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랑 같지만 저는 교통법규 위반 정말 안하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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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지키지 않고 끼어드는 차량이나 중앙선을 마구 침범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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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얄미운 차들 보면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는 의미로 경적이나 하이빔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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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사회정의 구현의 용사로 나설 인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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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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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훨씬 많은 분들이나 훨씬 어린 친구들 또는 여성분들은 대부분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으니 제외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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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배에 남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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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택시나 택배차량, 견인차, 대리운전 기사 등과 사랑스런 대화가 시작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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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의 콘트롤 기전이 역류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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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당한 경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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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신호를 받아 질주하고 있는데 반대차선에서 중앙선을 아름답게 넘어 돌진하는 한X택배 차와 거의 추돌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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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도 고객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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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도 신호를 받기 위해 그랬겠지.. 영업용인데 얼마나 바쁘겠어.. 등의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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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한번 봐주고 떠나려니.. 알파벳 세번째 글자를 이용한 어택이 살짝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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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제 자랑 같지만 저는 욕을 무지하게 안하기 때문에.. 남에게 욕을 들으면 옥동자 안경 떨듯 얼굴근육이 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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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나면 작아진 제 자신이 싫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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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려서 적반하장과 타산지석 그리고 공생공존을 역설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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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사망에 이르렀다는 예단를 먼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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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공구를 이용한 욕콤보가 제 시상하부에 작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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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는 '너 한번만 더 욕하면 피똥싼다'라는 말이 올라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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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리키는 저 팔에 암바를 걸고 '니 뼈 제대로 본적 한번도 없지?'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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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자식들과 호랑이같은 마누라님, 그리고 벌써 20분째 기다린다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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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속 온갖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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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그래 알았으니.. 다음부턴 저기 앞에서 유턴해라. 이 친구야~'라는 말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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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만에 들어보는 구체적인 욕지꺼리였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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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루종일 '왜 분노의 주먹을 날리지 않았냐?'라는 후회와 잘했다는 생각을 번갈아가며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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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인들은 운전중 싸움이 나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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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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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도 적고 현실적으로 문제도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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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싸움의 기술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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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주먹으로 사랑스러운 상대방 얼굴 어루만져줘도 남는것은 경찰서에서 조사받는일 밖에 없습니다. 욕or 힐끔 쳐다봐주기or 상대방이 내렸을떄 살포시 출발해주기가 제일 적당한듯....싸워봤쟈 나이 먹은 분들은 에고고 이놈이 라는 식으로 경찰서에서 징징 짜기 떄문에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 에쿠스 차량과 택시 기사가 골목길에서 쌈이 붙었더군요..(내리진 않고 창문 내리고 말로만..) 에쿠스양반 왈 "그니깐 니가 지금까지 택시기사나 하고 있지~" 하더군요.. 택시기사는 완전 홍당무 얼굴에 욕바가지로 했지만 그 때는 이미 에쿠스 떠난 뒤.. 누가 잘못했는지는 저도 첨부터 안봐서 모르겠고,
첫댓글 주먹으로 사랑스러운 상대방 얼굴 어루만져줘도 남는것은 경찰서에서 조사받는일 밖에 없습니다. 욕or 힐끔 쳐다봐주기or 상대방이 내렸을떄 살포시 출발해주기가 제일 적당한듯....싸워봤쟈 나이 먹은 분들은 에고고 이놈이 라는 식으로 경찰서에서 징징 짜기 떄문에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내렸을 때 살포시 출발해주기,,,,상대방 엄청나게 열받을 듯..또 다른 좋은 방법없나요?
ㅋㅋㅋ 번호판이랑 다 추적될텐데요, 그냥 안지나가는 사람이면..요. 음.. 뭐가 있을까요?
ㅎㅎㅎ통쾌하군요
잘 참으셨어요~ +_+b
여우같은 자식들과 호랑이같은 마누라님 여기서 대박 웃었네요 ㅋㅋㅋ 정말 잘 참으셨네요 ㅠ 가끔 경적이나 하이빔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백프로 합니다 ㅋ 법규도 하나도 안지키고 그런걸 하니 많이 부끄럽단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에쿠스 차량과 택시 기사가 골목길에서 쌈이 붙었더군요..(내리진 않고 창문 내리고 말로만..) 에쿠스양반 왈 "그니깐 니가 지금까지 택시기사나 하고 있지~" 하더군요.. 택시기사는 완전 홍당무 얼굴에 욕바가지로 했지만 그 때는 이미 에쿠스 떠난 뒤.. 누가 잘못했는지는 저도 첨부터 안봐서 모르겠고,
순간 그 택시기사 정말 열받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_-;; 일단 잘못한 쪽이 사과를 하는게 젤 중요하겠지만, 요샌 잘못한 놈이 먼저 화도 내는 세상이라... 각 상황별 필살멘트를 하나씩 준비해두는 것도 괜찮을듯..
욕할때 그냥 미안하다 형이 잘못했어,,조심할께,,이러면 지가 더 열받죠,,,
제가 잘못을 많이 해서리...ㅋㅋㅋ
경적 30초간 울리면서 따라가 주기 신공. 차 세우라고 손짓하고 신호 준 다음, 열받은 상대가 차 세우면 출발하면서 왼손 창밖으로 내밀어서 ㅗ 날려주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