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꾸는 꿈
제네랄 마리아노 알바레즈 카비테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지역입니다. 가난한 마을에 조그맣게 민들레국수집을 마련해서 우리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일 밥 나눔도 하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북서부 가난한 나보타스의 변두리인 Tangos 강가 마을에도 조그맣게 민들레국수집을 마련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일 밥 나눔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이들이 공부를 좀더 잘 할 수 있도록 조그맣게 공부방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꿈을 꾸면 꼭 이루어 지겠지요.
2014년 필리핀에 들어갈 때 꿈 꾸었는데...
필리핀을 꿈꾸다!
민들레국수집은 메트로 마닐라의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파식강 하류의 나보타스, 말라본, 칼루칸 시티의 도시빈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한 장학지원,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서 공부방과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배고픈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밥집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을 11년이나 운영해 온 경험을 밑바탕으로 필리핀 인구가 절반이 넘는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위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빈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의 한달 벌이가 대략 3,000페소에서 10,000페소 정도입니다. 1페소가 21원 정도 한다고 보면 이 돈으로는 밥만 먹고 살기도 벅찰 것입니다. 필리핀의 특성상 한 가정에 많게는 15명에서 적게는 5-6명의 자녀들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빠야따스 쓰레기처리장 마을에서 장학금을 지원할 때 제일 가족수가 많은 집이 17명이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15-6세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를 다니기 어려웠으니 교육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설상가상 직업마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 대부분 지독한 가난을 살고 있습니다. 편부모 자녀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기 엄마들이 모니카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습니다. 모니카가 서른 살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모니카가 믿을 수 없어서 놀란 목소리로 열세 살이냐고 되물을 정도였습니다.
필리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무상교육입니다. 국립대학인 경우에는 한 학기 학비가 14만원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무상교육이라고 하더라도 교복도 사야하고 운동화도 있어야 하고 학용품도 있어야 하고, 간식비와 교통비도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필리핀은 더운 나라여서 아침 일찍 학교에 갑니다. 아침밥을 먹을 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전 10시쯤 간식시간이 있습니다. 바혼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에 각자 준비해 간 간식을 먹습니다. 돈이 없어서 간식을 준비해 가지 못하면 참 창피해 합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면 창피해서 학교를 가려고 하지 않고 거리를 헤매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한 달에 1,000페소에서 500페소 정도의 용돈이 필요합니다. 필리핀은 학용품도 꽤나 비싼 편입니다. 수입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 가정에 많은 자녀를 두고 있는 필리핀 도시빈민 가정에서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내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한 가정의 한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해서 취직만 한다면 그 가정은 절대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먼저 가난한 아이들이 최소한의 밥은 먹게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학교마저 가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차와 오토바이가 뒤범벅이 된 거리에서 아무런 생각도 업시 뛰어 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놀이도 돈이나 폭력과 관련된 놀이를 합니다. 놀 거리가 없으니 어린 고양이를 장난감처럼 던지고 놉니다.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십니다. 담배를 피웁니다. 일찍 성에 눈을 뜹니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습니다. 악순환입니다.
하느님의 귀한 자녀인 필리핀 아이들이 비참한 빈곤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 필리핀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길러 스스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필리핀에서도 민들레 사랑이 참 아름답게 피어나네요~
늘 가난한 이웃,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는 민들레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이 징검다리입니다^^
민들레의 아름다운 사랑, 소신 응원합니다.
민들레 국수집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나보타스 개원도 축하드립니다.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따봉!
거센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뜨듯이,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무지개 같은 민들레국수집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사진들을 쭈르륵 보다 마지막 민들레꽃 핀 사진에서 미소가^^
아이들에 꿈도 민들레꽃처럼 활짝~ 피길 바랍니다!~
오늘과 같이 삭막하고 인정이 메마른 세상속에서 가난하면서도 정직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며,
불우한 아이들을 위하여 모두 내어놓으며 묵묵히 헌신하는 서영남 선생님이 빛이 나네요~ *^^*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평화를 빕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을 바쳐 일하는 민들레수사님이 최고로 멋집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화이팅!!!!!!
민들레의 값진 나눔이 우리들 모두에게 좋은 마음, 좋은 생각이 되어 전염되길 바랍니다.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화이팅 하시고 필리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제는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이 참으로 정겨워요...
이렇게나 많은 아이들의 꿈이 되어 주시는 민들레 국수집은 위대한 사랑입니다.^^
민들레에만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서영남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사랑을 느껴서인지...
지금 이 순간도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 사모님의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 행복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화이팅!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늘 아름다운 정신과 따뜻한 나눔을 배웁니다.
앞으로도 행복과 사랑과 소망과 기쁨을 필리핀국수집에 물들여 주세요.
항상 밝은 웃음과 마인드로 우리 모두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땅에 사랑의 기운을 전하시는 서영남 대표님이 정말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들을 하시겠지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