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불이동전화 소개

[IBO_허주]

	2003년 1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약 3천 2백만 명으로 국내 이동 통신시장은 이제 유럽과 비슷한 성장곡선을 보이며 신규고객 유치를 통한 매출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 포화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과 남미에서의 선불이동전화서비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이동전화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서는 후불 이동전화서비스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는 아직까지 아직까지 생소한 개념의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선불 요금제 이동 전화서비스(Prepaid wireless system)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미리 대가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과금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이용 후 1개월 이내에 요금을 정산하는 후불 방식과 구분 되고 또 구입한 후 통화시간이 완료된 이후에는 ARS및 무통장입금방식을 통해 신용카드, 현금 등으로 편리하게 재충전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선불이동전화서비스는 이용요금에 대한 고지와 정산이 이용과 동시에 처리되므로 요금에 민감한 일반 이용자, 예산 제약이 있는 기업고객에게는 요금지출을 통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에게는 과금이나 요금의 징수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로인한 비용절감은 경영수지개선에 긍정적효과를 줄수 있다는 점이 기존 후불요금제가 가질 수 없는 장점이다.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는 도입 초기에는 주로 신용불량자, 단기간의 이벤트업무 및 업무상의 출장자 등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제공되었으나, 이후 시장세분화를 위한 대안적 전략으로 부상되면서 신규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동통신시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선불서비스 시스템은 정산절차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어디인가에 따라 단말기 방식(Handset-based solution)과 네트워크 방식(Network-based solution)으로 분류된다.
	- 단말기 방식(Handset-based solution)
	실제이용시간과 사용 가능한 시간을 비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장된 단말기를 이용하여 정산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GSM시장에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 네트워크 방식(Network-based solution)
	이동통신 사업자의 교환기에서 이용자에 대한 정보의 인지 및 정산을 처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다시 CRD 방식(Call Detail Record)과 회선 방식(Trunk-basedsolution)과 무선지능망 방식(Win based solution)으로 구분된다.
	- CDR 방식(CallDetailRecord)
	이용자의 통화가 완료된 후 네트워크에서 해당 통화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넘겨받아 정산하는 방식으로 가장 초기단계의 선불서비스 구현방식이다.
	- 회선 방식(Trunk-based solution)
	기존의 음성망에 보조교환기를 설치하고 이들간에 초고속회선(T1/E1)을 통하여 상호 연결한 것으로 별도의 입력된 선불가입자의 번호로부터 발신되거나, 착신 될 경우 보조 교환기에서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보조교환기에서 통화에 대한 실시간 통제와 정산이 진행되며 선불이용자의 잔고가 소멸되면 자연스럽게 해지가 된다. 회선방식은 CDR 방식에 비하여 우월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통화대기시간이 길고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 무선지능망 방식(Win based solution-Wireless Intelligent Network)
	기존에 교환기와 전송장치로 구성된 전화망에 서비스를 제어하는 컴퓨터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경쟁환경에 직면한 사업자들이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다. 무선지능망 방식은 회선방식이 음성채널 1개당 60명의 가입자만을 수용하던것에 비해 1개당 25만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상의 통화가 발생되면 통화허용여부, 가입자 계정의 소진에 대한 안내, 통화시간 종료에 대한 고지등 해당 통화에 대한 다양한 처리 방법을 지시하는 등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이동전화시장의 성장은 이제 보편화된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불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지역별로 편중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선불요금제이동전화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지역으로는 유럽과 남미를 꼽을 수 있다.

< 표 1 > 미국, 영국및 기타선진국의 선불이동전화서비스 시장

유럽지역 :

1997년부터 유럽대륙에 선불서비스가 보편화 되었는데 특히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선불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가입자의 77.7%와 76.6%를 차지하고 있어 선불서비스가 대중화된 대표적인 국가로 평가 된다.

이와 같이 유럽에서 선불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 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과 유통채널의 다양화 및 확대를 통하여 새로운 틈새시장의 발굴에 노력한 덕분으로 분석 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더 발전하여 선불서비스를 시장확대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시행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럽의 시장 동향에서 주목할 사실은 최근들어 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통신사업자들이 선불서비스 시장 확대에 자극을 받아 더욱 혁신적인 선불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표 2 > 유럽의 선불이동전화서비스 시장

	총가입자	선불가입자	선불가입자 비중(%)
오스트리아	4,215,648	1,723,465	40.9
벨기에	3,208,000	1,228,100	38.3
덴마크	2,647,000	908,500	34.3
핀란드	3,405,241	29,907	0.9
프랑스	20,305,000	8,471,120	41.7
독일	23,495,000	4,936,000	21.0
그리스	3,894,312	2,098,847	53.9
아일랜드	1,448,000	796,420	55.0
이탈리아	30,245,321	23,496,489	77.7
네델란드	6,757,610	3,793,887	56.1
포르투갈	4,680,535	3,583,626	76.6
스페인	15,005,000	8,093,800	53.9
영국	23,947,000	11,932,000	49.8
노르웨이	2,744,793	1,150,693	41.9
스웨덴	5,050,000	1,983,000	39.0
스위스	3,065,000	1,069,000	34.9
계	154,113,460	75,294,854	48.9

