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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의 칭호를 받는 그날까지" 내 카스 프로필소개글이다.
---철인의 관문이라할수있는 제주 슈퍼맨대회를 완주하고 나서---
간단히 내 철인입문계기를 설명하자면
나의 철인입문멘토는 '이건영' 고문님.
철인 입문작심계기는 아버지 딕호이트와 아들 닉호이트의 감동실화를 접하고나서....
이건영고문님은 두발로mtb동호회에서 만나 함께 라이딩다니면서는 몰랐는데
2012년중순쯤 라이딩후 둔덕쉼터에서 시원한막걸리와함께 뒷풀이도중 철인3종경기해보라는 권유로 나의숨겨졌던 또다른 도전정신과 mtb와는 다른 수영,싸이클,마라톤 3개종목의 매력에 사로잡히게된다.
수영-헤엄만할줄아는수준,싸이클- 같은 자전거니까 뭐 별거아니겠지,마라톤-한번도 1km이상 달려본적없는데.......
그때부터 인터넷을 뒤지기시작 철인3종경기의 이것저것 정보를 접하던도중 딕과 닉의 감동실화 동영상을 보고나서 본격철인준비에 들어가게된다.
딕과 닉의 감동실화는 보셨던분들 모두 느꼈을 그 감동 나 또한 똑같이 느꼈고 철인입문에 충분한 충격을 준것같다.
이렇게해서 나의 "철인의 칭호를 받는 그날까지"라는 소개글이 생기게된단.
사실 이번 제주 슈퍼맨대회는 두달이라는 기간동안 턱없이부족한 훈련량으로 도전하게되서 걱정이 앞섰던게 사실이다.
아이언맨코스보다는 짧다고는하지만 올림픽코스에 비해서 위로를 삼을만한 거리도아니기에 완주할수있을까란 걱정이 도전을 망설이게하기도했지만 철인정신에 어긋나는거라생각하고 도전하기로결정 끝..
수영은 어느정도자신감이 있는데 싸이클하고 마라톤이 문제다.
싸이클탈 시간이 안난다.종교생활과 운동을 같이 하려니 장거리탈 시간이 없다.
싸이클 장거리 연습70km....끝
마라톤 마라톤은 그나마 일주일에 한두번은 뛰었었지만 26km가 최장거리.....끝
슈퍼맨대회 준비된 훈련량이다.
완주목표, 하나님께서 함게해주시겠지, 든든하다.
5월31일
새벽일찍 준비물을 챙겨 더블캡을 끌고 석창주유소로 향한다.
김진균 부회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아직 다른회원들은 안온상태.
커피 한잔마시고나니 회원들 속속도착 더블캡에 잔차를 싣기 시작,
김진균 부회장님 능수능란하게 잔차를 차곡차곡 싣기시작한다 흔들림없이 안정적이다.역시 베테랑답다.
그렇게 출발준비를 마치고 빼먹을수없는 사진촬영.
화이팅하는 소리와 가볍게쥔 주먹에 무사완주를 다짐한다.
장흥항에 도착 잔차를 내리고 간단히 준비해간 김밥과 떡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드뎌 오렌지호에탑승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성산으로 향한다.
성산항에도착 여철의 보금자리(슈퍼맨대회때항상이용하는숙소)용궁민박에 여정을 푼다.
휴식시간에 문신스티커의 헤프닝으로 내일 있을 대회의 긴장감을 잠시나마 잊었던거같다.
검차를 마치고 만찬의 시간 정영복소장님과 김성현철인이 이시간에 합류하면서 슈퍼맨대회 출전할 여철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숙소로 돌아와 대회준비물 분리작업이시작됐고 수영,싸이클,달리기 순서대로 준비해야할물품들 정리하는요령 김창곤 총무님이 꼼꼼히 챙겨준다.(원정경기 처음인 내겐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물론 다른회원들도 많이 챙겨주셨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드는데 잠이안온다,평상시 누우면 빨리 잠드는편인데...
긴장때문이겠지...새벽에 조금 잔것같다.화장실을 두번이나 왔다갔다.회원들 깰까봐 조심조심........
그렇게 첫날밤을 보낸다.
6월1일
부지런한 김정애철인이 준비한 어묵국물에 소선우방풍꽃게장 김명희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약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회장으로향한다(김명희사장님 약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음에 또 부탁드려도 될까요? ㅎㅎ)
* 수영
일찍온 선수들은 벌써 슈트를 입고있다...
서둘러 슈트를 입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모두 수온적응을 위해 바다속으로 차례대로 들어간다.
