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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EVERYBODY (12) *오늘은 제3막의 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아마 오늘도 멋지고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아침 산책 후 조별 전래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투호놀이- 고것이 넣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땅따먹기, 줄넘기, 딱지치기도 하였습니다. 딱지치기는 직접 예쁜 종이로 작은 딱지도 접어보고, 신문지로 큰 딱지를 접어 시합을 하였습니다. 고것도 생각보다 잘 안 넘어가더라고요. 우리는 옆에서 마구 응원을 했죠 넘어가라 넘어가라등등 열심히 응원을 해주는데도 웬만해서는 안넘어가더라고요 글쎄... **오전 간식은 맛있는 과자를 아삭아삭 모둠별로 먹었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이 놀 일반친구들이 34명이나 들어왔습니다. 루이스 또래 친구들도 있었고 칼리지 형아 언니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입소식을 하였습니다. 성당에서 신부님과 사목회 위원님들이 아이스크림을 사오셔서 우리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스타일리쉬한 교감선생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월요일날 했던대로 애국가도 불러보고,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우리 아이들이 잘 견뎌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모둠별로 조장선별과 조가 , 조구호, 조깃발을 만들어 모둠(조)의 위상을 세웠습니다. 캠프장이 아주 뜨겁고 활기찬 기운이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조장오빠는 섹시한 춤을 추어서 조원들을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간식으로는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아 얼마만에 먹는 아이스케키인지.... **모둠별로 모여 전래놀이를 하였습니다. 실놀이, 신발던지기, 비석치기는 예전에는 납작한 돌로 놀았지만 여기서는 그런 돌을 구할 수가 없어서 납작한 나무토막을 이용하여 하였습니다. 그것도 잘 안넘가더라고요 아이들은 토막이 떨어질세라 아주 신중하게 하는 조심 조심 걷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조장 언니 오빠들은 아주 바쁜 것 같았어요. 조의 어린 친구들도 돌봐야죠, 베드로 학교아이들과도 함께 해야죠 , 아뭏튼 그 몫을 다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식사후 우리는 새천년 체조를 다시 한번 배우고 멍석말이놀이와 강강수월래를 하였습니다. 김효송 선생님의 구성진 목소리로 멍석말자 멍석말자...멍석풀자 멍석풀자... 재미있는 놀이였어요 하늘은 푸르고 ,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배도 부르고,푸른 잔디위에서 선생님들은 노란모자를 쓰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어울어져 강강수월래 하는 모습을 연상하신다면 천국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저녁 식사에 디저트로 카스테라+카스타드소스가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너무 일찍 먹고 나가서 그게 많이 남았었거든요 그래서 김금옥 선생님하고 둘이서 잔디밭에 자리깔고 한컵씩 나누어주었지요 뭐 그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아이들이 캠프동안에 배고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었거든요 푸른 잔디밭에서 디저트 먹는 분위기가 또 다른 이색풍경이었답니다. **저녁에는 주방봉사하시러 순교자의 레지오 단원님들이 오셨습니다. 캠프장만 있다가 손님들이 오시니 너무 반가왔습니다. **총인원은 80명이 넘는 대 식구이네요 **담임교사 박성찬, 김낙현, 안형준, 임수민, 지정민, 황혜선,이사랑, 우혜정선생님들은 너무 바쁜 하루 였어요. 아침에는 설거지해야죠, 낮에는 각종 프로그램 진행 도와드려야죠, 저녁에는 아이들 샤워 도와줘야 줘, 밤에는 같이 자면서 혹시나 하는 사고에 귀를 귀울여야줘,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베드로학교 담임교사들에게 감탄하였답니다. 학교에서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놀라운 활약으로 모든 사람들을 감동하게 만들었거든요 한국선생님들도 한국에 같은 또래보다 훨씬 어른같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담임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날씨도 역시 화창 **아이들이 다 잠든 후에 선생님들은 또 평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