남미지역 :

유럽과 함께 선불서비스가 고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미지역의 경우 98년 말에 전체 가입자의 16% 수준인 337만 명이 선불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21개 국가 중 16개 국가에서 선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여 2005년 무렵에는 전체가입자의 38% 수준인 8,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미지역에서 이와 같이 선불서비스가 정착하게 된 것은 중위 소득계층의 부재로 인하여 통상적인 이동전화서비스로는 이동전화시장의 확대가 불가능한 지역의 특수한 상황때문으로 선불서비스는 이동전화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 표 3 > 남미지역 선불서비스 이용자 현황 및 전망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총가입자	40,680,646	44,928,718	48,025,203	50,028,168
선불가입자	17,782,093	21,820,862	25,929,432	29,861,759
합계	58,462,739	66,749,580	73,954,635	79,889,927
선불비중(%)	30	33	35	37.4

아시아지역 :

국가별 시장여건에 따라 선불서비스는 상이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은 타국가에 비하여 비교적 선불서비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이들 국가들의 경제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98년도에 외환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불량채무자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통신사업자들이 엄격한 신용자격을 요구함에 따라 비교적 이용에 제한이 없는 선불서비스가 신규고객 유치에 좋은 수단이 된것이다.

<표4. 아시아지역 유통중인 선불카드 현황>

국가	가입자	선불서비스 보급률(%)	주도입 이유
인도네시아	724,592	44.30	신용과 부채에 대한 대응
필리핀	847,884	44.40
말레이시아	476,433	21.70
태국	145,000	5.50
대만	1,100,000	16,40	새로운 틈새시장 발굴
인도	236,074	22.00
홍콩	180,000	5.00
싱가포르	35,000	3.00

중국 :

중국에서 선불요금제는 99년 말에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에 의해 도입되었다. 이 요금제는 통화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대신에 가입비와 기본료가 면제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통화량이 적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 이동전화 신규가입자 수는 4,197만 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40.5%에 해당하는 1,700만 명이 선불요금가입자로 나타나 중국 이동전화시장이 선불요금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표5.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시장 점유율>

대한민국 :

우리나라의 경우 98년 5월 SK텔레콤이 선불카드 개념을 처음 도입하여 기본료와 전파사용료가 없는『스피드패스』를 선보인 이후 98년 9월 한국통신프리텔이 임대 단말기와 연계시킨『렌탈폰』과 선불카드 서비스인『프리폰』의 판매를 했고 이후 99년 중반부터 LG텔레콤이『019Yes폰』에 대해 판매를 했으나 후불대리점과 마찰을 우려하여 통신사업자들이 선불서비스 마케팅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여 큰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2000년 2월부터 KTF는 대우정보시스템과 ㈜앤알커뮤니케이션(구:나라콤) 삼사간에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유통방식인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을 통해 선불요금제 서비스를 시작하여 짧은 시간 동안 35만 명의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선불이동전화 서비스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통중인 선불카드 현황

KTF 선불요금제의 특장점

-. 국내 최초 유일의 실시간 요금 차감 빌링시스템

-. 접속번호와 카드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 ARS(016-1510)를 이용 선불빌링시스템에 요금입력

-.후불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접속 사용(접속 시간 동일)

-. 선불요금의 feed-back 효과

-. ARS(016-1520)를 통한 편리한 Refill

	국내의 경우 선불서비스의 도입 이후 몇 년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불서비스 시장은 아직은 초창기라 볼 수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에게 있어 이제 이동통신시장은 더 이상 신규 가입자 유치를 통한 성장에는 한계점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선불서비스는 단순히 틈새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정된 서비스가 아니라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유연성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선불서비스의 시장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자들의 인식이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선불서비스는 후불에 비해 평균 수익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입자 유치 및 기타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상당히 낮다. 따라서 낮은 수익에 대해 낮은 비용으로 대응 할 수 있어 사업자들이 적정이윤을 유지 또는 증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선불서비스가 가지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기존 이동전화의 잠식을 막기 위한 시장 세분화 및 적절한 요금수준의 설정은 전체 시장의 확대를 가져 오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업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를 위해서는 선불서비스에 대한 주고객의 설정, 선불서비스가 이동통신시장 가입자의 평균 수익에 미치는 영향분석, 선불과 후불의 동일한 정책, 선불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에 대한 고려, 적절한 마케팅 및 유통망의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 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IBO_허주]

ㅋㅋ 멋진 사업 설명회 네요 ㅋㅋㅋㅋ

[보금자리]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