐다고 좋아하고 회사를 믿더라구요...) 분할해서 어느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공시지가"는 상승이 된답니다.
공시지가는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기 때문에...땅의 가치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부분이거든요...
땅의 가치는 "매매가'인데...구입을 하려는 사람이 있어야만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아무리 호가가 높더라도...그건 말 그대로 호가일 뿐...매매가가 아니랍니다...( 보통 호가와 실거래가를 혼동합니다.)
매수할려고 하는 매수자가 있어야만 매매가가 형성이 되기 때문에 매수자가 없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답니다...
실제 시골에는 그런 땅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고객이 그 땅을 봐야지 계약한다고 하면, 답사 담당부장과 실장이 고객과 동행하여 답사를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매매 할 땅의 위치와 비슷한 곳을 데려가서 보여주고 식사대접을 하면서 고객을 구워 삶게되죠...
솔직히 "지적도"만 가지고서는 일반인들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것은 매우 어렵거든요...
"기획부동산"에서는 상업지나 개발지와 같은 땅을 매입해서는 절대 이익이 나지 않습니다.
매입가가 크기 때문이죠...그래서 쓸모도 없는 "임야"를 매입해서 팔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양심에 찔려 그냥 그 회사를 나왔답니다...그냥 한 달만 참고 월급을 받을려고 했었는데...
솔직히 자식 보기에도 부끄럽고...그 사람들과 같은 사기꾼이 되는 것 같아...미련없이 나와버렸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그 회사의 사기에 휘말려...미친듯이 주위 친인척 들에게 땅을 팔려고 하는 그 사람들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사실 모두다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벌려고 입사한 순수한 사람들이거든요...특히 나이드신 아줌마들은...애처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기획부동산"업체에는 가지마시고...만약 입사를 하셨더라도 절대 "땅"은 사시면 안된다는 점 입니다. 미련없이 나오셔야 된답니다... 그 사람들은 실적없이 기본급을 줄 만큼 바보가 아니거든요...어떻게든 꼬셔서 뽑아먹을대로 뽑아먹고 필요없으면 가차없이 버린답니다... 그 업체에서는 끊임없이 새로 사람을 충원하거든요...광고에 기본급 130만원이라고 하니 다들 그런 줄 알고 입사를
하지만, 실적이 없으면...기본급을 주지 않거나 시간을 질질 끈답니다...
이런 사실들을 얘기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지만...제 경험담이 힘드신 분들께...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모두들 힘 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획부동산"의 주 타켓은 돈이 많은 부자들이 아닙니다.. 바로 30~40대의 직장인들 입니다...그 이유는 부자들은 부동산지식과 정보가 많고 아는 공인중개사들이 많기 때문이죠...하지만 30~40대의 직장인들은 정보가 부족한 반면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죠...그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랍니다...
"기획부동산"의 TM직원들 중, 실적이 좋은 사람들은 거의 30~40대의 주부사원 들입니다...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자기 친구나 친인척을 공략하기 때문이죠..아무래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보니...바람만 잘 잡으면 쉽게 넘어온답니다...특히 친구들한테 이번에 어디땅을 사서 투자했더니 몇천만원 벌었다고 소문을 퍼뜨립니다...자기는 옷이나 가방같은데에 투자를 하죠...그래야 믿으니까요...이 모든것들은 회사의 실장들이 코치를 합니다...
어떤 TM여사원의 친구가 내사를 했었는데...한 30대 초반으로 보이더군요...상담실에 들어가서 30분만에 200평을 계약하더군요...금액으로는 일억천만원 정도 되겠네요.. 그 TM사원은 수당으로 1100만원을 받게 됩니다...그날 저녁 석회때 그 사원이 성공담을 얘기하는데...동창회가서...소문을 퍼뜨리니까...알아서 연락이 오더라 하더군요...물론 옷이며 가방을 명품으로 사고동창회에 갔답니다...직원들은 미친듯이 박수를 치며 사장놈이 꽃다발을 증정하고...다른 사람들은 부러워서 쳐다보고...
여기 회원분들 중, 이런 전화를 받으면 냉정히 끊으셔야 됩니다...만약 대화를 한다거나 관심을 보이면 그 TM사원은 "걸렸다" 생각하고 끊임없이 전화를 걸거나 만나자고 한답니다...실장들이 그렇게 시키죠...만약 회사로 방문을 하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현혹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3년만에 6~7배 시세차익을 장담하는데.. 반신반의 하면서도 나중에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 회사의 임원이라는 놈들은 거의 수입차에 명품양복을 입고다닙니다...대부분 서울말씨를 쓰고요... 이런 기획부동산은 각 도시마다 100~150개씩 있고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강남에만 120개 정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전국적으로 보면 엄청난 숫자죠...계속해서 법인명을 바꾸고 영업합니다... 솔직히 이보다 돈 되는 것은 거의 없으니까요... 계속적으로 수법들이 업그레이드 된답니다... 요새는 전라도 쪽의 임야로 집중 영업합니다...새만금 운운 하면서요...