별로 차갑지않다,괸찮다, 출발신호를 기다린다.
잠깐동안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선수들 아무사고없이 무사완주할수있도록 하나님 은혜내려주시고 보호하여주시옵소서.
뿡~~~~~
드뎌 경기가 시작됬다...
퍽~~얼마못가 한대 맞았다.젠장.경기도중 3대 맞음....ㅠㅠ
물속으로 로프가 깔려있어 수영하긴 편하다 고개를 안들어도되니 그냥 내 페이스대로 열심히 스트록만 한다.....
별로 힘이 안든다..
두번째부표를 돌면서부턴 추월해가는사람이없다..
앞에가는사람도 없다 걸리는게없으니 편하다..
한바퀴돌고 두바퀴째 힘이 남는다.스트록을 조금더 힘차게해본다...
골인까지 두명 제끼고 물밖으로 나오니
네 60번 송정훈선수 선두그룹입니다 30위권입니다......어라 내가 30위권 ㅋㅋ 기분좋다.
바꿈터들어서서물기제거하고있는데 또다시 들리는 마이크소리.
김성현선수 지금막 바꿈터를 빠져나가고있습니다......어라 성현이 방금 나갔어?......바로앞에 성현이구나 ㅎㅎ
* 싸이클
싸이클을 끌고 바꿈터를 빠져나가 안장에 올라타 폐달링을 시작한다
지금부터가 고비다 처음타보는 장거리......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힘이 남아있는데 페달링이 좋다.뒷바람영향때문 ㅎㅎ
반환점이 다가온다 성현이가 지나간다....화이팅을 외친다.
반환점 턴해서 조금가니 창곤이가 지나간다 컥....얼마못가 잡히겠군....
조금가니 정애씨가 반대편 갓길에서있다, 빵구란다.어째 이런일이.....
자나쳐 한참 페달링을 하는데 펌프가 내게있다는게 그제서야 생각난다...돌아갈까? 넘 멀리와버렸는데......
빨리갔다오자. 페달링이 조금 빨라진다 역바람인데 첫바퀴부터 진빼는거아닌가?
한바퀴돌고 정애씨있는곳에 오니 폭탄불량 바람을 못넣고있다.
얼른 펌프를 꺼내 빠른속도로 펌프질을 한다.
정애씨를 앞세우고 다시 페달링을 시작한다...조금가니 또 섰다 다시 펌프를 꺼내 바람을 넣고 다시 출발......
반환점돌아서 또 섰다....도저히 안되겠다며 그냥 가란다....(이번대회 준비 열심히 했는데 참 안타깝네요)
4바퀴째..... 바람이 쎄다. 허리는 끊어질것처럼 아파오고 잠깐 내려서 스트레칭하고 다시 페달링.....
6바퀴째...... 회원들은 이미 다 추월해가버린상태..정영복소장님만 내 뒤에있다...
역시 훈련부족이구나 뼈저리게 느낀다.....겨우 6바퀴를 돌고나서 다시 바꿈터로 향한다..
* 런
런도 30km는 한번도 안뛰어봤는데 평상시 훈련하던 페이스만 유지하면서 뛰어보자며 서서히 바꿈터를 빠져나온다.
1반환점 가기전에 정영복소장님 싸이클 마치고 바꿈터로 들어오신다..조금있으면 잡히겠군 ㅠㅠ.
런 주로에서 맨처음 상호형님을 본다...나하고 벌써 반바퀴이상차이....대단하다.
내 페이스만 유지하자 완주가 목표니....
싸이클을 힘들게 탔는데도 의외로 런이 힘들지 않다.이페이스만 유지하자....
자나가면서 송영호 부회장님이 가볍게 무리하지말고 뛰라고 격려해주신다.힘을 내자 가볍게 천천히.......
두바뀌돌고 마지막 한바퀴 지치기 시작한다.아니 벌써부터 지쳐있었는데 이젠 정신력이 서서히 약해지는거겠지....
209번 안산철녀가 추월해간다....잘달린다.
힘을 내보자 209번 선수를 드래프팅해서 마지막반환점까지 따라간다...많이 미안해진다...
물을마시고 다시 뛰기시작 이번엔 내가 앞에서서 뛴다.209번 선수가 내뒤에서 드래프팅한다...
그렇게 쉬지않고 중간 보급소까지와서 난 주저앉아 무릅에 얼음물을 쏟아 붇는다....시원다하...그러는사이 209번선수는 저만큼 달아난다.
