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겨울 간식 호빵, 역사가 꽤 오래 됐습니다.
1971년 우리 열아홉 고3 시절에 삼립빵으로 유명한 삼립식품에서 처음 생산 출시했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 슬슬 따끈한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호빵을 따뜻하게 데워주던 '호빵 찜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슬슬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동네 구멍가게나 연쇄점에서 4개들이 호빵1줄을 사서 집에서 데워 먹기도 했었지요.
우리 젊은 시절엔 동네 구멍가게나 연쇄점 등에서 '호빵 찜기'를 설치해 놓고 판매 했었지요.
요즘에는 동네 구멍가게나 연쇄점은 거의 없어지고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많이 생기다 보니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지요.
둥그런찜기에서 모락모락 뜨끈하게 데워지는 호빵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게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겨울철 편의점 대표 간식 호빵을 데워주는 '호빵 찜기'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데요.
편의점 업주 입장에서는 호빵 포장지를 뜯고 찜기에 넣는 순간 유통기한이 9시간으로 짧아지는
바람에 편의점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이 되고요.
찜기 청소도 손이 많이 가 찜기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 한 편의점 업체가 호빵 찜기 보급률을 조사했더니, 전체 매장 가운데 26%만 호빵 찜기를
비치 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4년 전 90%에 가까운 보급률에 비해 급격히 떨어진 수치로,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 때문인지 요즘 호빵 업체는 전자레인지 전용 호빵을 출시하면서 호빵 찜기가 사라진
자리를 '전자레인지'가 대체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삼립식품에서는 전자레인지용 호빵찜기 호찜이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1인가구가 많아진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것 이겠지요.
전자레인지용 호빵 찜기 "호찜이"와 사용법
어제의 그 호빵은 잊어라. 호빵의 무한변신
첫댓글 참... 추억의 홋빵.. 김이 폴폴...