첫댓글 잘읽고 가염 흠냥 망할 넘들
잘읽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부동산하다가. 망친애들 여럿있습니다..지금 빚이 어마어마하게 있구요. 님도 힘내세요~
좋은 정보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기획부동산"의 주 타켓은 돈이 많은 부자들이 아닙니다.. 바로 30~40대의 직장인들 입니다...그 이유는 부자들은 부동산지식과 정보가 많고 아는 공인중개사들이 많기 때문이죠...하지만 30~40대의 직장인들은 정보가 부족한 반면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죠...그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랍니다...
"기획부동산"의 TM직원들 중, 실적이 좋은 사람들은 거의 30~40대의 주부사원 들입니다...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자기 친구나 친인척을 공략하기 때문이죠..아무래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보니...바람만 잘 잡으면 쉽게 넘어온답니다...특히 친구들한테 이번에 어디땅을 사서 투자했더니 몇천만원 벌었다고 소문을 퍼뜨립니다...자기는 옷이나 가방같은데에 투자를 하죠...그래야 믿으니까요...이 모든것들은 회사의 실장들이 코치를 합니다...
"기획부동산"의 TM직원들은 양심의 가책을 못 느낀답니다...왜냐하면 진짜로 그런 줄 아니까요...그만큼 회사에서는 교육을 철저히 시킵니다... 어떻게보면 직원들 또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기획부동산"의 가장 무서운 점은...바로 "합법적인 영업"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미등기전매나 물건지 확보없이 계약서작성같은 불법이 아닌 한, 그네들이 하는 모든 영업은 "합법적"이랍니다... 그러니 피해를 당해도 딱히 보상받을 방법이 없게되죠...
어떤 TM여사원의 친구가 내사를 했었는데...한 30대 초반으로 보이더군요...상담실에 들어가서 30분만에 200평을 계약하더군요...금액으로는 일억천만원 정도 되겠네요.. 그 TM사원은 수당으로 1100만원을 받게 됩니다...그날 저녁 석회때 그 사원이 성공담을 얘기하는데...동창회가서...소문을 퍼뜨리니까...알아서 연락이 오더라 하더군요...물론 옷이며 가방을 명품으로 사고동창회에 갔답니다...직원들은 미친듯이 박수를 치며 사장놈이 꽃다발을 증정하고...다른 사람들은 부러워서 쳐다보고...
"기획부동산"은 대부분 2년 주기로 법인을 바꾼답니다...자기들은 세금 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쎄 그럴까요?
제가 "기획부동산"회사에 들어가서 느낀 점 이지만...피해를 당하는 사람 자신도 모르게 파고들어온다는 점입니다... 30~40대의 여자분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보니...함정에 걸려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대출받아서 땅 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제가 그 회사에 한달을 근무했었다면...저도 제 친구나 친인척들에게 땅 사라고 전화를 했을겁니다...그만큼 세뇌가 되니까요...제가 이렇게 장황히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하는 피해자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 때문입니다..자기가 속았다는 것도 모른채 말이죠...
여기 회원분들 중, 이런 전화를 받으면 냉정히 끊으셔야 됩니다...만약 대화를 한다거나 관심을 보이면 그 TM사원은 "걸렸다" 생각하고 끊임없이 전화를 걸거나 만나자고 한답니다...실장들이 그렇게 시키죠...만약 회사로 방문을 하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현혹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3년만에 6~7배 시세차익을 장담하는데.. 반신반의 하면서도 나중에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 회사의 임원이라는 놈들은 거의 수입차에 명품양복을 입고다닙니다...대부분 서울말씨를 쓰고요... 이런 기획부동산은 각 도시마다 100~150개씩 있고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강남에만 120개 정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전국적으로 보면 엄청난 숫자죠...계속해서 법인명을 바꾸고 영업합니다... 솔직히 이보다 돈 되는 것은 거의 없으니까요... 계속적으로 수법들이 업그레이드 된답니다... 요새는 전라도 쪽의 임야로 집중 영업합니다...새만금 운운 하면서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누가 땅을 사냐고 하겠지만...그건 잘못 생각하는 겁니다...돈이 없으니까 돈을 더 벌려고 생각하게 되죠...바로 그놈들은 그런 점을 이용하는 거랍니다... 언제 누가 걸려들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내친구 이거에 잘못 걸려서 4000만원 날렸는데... ㅋㅋ 2년이나 지난일이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