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학습박물관 안내문 인용-
서천군 기산면에 위치한 기산초등학교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박물관이 마련되어있다.
대학에는 종종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초등학교에 마련된 박물관으로 유일한 곳이다.
이곳은 전 교장선생님이셨던 김재완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2001년 예산을 일부
지원받고 졸업생 및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로부터 일부 협조를 얻어 본교사 3층에 우리문화학습박물
관을 마련하였다. 우리 전통 자료 4백여점을 전시하여 학생들의 학습과정에 활용하게 되었다.
1999년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초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검토하여 50개 단원에 총 2백46종의 우리문화
자료가 있음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료를 수집 박물관을 개관하여 그 뜻을 더욱 깊게 하고 있 다.
우리문화학습박물관에 주로 전시된 것으로는 초등학교 학습과정에 나오는 석기유물,질그릇(토기),
자기류(청.백자), 금속자료,민속자료,농기구,사진자료 및 기타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자료에 이르
기까지 전시하고 있다.조선시대 사진자료로 16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에 체험객들과 함께 찾았던 "우리문화학습박물관"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전졸업생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것에서 부터 어머
님들이 사용하던 물건까지 적지만 알차게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을 크게 만드는데
더욱 놀라운건 전교장선생님 개인이 소장하던 물건과 몇몇분의 소장물건들이 기증되어 이곳에 전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되기 위해 그분들이 기꺼히 기증했으리라 본다.
향토자료조사를 위해 다시 찾은 날은 교감선생님이 맞아 주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 된 안타까운 점은 공간 부족이었다.
기증자들의 뜻에 따라 잘 활용되어야 하는데 학교 안에 전시되어 있어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에는
관람이 불가능하고, 교실 3칸을 도교육청 지원으로 다목적공간에 전시실을 마련하여
기산초등학교엔 강당이 없는 실정이다.
입학식,졸업식 등 학교 행사가 있어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찾는 날에는 박물관이 강당이 되기에
전시되어 있던 전시품들을 옮겨야 하고, 비가 오는 날 체육시간에도 박물관이 체육실이 되어
아이들의 활동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안타까웠다.
또, 조선시대의 생활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16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학교 행사가 있음
커튼뒤에 가려져야 하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붙인 공간이 없어 사진들만 전시되어 있어 그 가치
가 적게 느껴졌다. 그사진을 수집하기 위해 전교장선생님이 직접 일본에서 구해온 귀한 자료라는
데 커튼뒤에 가려져 있어야 한다니 더욱 안타까웠다.
초등학교에 마련된 유일한 박물관이고, 전 교장선생님과 다른 분들의 뜻있는 분들의 기증품으로
마련된 박물관이라면 그뜻에 맞게 잘 활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다행인것은 전교직원들에게 박물관에 전시된 물품에 대한 교육을 시켜 어느 누구든 설명하게 하고
있다고 하니 전교직원이 박물관의 해설사이시다.
70회의 졸업생들의 모습도 박물관의로 오르는 계단옆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것 또한 귀한 자료이다.
지금은 전교생이 54명은 적은 농촌 초등학교지만, 이곳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이들의 노력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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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에 살면서.. 저도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