이젠 정말 혼자다.....피니쉬까지 7km정도 남은것 같은데 조금만힘내자...나보다 뒤에있는사람들도많이있잖아...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걷다 뛰다를 반복한다...
1반환점을 얼마 안남기고 또다시 뛰기를 멈추고 걷는다...
정훈아 네가 걷고있는동안 다른 선수들은 뛰고있다...정신이 번쩍든다..
얼마 안남았다 1반환점을 지나 피니쉬지점까지 왜 그리도 멀게만 느껴졌던지 ㅋㅋ(제일 지루하고 힘들게느껴졌던구간 ㅎㅎ)
드뎌 피니쉬가 가까워온다.내려져있던 지퍼를 목까지 올린다....멋지게 폼잡고 골인해야지 이런저런포즈를 생각해본다.
우리회원들 모두 한목소리로 축하해 주겠지 .
완주를 축하합니다.....와~~~~
어라~~~~~~
피니쉬지점에 정애씨혼자서 사진찍고있다...(멋진 피니쉬사진 감사해요 정애씨 ^^)
이게 어찌된일인가.
모두의 축하를 받을거란 기대로 한껏 부풀어있었는데.............
헐~~~~~
정애씨왈~ 내일 폭풍주의보 내려져서 배가 결항된다고 오늘 오후배로 빨리 나가야한단다..
빨리 숙소가서 짐챙겨야한단다...그와중에 국수까지 챙겨준다 ,역시 정애씨 쵝오.
숙소로 돌아와 대충 몸을 씻고 짐정리하고있는데 정애씨가 맥주한병을 가지고 온다....
나의 제주 슈퍼맨 대회 완주를 그렇게 시원한맥주한잔으로 정애씨와 둘이서 축배를 나눴다...정애씨 또한번 감사해요....^^
김창곤 총무님의 발빠른 대처와 수고로 우리들은 오랜지호에 탈수있었고 무사귀환할수있었다.
모두 좋은기록과 무사완주의 기쁨을 광양철인들과의 저녁 만찬으로 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우리들은 그렇게 성산항을 출발한다.
이제 철인의 칭호를 받기까지 9부능선까지 왔다...
마지막 아이언맨대회 도전을 성공해야 진정한 철인의 칭호를 받는다.
제주 아이언맨대회도 하나님께서 함게해 주시고,
우리 회원들의 화이팅 소리에 힘내서 무사완주 할수있기를 기도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사히 첫 원정대회 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워낙 근력이 잘 형성되여 쉽게 여기까지 온듯 합니다 남은 기간 장거리 훈련으로
잔 근육 근 지구력 근력을 형성 합시다 9부 능선 마지막 1부 능선을 넘기위해 끝까지 맹훈 하시고
한번으로 종치지말고 계속 롱런으로 가는것 아시죠 지옥에 사각문을 본인이 들어왔지만 나갈때는
혼자 못간다는것.
남은기간 열훈해서 꼭 완주하겠습니다.....^^
그래 거의 왔네~ 아이언맨.
대회를 겁내지말고 기다리세~
빨리 오기를....
목표가 있어 준비하는게 힘들지 않을거네~
제주아이언맨대회에서 멋지게 환호성 지어보네~
"나는 아이언맨이다"
나도 꼭 외치고싶네 "나는 아이언맨이다"..........^^
역시 후기는 항상 감동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이지 ... 그냥오지는 않습니다
얼마남지않은 제주철인대회 끝까지 마무리 훈련 잘해서 웃으면서 달려봅시다.
그리고 송정훈철인 힘 ! ... 해봅시다.
훈련한만큼의 결과가 온다는것 또 한번 느꼈습니다.....
조금 덜 힘들고 좋은결과를 바란다면 열훈하는수 밖에 없음을 이번대회치루면서 깨달았습니다.....^^
감동이네~~~ " 철인 " 쉽게 얻어오지는 않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얻어지는거지... 힘 !!
네~~~명심하겠습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첫 슈퍼맨대회를 성공적으로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남은기간 열훈하시어 아이언맨이되시는날까지
화이팅★★
정애씨 고마워요.
완주의 기쁨을 함께나누게요....^^
슈퍼맨대회 완주 축하드리고 제주아이언맨대회 준비 잘 하시게..헐크 힘!!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후기 내용이 가슴절절하게 와닿습니다.
준비하고있는 이이언맨 대회도 꼭 성공하셔서 무사완주 하시길 함께 기도드립니다~^^
ㅋㅋ 힘.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세요
슈펴맨으로 등극하신거 축하드리며, 제주대회에 아이언맨으로 거듭 나시기를 빌겠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슈퍼맨 되심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